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리와 쪼기의 또가다 여행기◀ 2편......
혹시
이끌리님 아니신가요?
허스키한 매력적인 목소리...
휙~돌아보니
낀아라이 정모후기사진에서 봤던 얼굴이 다가온다.
목소리는 전화통화로 한번 들었던적있는지라....
금새 반가움의 인사를 나눈다.
요즘 여행후기 연재중인 꽉양(비누꽉인줄알았다는ㅋ)님은
쫌 이쁘고
쫌 젊고
난?
쫌 매력?이고
좀 늙?고
머 글타
감기걸려 아프다는 꽉양님 부부
오늘은 쉬어야 한단다.
금방 도착한 내가 보기에도 힘겨워 보인다.그때가 새벽한시쯤...
어여 올라가 쉬세욧!
꽉양님부부 2층방이란다
울방도 2층이다
현지폰번호 따고 공손히 잠자리로 보내주었다/
이끌리와 쪼기는?
가방던져놓고 밥먹으로 고고~
땅콩가루,고춧가루,고추식초 듬뿍
야~ 너 팟타이 맞구나!!
맛있게 냠냠하니
허기가 하늘을 찌르네
따니거리 야간노점에 앉아 수끼행무~하나 먹어주고
카오산메인거리 널브러진 의자에 앉아 비야창하나 쓰싹해주니
피곤이 막 밀려오는거다.
그래도 잘수 없는 이 흥분감은 어찌하믄 좋으리...
람부뜨리 거리 버스칵테일바에 앉아 비야창하나 시키고
근처에 까이양 꼬치 두개 사들고 조금만 시간 죽이기로 했다.
한입 베어 물곤 툇~ 해버렸다.
아뛰 안익었.
내가 그리 쑥쑥카(익혀줘 많이)쑥디디 너이카 했건만
쪼기가 들고있던 꼬치에는 똥꼬부분이 있었나부다...
툇~
해버린다. 그러곤 다신 이런거 사오지말란다.
흑
들어가 자야하나봥~.
이틀만에 잠을 잘수 있게해준
땡큐~안익은 똥꼬까이양 -_-""
새벽4시
아침을 맞이하기위해 잠자리로 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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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4일 아침 9시 크리스마스이브
오늘은 깐짜나부리로 이동한다.
간단 아침을 먹고 첵아웃
깐짜에서 하루를 자고와야 하기때문에 큰짐은 동대문에 맡기고
콘쏭 싸이따이마이(신남부터미널)로 택시를 잡았다.
2층티켓부스에서 표를 구매한후 버스승차장으로 가는뎃
남부터미널은 그거리가 쫌멀고 쫌 애매~
버스자리가 널널하다.
두자리씩 차지하고 따로 앉았다.
가방속에 있던 비야창 한캔 벌컥마셔준다. 아.침.부.토...
모질라네....하나더 하나더...혼자 술에 미칫나~
태국12월은 선선(나에겐)하니 땀으로 배출도 안되고
막 미친듯이 화장을 해야 할 것 같다.
도전!!
버스화장실 이용기
나 화장실갈래..
갈수 있을까? 당신 못들어갈걸?
가야만 합니다.
덜컹 흔들리는 버스안 화장실 긴장감으로 잠겨있는 문을 연다.
아싸~
.
..
.
더럽습니닷.
음~ 이끌리 에미애비도 몰라보는 아침술했습니다.
오염된 공기 들이마시며 아침술의 죄를 씻어냅니다.
이것도 여행경험이라고 생각.하고싶다.
자리로 돌아오는길 차가 흔들리는지 내가 흔들고 있는지
은근 술취한척 헤헤~ 웃어주고
쪼기는 쯔~고개 흔들어주고..
그렇게 두시간이 지나 목적지에 도착
깐짜터미널에 우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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