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뿌듯한 하루
낚시가 끝나자 세번째 포인트로 이동했다.
해변까지 수영을 해서 가던가..
우리처럼 물에 둥둥 떠서 시간을 보내던가..
물 속은 제일 볼 게 없었다.
(해변까지 갈테면 가세요..)
(나같지않게 나온 사진..)
(아~ 눈쓰려..)
(발이 닿으므로 마음놓고 구명조끼 빨래중인 고객님..)
(생애 첫 스노클링 투어후.. 만족해서 웃고있는 고객님..)
약 50분의 자유시간후, 배에 올라타니
생선 튀기는 냄새가 난다.
??????????
잠시후, 새우야채죽과 함께..
아까 잡은 물고기를 튀겨서 제공되었다.
안그래도 고객님이랑 우스갯소리를 했는데..
낚시중인 고객님 : 우리가 고기를 못잡으면, 내일 투어하는 사람들.. 점심때 생선튀김 못먹는다?
(이 생선이..)
(이렇게..)
(역시 '마음껏 퍼다 드시오' 시스템)
이 종합선물세트 투어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였다!!
선착장으로 돌아가기 약 30분전..
사람들이 뱃머리로 우루루 몰려간다.
우와~ 원숭이다!!
스텝이 과일껍질을 담은 양동이를 가져오고
사람들은 그걸 무인도의 원숭이에게 던져주었다.
고객님도 과일껍질 던지느라 신이 났다.
거리가 꽤 멀어서.. 제대로 먹이를 주기 어렵다는게
고객님의 구미를 당기는 듯했다.
남자들은 멀리 던지기 게임을 하느라 즐거웠고
(운있는자.. 과일껍질을 먹으리니..)
(배는 점점 멀어진다..)
이 투어는 과자류가 제공되지않아 아쉽긴하지만
이것저것 골고루 경험하며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가족, 친구, 연인.. 어떤 형태의 여행자들에게도 맞다고 생각한다.
두칸짜리 화장실도..
태국에 탄 정기선, 여객선, 투어배 들을 통틀어 제일로 깨끗했다.
스텝들도 활발하고 친절하다.
옥의 티라면..
배에서 내릴때.. 설레발 시스터즈 스텝들이
팁 통을 딸랑딸랑 흔든다는 것.
받는쪽에서 팁을 내놓으라고 하는 건 매우.. 어색하다.
나는 이동중에 미리 넣었기때문에 패쓰했다.
(지나가면서 본 방바오의 수상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