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인 가족 4박6일 방콕여행기~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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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6일 방콕여행 3일차 - 왕궁 방야이 쏜통포차나
빡빡한 일정을 느슨하게 바꾸기로 하고 여유있게 여행하기로 마음을 비움..
아침도 느긋하게 먹고 왕궁 투어를 가보기로 함..
버디롯지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출발~~(컵하나 깼더니 50밧 달라네..)
8시30분...이거 길 건너는게 꽤 위험타...
국립미술관에서 국립박물관으로 길을 건너는데...좌우 차량의 흐름을 보고 잽싸게 건넘..
카오산에서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걸 알텐데 얘들 보행자용 도로 좀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지도상으로 보면 여기가 전몰자 추모탑인데..
밤을 새운 흔적들..노숙자 들일까.
국립 박물관을 지나며..입장료도 비싸고 아직 오픈안했고..나중에 들려보자고 했는데 결국 못 감.
왓 마하탓 입구..아유타야 시대에 만들어진 사원 이라고 가이드북에 되어있군..
들러볼 걸 그랬지..
왕궁이 가까워오자 관광버스와 사열중인 군인들 등장~
왕궁 들어가는 데 복장기준 미달...돈 맡기고 옷빌리고..
짠..변신 완료~
왕궁입장료 3명 1050밧(4만원)..너무 비싼거 아이가..
낯 익은 곳..
다시 봐도 화려한 곳.
마눌님 포즈 따라하기.
뭔가 쳐들어 오는 듯한 느낌..
어디서 저런 곳을 발견했지?
여기저기 돌아 댕기며..
근위병과 기념촬영~
표정 보아하니 얘들도 웃긴가봐..
왓 프랏깨우쪽으로 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다시 입구로 나오니 단체 여행객들 군단이 물밀듯이..아 나도 첨엔 저랬지..
입장권 살때 받은 핑크색 입장권이 하나 더 있었는데 이곳이었군.
.여기도 그런 저런 전시가 볼만해~
왕궁 투어 마치고 난 다음은 왓포..유명한 와불상...어찌나 사람이 많은지..입장료 1인당 50밧
소원을 빌어보는 항아리..잔돈을 바꿔 하나씩 넣어가며 지나간대..
안에 들어 갈 때는 맨발로 가야해..신발을 넣어 두는 곳.
왓포안 경내를 돌아보며
왓포안 어디쯤 일까..아들 현지인들과 같이 절도 해보고..
왓포 뒤쪽에 가면 마사지하는 곳이 있는데 비싸기도 하고 20분을 기다리래..
30분이라도 해볼려고 했는데 그냥 왔음..
사진출처 http://cafe.naver.com/watpomassage
왓포구경 마치고 온 여긴? 뮤지엄 싸얌..무료래서 왔는데 1층 일부만 무료 나머진 돈내라는뎅...free zone만 보고 ..
태사랑의 댓글을 가만보니 2009년부터 유료로 바뀌었네..
뮤지엄싸얌 뒤쪽에 식당이 있더군..Muse kitchen
여기서 점심을 먹고..시원하고 조용하고..
이것저것 시켜먹고 가격은 439밧..싸진 않아..
뮤지엄싸얌 홈피에 소개된 사진
http://en.museumsiam.com/products
이런 아가씨들이 써빙 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님...
싸얌박물관 뒤쪽 정원..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놀고 있더군.
뮤지엄샤얌 홈피도 있더만~
안의 전시 사진들을 보니 밥만 먹을게 아니라 돈내고 들러볼걸 하는 생각이 들더만..
http://www.museumofsiamproject.com/
뮤지엄샤얌에서 좀 걸어서 N8 타띠안 선착장으로~왓 아룬 보러가는길.
사람들 바글바글..
여기도 입장료 1인당 50밧.
계단 아주 가파르지..손잡이 붙들고 헥헥..
올라 가면 전망이 좋아~ 생각 보다 재미 있는 곳이더만~
내려 오시는 마눌님 8자 다리로..
왓아룬을 배경으로 한컷
왓아룬의 기념품가게...마눌님 신발보고 기어이 한켤레 사고..바로 신고..
입구에서 사진찍기..이거 40밧 내고..
다시 배타고 타띠안으로 돌아와서
타띠안에서 N13 파아팃으로 가는 수상버스 르아두언을 타고..1인당 14밧.
짜오프라야 수상버스 안에서 다정하게 ~
N13 파아팃 선착장은 방람푸 선착장이라도 불러. 내리면 바로 카오산이거든.
힘든 오전일정을 접고 가든 마사지에서 두번째 마사지~~
어제는 타이마사지 였는데 오늘은 풋마사지 1인당 200밧
꽤나 만족스러운듯..
마사지 아줌마들이 아들 귀여워해줌..
여기 가든마사지는 옥외라서 독특한 느낌을 준다.
내 취향에 잘 맞고 쾌적하다. 일요일인데도 조용하고..
두번째 왔는데 우릴 잘 기억하더만...풋마사지도 타이마사지 못지 않게 받을 만해..풋마사지가 20밧 더 비싸지.
마눌님은 페이셜 마사지..(꿀+오이+스크럽) 280밧..원래 300밧인데 딴데 안가고 여기서 할테니 깍아 달랬더니 20밧 깍아준거양..
하고 나니 화사해 졌다나...
마사지 마치고 나니 4시
다음 호텔인 라마다호텔로 체크인하러 갈까 하다가..첫 날 못간 방야이 가보기로 함.
