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고객님과 함께한 9일 - 꼬창에서 발견한 새로운 재능
어제 한인업소 코끼리 투어와 연락이 되어..
반 싸이카오 4박과 스노클링투어, 돌아가는 교통편을 예약했었다.
마지막 썽태우를 타고
1인당 50밧에 핫 싸이카오(화이트샌드 비치)까지 왔다.
(웰컴 투 꼬창..)
(썽태우타는 걸 좋아했던 고객님..)
(체스터 그릴 왼쪽이 반싸이카오 입구이다. 옆으로 보이는 세븐은 화이트샌드 비치에 들어서면 두번째로 보이는 세븐이다. 비치가 길어서 세븐도 여러군데에 있었다..)
반 싸이카오 입구는 역시나 눈에 잘 띄지않는다.
체크인하고 바우쳐 주러오신 코끼리투어 직원분을 붙잡고 무려 30분정도를 이것저것 여쭤보았다.
화이트샌드 비치는 쭈욱 이어진게 아니라 중간에 끊긴 곳도 있으며
비치로 갈때는 가까운 해변의 리조트를 통과해서 지나가면 된다고 하셨다.
현재 꼬창의 날씨는 역시 이상기후때문에
건기임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비가 내린다고 하며
사바이 바의 불쇼, 우디스에서는 밴드음악..
(시간때가 맞지않았는지 불쇼는 못봤고, 근처의 손님많은 해변식당에서 공연은 즐겼다.)
오토바이 렌트할때는 끄롱파오 리조트 가기전에
주유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섬에서 제일 가볼만한 폭포는
끄롱플루(Klong Plu)폭포이며,
국립공원 입장료 200밧을 내야한다.
그동안.. 고객님은 눈이 휑해져서 나몰라라 하신다;;
(치터스에서 치킨매니아 고객님을 위한 생선까스와 치킨 3조각..)
일단 바다로 나가자!!
물색은 듣던대로 동해바다 물빛..
그렇지만 푸켓의 까론까따보다도 여기가 더 좋았다.(개인취향이다.)
꼬사무이에서 좋은 날씨를 만났더라면
여기같은 기분이였을 것이다.
(왼쪽에 하얀의자들.. 해변식당 저녁 영업준비를 하고있다..)
(맑은 내일을 약속하는 노을이 반갑다..)
(고객님께서는 입수..)
시원한 에어컨룸에서 1시간자고
근처 마사지가게에 고객님을 데려다드리고
거리를 슬슬~ 돌아보았다.
1시간뒤.. 고객님을 픽업해서
해변의 식당으로 갔다.
(첫번째 세븐앞에서 팔던 맛있는 옥수수구이~ 인기가 좋아 다 팔리곤했다..)
(밤의 해변은 이런 분위기..)
생선탕수, 깽쯧무쌉과 밥을 먹고..
인기많은 식당이라 아무것도 안시키기 눈치보여서
무려 물담배를 시켰다.
고객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끈질긴 설득으로.. 드디어 획득했다!!
사전지식대로 연기를 코로 내뿜었더니..
고 객 님 : (기가차서) 너, 담배 한두번 펴보는거 아니지?!
나 : 처음인데?
고 객 님 : 어떻게 처음피는 애가, 나도 못하는 걸 하냐!! 나도 코로 못 뿜는데!!!!!
나 : 으응?
그렇다..
고객님은 입으로 뻐끔 담배를 피웠던 것이였다.
듣던대로 사과향이 나는구만..
고객님은 금연초 맛이 난다며, 싫어하신다.
나 : 이거 배도 안부르고 좋네!! 술마시면 배부른데..
고 객 님 : (어이없어서 할말잃음) !!!!!!!!!
새로운 재능(?)을 발견한 나에게
고객님이 이렇게 놀린다.
고 객 님 : 얼씨구~ 가끔가다 물담배 생각나시겠어?
나 : (지지않을테다..) 난 자기가 피는 버xxx 향 싫어~ 멘솔 주세요!!
(물담배 왈: 누가 내 이야기 하나?)
<가계부>
세븐에서.. 가글 38
휴게소에서.. 커피 40, 샌드위치 50, 과일 30(?), 음료 60, 음료 30
썽태우 2인 100
점심은 치터스에서 콜라, 생선까스, 치킨 3조각.. 223
꼬치 2개 35, 옥수수 30, 로띠 30
세븐에서.. 커피믹스 2봉과 컵라면 70
고객님 마사지 1시간.. 250 + 팁 50 = 300
저녁은 생선탕수, 깽쯧무쌉, 콜라, 물 640
물담배 250
세븐에서.. 인스턴트 죽, 음료, 계란 112
반싸이카오 4박 5200 (1박 1300)
낚시겸 스노클링투어 2인 1980 (1인 990)
돌아가는 교통편 2인 700 (1인 350)
* 총계 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