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출발할꼬다...^^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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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출발할꼬다...^^メ™

미니^^メ™ 7 1348
나는 미니다...^^

민. 약력은 이러하다...
평범한 학생이다가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컴퓨터 회사에서 근무하는 중이다.

평범한 민이 이렇게 글을 쓴다는것은...흠...
민 글 한번두 제대로 써본적 없다...ㅜ.ㅜ
그러나 글 잘쓰는 앤을 둔 덕분으로 함 써보기로 한다...
나의 앤은 지금 게시판에 열씨미 도배중이신 쑥이다...
대충 넘어가고...

1.
이곳은 사무실... 열씨미 메일을 작성중이다...그녀에게 보내는 메일...

'쑥.네가 없는동안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민이다.캬캬캬
...중략...
쑥. 나 휴가내서 그 쪽으로 날아갈 수 있을것 같아...
회사에서 아주 가능성있는 의사를 표했거든...헤헤~~~
...하략... '

그렇다 나는 그녀석에게 가기위해 회사에 반 협박을 해서 휴가를 받았다...
3박4일의 짧은 여름휴가를 말이다...^^;

2.
이곳은 동대문 구청이다...
5일전에 신청해 놓은 여권이 나왔다하여 회사에 잠시 외출한다 얘기하고
여권을 찾으러 온것이다... 그렇다 민은 여권 처음 만들어 본다...ㅜ.ㅜ
급히 발급한 여권이라 즉석 사진을 찍었건만...
첨 만드는 나의 여권에 어설프게 웃고 있는 민의 사진...ㅜ.ㅜ
심히 민망하다.
하지만 뿌듯하다...드디어 나도 해외를 나갈 수 있는 증명서가 생겼으니...ㅋㅋㅋ

3.
6월1일 아침...
집에서 간단한 옷가지와 쑥에게 필요한 물품을 몇 개를 챙겨 회사로 출근했다...
그렇다...휴가가 짧기 때문에 나는 퇴근 즉시 비행기에 오르려한다...

항상 그렇듯이 무엇인가 즐거운 일을 기다리면 그 시간은 더디 간다...

'이놈의 시간은 왜케 안가...이봐 난 빨리 이곳을 뜨고 싶다고....ㅡㅡ;'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옆에서 불러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 민의 마음은 이미 태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는것이다...
벌써부터 비행기 안에서 창밖의 야경을 보고 있다...ㅋㅋㅋ

더디가던 시간은 어느덧 4시반이 되어있었다...
일에 손을 못부치는 민...팀장님이 부르신다...

"민씨, 비행기 시간 몇시야???"
"네??? 아~~ 예. 9시 비행긴데요"
"허거덩...(참고로 우리 사무실에서는 진짜 채팅용어가 쓰인다.ㅡㅡ;)
그럼 진작 말해야지...비행기 시간 2시간 전에는 공항에 가야한다고...
지금 4시 반이니까 가면 되겠군...언능 가봐...여행 잘하고...
갔다와서 열심히 일하라고...^^"
"넵~~!!!! 감사합니다."

민 가방을 짊어지고 잽사게 문앞에 선다.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부러움의 눈초리를 한몸에 받으며 사무실을 빠져 나왔다...

4.
청량리 역...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난 청량리 역에 왔다...

'어랏 저기서 표를 사야되는건가???'

조그만 콘테이너에 가서 물어보니 할아버지가 여기서 버스표 사라신다...

버스시간 10분 남았단다...흠...뭐하지???
옆에 편의점이 보인다...흠...물사고, 수첩사고...
살거 없다...ㅡㅡ;

버스가 간다...2시간여 달려 닿은곳은 인천국제공항...
캬캬캬...
민.공항에 첨 들어와본다...

어디보자...어찌할지 몰라 태사랑을 꺼내든다...
흠...티켓팅을 해야하는군...어디서 하는거지???

두리번 두리번...
인폼이 보인다...ㅡㅡ+

"저기 이쁜 언니 타이항공 티켓팅 어디서 해여???"

이쁘다고 해서인가??? 이 아점마 피식 웃는다...^^;

"아~~~저쪽 K라고 써있는 기둥돌아가시면 있어요...^^"
"그래여??? 공항은 첨이라...감사합니다."

긁적긁적...^^;

그쪽으로 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조용히 대열을 따라 줄을 섯다...

아직 휴가철이 아니어서 인가??? 사람이 얼마 없다..
드디어 내차례
민. 티켓과 여권을 들이 밀면서...

"이쁜언니. 제가 첨 비행기 타는데 어케하는 거죠???"

췟~~~이번에는 이쁘다는 말 안먹힌다...
무표정안 아점마...ㅡㅡ;
무안하다...

출입국 카드 주면서
"이거 작성하세요..."

작성해줬다...

"첨이시라니까 방콕에서 푸켓가는 티켓도 여기서 해드릴께요...^^"
"그래도 되는건가요???"
"안되는데...첨이시라니까 해드리는 거에요...창쪽으로 해드릴까요???"
"넵~~~!!!가방은 들고타도 되죠??? ^^"
"그러세요...^^;"

아점마 얘기하면서 살짝 웃어준다...
허나 이미 늦었다...벌써 맘상해 있는 상태...ㅡㅡ;

여차저차 사람들 가는 곳 따라가니 면세점이 죽 늘어서있다...
민. 살 물건이 없기 때문에 관심 없다...ㅋㅋㅋ
민. 비행기만 타고 싶다...

헌데 게이트 왜케 먼것이더냐...

가장 끝에 있더이다...

30분만 기둥기면 비행기를 탄다...

솔직히 첨타는 비행기지만 별다른 감흥은 없다...
기차보다 설레임이 덜하다...ㅡㅡ;
왜 일까...???

옆을 보니 스튜어디스 아점마들과 기장아저씨들이 대기하고 있다...
허걱~~~스튜어디스...그냥 뽑나부다...죄다 진짜 아점마 같다...ㅡㅡ;
기장도 마찬가지 조종사라면 키도 커야하지 않을까했는데...다 작다...
나보다 작다...ㅡㅡ;

방송이 나온다...ㅋㅋㅋ 줄서야지...홍홍홍

7 Comments
김지영 2004.06.29 16:36  
  역시 쑥님못지않으시게 민님도 잼있게 쓰시네요 쑥님도 힘내셔서 계속 쭉 써주시고 민님 얼른얼른 올려봐여~
Ssook 2004.06.29 16:51  
  왜따라하냐 버럭~~~~
미니^^メ™ 2004.06.29 17:53  
  지영님 감사합니다...^^
동그리 2004.06.29 18:13  
  우와~~~ 쑥님의 남자친구 민님까지 합세하다니...
ㅋㅋㅋ 앞으로 몇일은 더 심심하지 않겠군요..
쑥님. 민님 홧팅!![[원츄]]
하늬바람 2004.06.29 20:23  
  님글도 쑥님 못지 않은 필력이 있으시네요...^^
잼나게 봤어요...
쑥님 글에서 사진봤는데...민님이 아까운듯...^^;
sseda 2004.06.29 20:25  
  누가 쑥님의 아성에 도전하나 했나 했더니... 남자친구 민이님 이시군요~~ 두 분 모두 필력들이 대단하시네여.. 앞으로 또 몇일간 심심치 않겠네요^^ 홧팅~
푸잉좋아 2004.06.29 21:45  
  시무룩 [[에혀]] 커풀들이 같이 염장을 지르시네 이젠...
[[우울]] 좋은사랑 계속하세요~[[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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