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한 방콕 여행 2(왕궁, MK 수끼 디너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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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한 방콕 여행 2(왕궁, MK 수끼 디너크루즈)

강아지 4 1630
6월 24일 목요일 첫 날
첫째날은 그날 밤 비행기로 0시 35분 도착해서 피곤 할거라 생각해
여유있게 호텔(차오프라야 강가에 있슴)에서 가까운 코스로 정했습니다,

돈 무항 공항에서는 저희는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3층으로 가면
택시가 많지 않아 많이 기다려야 하고 50bat(1500원) 아끼려고 자는 아이 둘
데리고 고생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돈 무항 공항서 내려 TAT지도(2장)를 물어 찾아서 저희 호텔을 동그라미 친 후
1층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no hightway(highway로 빨리 가도 상관 없었으나 태사랑서 하도 봐서
나도 모르게) 기사가 1시간 걸릴거라는데 뜨끔, 택시 한 대로 가는데 무척 비좁았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4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은 그림같이 아름다왔습니다,
밤에 테라스 문을 여니 강가가 보이더군요.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아침에 일찍 5시 30분 쯤 새소리에 눈이 떠져 테라스로 나가니 차오프라야 강가가 보이더군요. 강은 노란색입니다, 낯 섭니다, 저흰 4층이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오늘 움직일 일정을 TAT지도에 체크하고 말할 태국어도 준비해 적어 놓고 다시 누웠다가 1층 아침 부페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거나하게 했습니다, 호텔 흰밥은 태국쌀이 아니고 우리나라처럼 찰기 있는 밥입니다,
부모님이 모두 만족하십니다,
아이들은 추가 요금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더군요.

뜨겁고 더운 날씨 저희 대가족은 택시를 타고 왓포로 향했습니다,
70bat정도 였습니다, 저렴한 택시, 시원한 택시입니다,
입장료를 냈으나 표는 안 주더군요, 한바퀴 삥 도니 멋있는
헬로우 태국에 있는 탑이 보이고 그 안에 초등학교가 있더군요,
와불상 앞에서 사진을 콱 박고, 모두가 발바닥 앞에서
다시 나오니 돈 받는 곳 돈을 내라길래 아까 냈다니 그냥 넘어가더군요.

부모님을 위해 저흰 마사지 하는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전 왓포 안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길 건너 왓포 학교를 통과해서
도 길을 건너 상가들이 있는 골목길 끝 쯤 왓포 마사지 학교라 적혀 있네요
설마한 장소입니다, 그 때 교복 입은 대학생 언니 둘이 저희를 안내해 주지 않았으면 사설 마사지장소로 알았을 겁니다,

들어가서 부모님과 한판 싸움(한국의 매춘 안마만 생각하고 노발 대발 너희나 해라 이런식입니다)을 하고 돈 냈다고 들여보냈습니다,
30분만(180bat), 30분 후 반응은 너무 좋아서 또 오시겠답니다,
한 50분은 해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내가 가이드니 내말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
모두 끄덕입니다,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왓 아룬은 남편이 절은 한 군데만 보면 된다고 해서 생략했습니다,

다음은 왕궁입니다, 바로 옆인데 남편은 덥다,  식구도 많다 ,택시를 타고 가자고 합니다, 난 바로 옆인데 모두 걸어갔다는 얘기만 들어서,
사기꾼이 많다고 연설만 하며 가는데 정말 정문이 너무 멉니다.
저희 가족은 대가족이라 그런지 사기꾼이 절대 안 따라 오더군요.
저희 대가족은 그 때 택시를 탔어야 합니다,

걸어서 지친 가족이 왕궁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긴바지 입으라는데 남편이 말을 안 듣더니 복장 검사에 걸려서
옷 갈아 입으러 갔습니다,
헬로우 태국 책에 여권을 맡기면 빌려 준다고 써 있다고 했더니 그렇게 중요한 여권 맡겼다 잊어버리면 어떡하냐고 말도 안 된답니다,
여기 몇 페이지다 알려 줬더니 들어가서 의기양양해 나옵니다,
돈 100bat 만 맡기면 된다며.. 누가 여권을 맡기냐며...
 