N9 타창 선착장으로 급하게 이동. 그런데 오늘은 방야이 가는배가 오후 5시래..이런
뭐 그래서 타창 시장에서 또 군것질 이것저것..
뭘 먹어도 맛있지~~
4시50분 시킨대로 맨 앞자리 앉아서 혹시나 하고 하우머치? 하고 물어봣더니
한국어로 백오십밧..아..얼마나 많은 동포들이 다녀갔을꼬...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수상보트인데 외국인들에게는 1인당 50밧을 받는다..(현지인은 20밧이래)
물보라를 날리며 출발~
맨앞자리에서 아주 신나게 즐거워했던 아들~~
주변의 정경들...
주로 수상가옥 주민들이 이 보트를 이용한다고 한다..한 명 한 명 내리고..
석양에 물들어가는 수상가옥들~
여긴 기름넣는 곳..저 기름 넣어주는 아줌마 여러 블로거에서 하도 많이 봐서 아는 척 하고 싶더만..
뒷자리 아저씨한테 저 아줌마 인터넷에서 유명하다고 해줬지.
수상가옥 거주민들 풍경...한10년 뒤에도 남아있을까...
마지막 손님들이 잘 가라며 내리고 우리만 남았네...웬지 쓸쓸..
그러나 사공아저씨가 종점에 다와서 사진찍어주는 서비스를..후레쉬를 꺼놔서 흔들렸네..
친절한 사람들..선물로 김을 2개 줬지.
방야이에 내려서 노점상에서 20밧 군것질하고..역시 한국말로 이십밧...
아 선구자들이여...훌륭하십니다..그렇게 생각했는데 20은 태국어로도 이십이래~
아들 오줌 마렵다고 해서 세블 일레븐 가서 화장실 좀 쓰자고 했더니
흔쾌히 자기들 쓰는 2층 화장실로 애를 데려가 주더군..고맙구로..
원래 이 여정은 태사랑의 80밧 여행하기 인데..
한번 읽어보길 바래..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1006&page=7
여기 방야이에서 타남으로 가는 버스타고 다시 논타부리에서 배타고 내려와야겠지만
시간도 늦고 석양은 충분히 봤고..그래서 방야이에서 택시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왔음. 택시비 120밧..3명 배값보다 싼데..
버디롯지 호텔에서 짐 찾고 태초 장사장과 인사하고 또 택시 타고 다음 호텔인 라마다로 이동.
여기지? 여긴 스튜디오룸으로 해서 트리플 베드로 예약했지.
좀 여유 있게 보낼려고.
작년에 지은곳이라 택시기사들이 잘 몰라..
약도도 없고 주소만 알고 있어서 보여줬어..
22 Sukhumvit Soi 12 Klongtoey, Bangkok, 10110, Thailand
택시기사가 주소보더니 오 수쿰빗 쏘이 씹썽~ (그래 맞아~)
SOI 12 입구에서 내려 줄려는 걸 들어 가자고 했지..먼거리 라는걸 이미 알고 짐도 있잖아.
더구나 사진과는 달리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7시 다 되서 어둑어둑한데..
자 호텔에 무난히 입장.
바우쳐를 내미니 콘그레츄에이션..(뭔일?)
룸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수이트 룸으로 드립니다...(좋은 방인가봐?)
그리고 뭐라뭐라..
마누라 왈
호텔조식은 2층이고, 쿠폰없이 방번호만 대면 되고 6시부터 10시 사이래..
(몇마디 안한것 같은데 그렇게 많은 정보가?)
마누라 득의 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가는데...
내가 체크아웃은 언제죠? 프론터 아줌마 왈 당근 12시지...
바우쳐엔 레이트리 체크아웃 16시 되어있잖수...쳐다보더니 OK~
다시 확인 No Problem? OK~
마누라님 영어 잘하시면 그런거나 좀 마져 챙겨주시지~
엘리베이터안 카드를 넣어야 움직이지롱~~히히..
자 드디어 12층 입장...와..기대 이상..이렇게 큰방을 주다니~~
조리할 수 있는 주방도 있고.
오호 식기 세트!
이건 현관 입구..와..
TV도 거실 침실 2대..
그래도 배가 고프니 일단 저녘 먹으러 가기로 함.
오늘은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쏜통 포차나~~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또 택시타고..
택시기사한테 보여주니 오~ 쏜통
도착하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메뉴판에 한국어도 있고..
사람이 많아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
[뿌동]이란 걸 시켜봤는데...음 안 쉽더군..
인터넷 정보가 만능이 아니라는 사례..
이건 뿌팟퐁커리..해운대 헬로우 타이에서 먹은거랑 비슷한데...
여기다 밥 2그릇(스팀드라이스 못알아 듣길래 카우쑤어이 2개 OK) 비벼 먹고..
좀 모자란 듯 하여 텃만꿍 시켰는데 그만 배가 불러오는거야...
냅킨에 싸왔지..
식사+음료+주류 다합쳐 1175밧.
쏜통포차나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일까....그렇게 감동은 별루..길 가다 먹은 음식에 비해서 그냥 그래..
얘 땜에 굳이 쏨분씨푸드를 찾아가지 않게 되었지..
택시타고 다시 호텔로 복귀.
오늘 택시를 몇번 탔지? 4번 탔네..
쾌적한 호텔에서 3일차를 마감하며...아 하루하루 저물어 간당..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