10.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끄롱플루 폭포
2월 24일 목(木) - 여행 다섯째날
꼬창에서의 셋째날이 밝았다.
어제.. 여행사 언니에게 9시 30분정도에
오토바이 빌리러 가겠다고 약속을 해놨지만..
이미 그때까지도 숙소에 있었다.
스노클링하느라 물속에서 몸부림을 쳤더니
몸이 솜뭉치같다.
고객님도 일어나기 힘들어 하신다..
나 : 힘들면 오토바이 안빌려도 돼.. 잠이나 더 자~
나혼자 돌아보면 되지, 뭐..
100cc대의 오토바이는
24시간에 200밧을 달라고 했지만
울 고객님.. 125cc로 고른다;;
24시간에 300밧이지만, 맘에 드는 걸 타야지..
필리핀님께서는 두대를 빌려서 다니라고 권하셨지만
고객님이랑 하루종일 오토바이타는 건 무리라고 판단..
한대만 빌렸다.
일단 폭포로 향했다.
끄롱파오 가기 좀 전에 주유소가 나타났다.(우리가 가는 방향..)
기본이 70밧? 80밧? 넣어야한대서..
너무 비싼데..라고 망설였더니
뒷쪽의 드럼통에서..
50밧어치를 넣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섬은 물가가 비싸구나..
다시 출발~
어렵지않게 폭포로 진입하는 도로를 포착했다.
빠이처럼 예쁜 길이 잠깐 나왔지만..
내맘대로 오토바이를 멈추고,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운전하지 않으니.. 편하긴하다.
국립공원이라 입장료 200밧을 내고..
올라가서 배고플까봐, 입구의 식당에서 밥도 먹었다.
(국립공원 끄롱플루폭포의 입구..)
(고객님이 국수를 먹겠다고 시켜서 나온 망한 팟타이랑.. 맛있는 팟까파오 무쌉.. 계란후라이는 시키는 걸 잊어버렸다.
맛있는 팟까파오 무쌉은 고객님이 먹었다;; 팟타이는 역시 전문점에서 먹어야한다..)
(700m의 산악.. 거리는 짧지만 만만치않다..)
(돌산이니까!!)
(왼편으로는 이런 개울도 보이고..)
(그럭저럭 볼만한 폭포가 위용을 드러냈다..)
(두둥~)
(그러나 폭포에 들어가려면, 이런 바위를 올라야 한다..)
(같이갑시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규모는 크다..)
올라가느라 땀을 좀 흘렸으므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수영을 했다.
(돌아갈때 주차장에서.. 나 못지않게 현지인 포스가 나오는 고객님.. 우리는 무늬만 현지인 부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