부모님이 왕궁을 보시고 너무 좋아하십니다, 힘들면서도.
이 나라는 금이 많은가보다 하시며  한 바퀴 빙 돌다 잠깐씩 벤치에 앉았다
갑니다, 앉으면 아무리 더워도 바람이 솔솔 붑니다,
엄마가 명당자리에 왕궁이 있나보다 하십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택시를  잡아  센탄 삔까오로 갑니다,
금방 도착합니다, 70bat 정도,.
바깥에서 지하로 계단을 내려가서 조금 가니 MK 수끼입니다,

잔뜩 시키고 수박쥬스도 시키고 먹고 나니 모두 700bat 정도
21000원 정도라고 하니 정말 맛있고 싸다고 태국으로 이민 오신답니다,

옆의 Top's슈퍼가서 모든 과일을 조금씩 사보았습니다,
과자 & 기저귀는 한국보다 비싸 보였습니다,
과자 두개와 과일 몽창 샀습니다, 150bat 정도

힘들어서 이젠 도저히 다른 곳을 볼 엄두가 안나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샤워 후 드러누웠습니다,

셔틀보트와 르아두언을 타기로 했는데 아들이 자서 엄두도 안나고 택시가 빠를 것 같아 7시 20분 쯤 로비로 나가서 미터 택시를 잡아줘서  갔습니다,
또 저희가 잘 못 생각했습니다,
싸판탁신 다리만 30분이 넘게 걸리더군요.
그게 방콕 교통지옥을 처음 느낀 겁니다,
8시 15분 예약인데 15분에 도착했습니다, 배가 떠났나 걱정입니다,
도착해 보니 출발 시간이 8시 50분 이더군요.
교통지옥을 감안한 배려였나요?
리버시티 민예품 파는 곳 옆 선착장이라 시간이 남아 그 안을 둘러 봤습니다,
엄마가 솜씨가 좋은 민족이라고 감탄하시더군요, 양장점도 있고,
금방집에서 엄마가 아까 왕궁의 금이 많아 금이 싸다고 느꼈는지 금값을 한돈에 얼마인지 물어보랍니다,
3.75g(한 돈)에 얼마인지 물어보니 한 6만 5천원 한국과 똑같더군요
실망한 엄마의 얼굴. 싸지도 않군!!

입구서 꽃을 달아주더군요, 제 가 맨 뒤
읽은 것이 있는지라, 저희는 사진 찍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꽃은 빼지는 않고 웃고 그냥 갑니다, 저희 끼리 꽃 달고 한 컷,

디너크루즈 음식은 많지는 않았지만  맛있었고, 배도 멋있었고
특히 저희는 예약을 일찍 해서인지, 이동준 사장의 배려인지
스테이지 바로 앞의 1번석입니다, 가수가 바로 앞에서 왔다 갔다합니다,
선두도 보이고요.

음식을 먹는 중간중간 가수가 흥을 돋우고 한국의 최진희 같더군요
노래도 잘 부르고, 특히 한국 노래도 잘~~ 춤도 잘 추시고.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흥겨운 음악이 댄스곡으로 부루스곡으로 바뀝니다,

우리 춤 잘 추는 딸은 스테이지로 나가 흔들고 인기 짱입니다,
고슴도치 아빠가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부르스 곡이 나오니 아들이 나가 딸과 함께 춥니다,
모두  beautiful dancing을 연발합니다,

엄마가 그러십니다,
평생 자식만 알고 고생만 했는데 이렇게 즐길 때도 있구나,
끝나니 10시 르아두언은 끝나서 또 못타고 택시로 호텔로 돌아와
빨래가 잘 마르니 적게 가져가서 빨아 입으라는 태사랑의 여러 글이 있어
저녁때 빨아 널었습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습한 날씨라 낮동안 밖에 널어도 잘 안 마르더군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4 Comments
라임 2004.06.30 13:12  
  강아지님 넘 잘보고 있답니다..저도 부모님과 방콕여행 계획중이고 메리어트에 묵을거거든요...후기 계속 부탁드립니다.^^
미니^^メ™ 2004.06.30 17:47  
  강아지님...담글도 빨리 올려주세요...^^
곰돌이 2004.07.01 15:50  
  재밌어요.....
몬테크리스토 2004.07.08 21:38  
  "평생 자식만 알고 고생만 했는데 이렇게 즐길 때도 있구나"
어머님 말씀에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은 효도를 하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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