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양부부 먹자!놀자!즐기자!태국여행』──┐⑩
# 이끌리님과 드디어 함께하다
체크인하고 좀쉬어준다.
감기에 걸린채로 이렇게 강행군 해주셨으니 우리수달님 몸살까지 와가지고
거기에 바다 들어갔다가 나왔으니
참고 따라다녀주는게 고마울 따름이다
약먹이고 한숨 재운다음
슬큼슬큼 배가 고파 또 나선다.
뭄알러이에서 생각해논 메뉴를 못먹었으므로 딴데라도 가야지
나름 내생각에 맛집이라고 생각했던 알카자쇼장옆에 식당으로~
무료차량서비스 받아서 고고고~
감사의 표시로 20바트 드리고 내렸다.
예전엔 그냥 아무집이나 갔는데 이번엔 공부도 해왔기에
중간집으로갔다. 전과다르게 간판에 우리나라 국기도 붙여놨고
게다가 메뉴판에 한국말로 친절하게 써놓기까지했다.
가볍게 4개 시켜줬다.
팟타이 까이(닭볶음쌀국수) 커무양(돼지고기양념구이?) 꿍채남빠(생새우회)
그리고 파카파우탈레(매운바질볶음밥 해산물넣고)
완전 맛있다 커무양 생각보다 양두 엄청많고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그런지 커무양을 싸먹을수 있도록 상추도 줬다.
우리수달씨 이거먹고 언넝낫길!!
마늘이 아쉬웠는데 꿍채남빠에 생마늘을 주지머야??
까지않고 걍줘서 가야했지만 좋다.
파카파우탈레도 싱싱한 새우랑 한치도 큼직큼직하게 듬뿍들어있다.
감탄감탄~
팟타이는 약간 달았지만 맛있었다.
아쉬운건 꿍채남빠!!
한국에서 살아있는거 까먹다가 까서 회쳐주시니..
한국에서보다 탱글탱글한 맛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
한참 먹고있는데 앞에 외국인이 말을건다.(들어왔을때 자리없어서 고민하는데 일렬로 앉아있는
외국인 부부와 마주보고 앉으래서 .. 그렇게 불편한채로 동양인 부부가 4접시를 먹어치우고있지요)
??살짝 긴장...
수달씨 티를 가르키며 머라머라한다.
아... 스웨덴 국기..
"걍 요티셔츠살때 젤예뻐서 골랐어요"(맘대러 영어)
하자 매우 좋아하신다.
두분이 스웨덴 분이셨던것
조용히 방가웠다고 인사하고 가신다.
보기좋구나 나이드셔서 노부부가 같이 여행다니시니 부럽쏴요~
암턴 맥주 큰거한병 작은거한병까지해서 540밧나왔덧가?
500몇십바밧이였다 (이놈의 기억력)..
만족스러웠다.. 음햐음햐~
먹고 워킹스트릿좀 구경하며 배좀 꺼트리기로했다.
이끌리님 오늘 파타야오셨다했는데 오늘 뵐까 어쩔까하고
전화기를 꺼내는데....
없돠~~~~
하루 어케 걍 지나간다했다.
내가 그렇쥐...
수달씨 이제 놀래지도 않는다.
호텔에 놓고왔는갑다.ㅡㅡ
식당아저씨께 10밧드리겠으니 핸펀좀 빌려주쇼( 어케든 살아보겠다고)했다.
아저씨 돈은 됐다하며 빌려주셨다.
그래도 꾸역꾸역드렸다.
호텔에 전화해서 다시 데려와달라했다.
잠시후 알카자쇼장으로 도착!
차에탔다
왠걸???????????? 내가 앉았던 의자에 떡하니..내핸드폰이있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네.
내스스로 내자신에게"너 뭐니??"하고있다.
기사아저씨게 대충 자초지종얘기하고 걍 내릴라는찰라...
뻔뻔한나는
번뜩 생각이들었다
"아저씨 근데 워킹도 가지요??"했다.
데려다 준단다...와우~~~~~~~~~~~
핸펀땜시 호텔아저씨 불러다가 워킹스트릿 데려다줘~ 한꼴...
덕분에 암턴 워킹도 룰루랄라..
또 20밧트 드렸다.
한바퀴 둘러보고 무에타이하는것도 보고 ...
수달이에게 "어때"요러자 술집만 있는거같단다.
아놔~ 이안에 아고고바 들어가보면 깜짝놀랠텨~
높은수위에 폴로에 대려가줄려했는데 요기가 바뀌었네?
ㅋ 아쉽지만 담에 보여줄께~ 하고
이끌리님께 전화를했다.
"안녕하셔용 우리만나야죠?~ 스타다이스 나이트로오셔용"
이끌리님"우리 남편이 나이트는 좀 안좋아하셔서..."
"아녜요 스타다이는 부킹하고 막춤추고 이런거보단 공연보며 술마시는분위기입니다요"
이끌리님" 아 긍가요? 그럼 물어보고 콜하겠슴다"
글케 끊고 우린 스타다이에서 공연을 보며 놀고있었다
아~ 스타다이 근데 왜이러지?
스타다이 예전에 정말 자리가 없어서 예약안하고오면 올수가 없는 곳이었는디...
지금은 텅텅비었다.
헐리우드가 뜨고있다더니 정말이구나.
예전엔 대만중국과 우리나라랑 5:5에 뒷쪽에 현지인들 쫌있었는데..
지금은 9:1 정도?
춤추던 애들이 노래하는 가수로 많이 바뀌고 원래가수들은 많이 없어졌다(아놔 나 죽순이같다.ㅋ)
우리수달씨 한국노래와 춤추니깐 많이 신기해한다.
ㅎㅎㅎ
수달씨는 금주선언하셔서 콜라마시고 난 면세점에서 사온 양주 바리바리 들고와서
소다와 섞어서 홀짝거렸다.
드뎌 이끌리님과 남편분 오셨다.
첫날 인사만하고선 이제 봤넹
두분다 인상조으시고 특히 이끌리언냐님 나랑 너무 성향 비슷하시다.
다행히 이끌리언냐남편 쪼기님도 공연보시며 재밌어하신다.
시간이 1시가 넘어갈라그러네??
나갑시당.. 이끌리언냐네부부가 좋아하하는 찜쭘집으로!!(스타다이앞 넷이 기념사진 한장 이끌리 언냐님이 가지고 계시는데 올려주실라나?_)
할리우드나이트 뒷골목쪽에 몇군데 있는데 언니 아는집으로갔다.
찜쯤 탈레시켜놓고 대화삼매경~
찜쭘을 약간 고급스럽게 체인화해논게 mk수끼라고 생각하면 된다.
야외나무 평상 같은데서 대화하며 먹으니 넘우 좋았다.
우리나라 어디 토종닭집가든 요런데 야외 평상 분위기..
ㅎㅎㅎ 서로 어찌만났는지 남편 험담 부인 험담 해가며
서울서 만나야하겠다고 해가며...(실제로 서울서도 만났네용)
우리 수달씨는 콜라만 마시고도 잘버틴다.
그렇게 오늘도 술이 과하도록먹고
이끌리언냐네는 썽태우타고 씨암푸라로가고..
뻔뻔한 나는 전화기 줘가며 찜쭘직원한테 여기 위치말하라하고 리조트 기사 픽업와서
편안히 숙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