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양부부 먹자!놀자!즐기자!태국여행』──┐④
5박6일 일정중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일정이다.
이제껏나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일정이기 때문이다.
나름 태사랑 통해 정보를 찾아보긴 했지만
걱정이 된다. 어케되겠지모~
#야심차게 준비한 둘째날
간밤에 더 심해진 감기로인해 기침도 많이 하고 식은땀도 흘리면서 잠을 설친 수달이는
아침에서야 겨우 잠이 들었는지 곤하게 자고있다.
평소같음 먼저 일어나서 준비했을 사람인데 몸이 안좋긴 안좋은가부다.
난 태국에 오고싶어하던 강한맘이 나의 몸을 이겼는지 재채기와 콧물은 쏙~들어가고 컨디션 굿이
다!
수달이 깨지않게 조용히 일어나서 씻고 혼자 부지런히 단장하며 나갈준비를 하고 일정체크도
해본다.
뒤늦게 일어난 수달씨도 몸이 좀 나아졌다며 준비를 마치고 숙소를 나섰다.
밤에 땀을 많이 흘리고잤던 수달씨를 위해 나이쏘이 소고기쌀국수를 먹이러 나섰다.
나도 먹고싶기도했고~
옛날에 감동까진 아니었지만 고춧가루 팍뿌리고 레몬즙(?) 살짝 뿌려주고 먹으니 넘우좋다
항상 집에서도 머슴밥으로 수북히 한그릇씩 먹는 식신수달씨께는 에피타이져정도의 양이기에
당연히 한그릇 더를 권했더니 손을 젓는다!
엥???????????????????????????????????? 진짜 많이 아푼가?
수달:" 딴거 또먹자"
"휴우~"
그럼그렇지...
슬슬 걸어서 에라완 골목으로 들어가 람쁘뜨리로드 입구까지 쭉 걸어본다.
람쁘뜨리의 아침은 조용했다.
아닐 사실 예전에 비해 성수기치고는 이쪽부근 자체가 예전같지가않다.
슬슬 덥기에 머리틀어올리는 집게핀도 10바트에 구입하고 다시 중앙쪽으로 걸어와
길거리 음식이 몰려있는 노점상에 자리를 잡고 카우팟까이랑 내가 좋아하는 모닝글로리볶음!
팍붕화이댕을 시켰다.
다행히 수달이 맛있다며 잘먹는다
난 전화하느라 바뿌다.
4일간 매일다른 숙소에 마지막 하루는 미정이기에 파타야에서 씨암푸라1박 포시즌1박을
씨암푸라 2박으로 늘리고 포시즌을 1박으로 하려고 열심히통화~!
역시 이제와서 하려니 방이 꽉찼다네~
네 알겠습나다요 하면서 통화마무리하는데 먼가 팔이 따끔하다~
순간 놀라서 보니 개미가~!!!!!!!!!!!!!!!!!!!!!!!!!!!!!!!!!!!! 날 물고있네???
딱밤날리듯 재빨리 확 날려주고 팔뚝을 문질렀다.
"아 ~~아퍼아퍼~개미물렸어~~
수달이 반응이 없다.
펄쩍 뛰어주길 바란건 아니지만
울어야 쳐다봐 줄라나?ㅡㅡ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데 걔네 친구인듯한 애가 테이블위로 지나다닌다
(아까 걔는 저멀리 날렸으므로 걔는 아닌듯..)
재빨리 "얘야얘~~~" (아니 얘친구 ㅋㅋ)이랬더니 그래도 쳐다는 보네..
<걔친구!! 하두 빨라서 겨우찍었다>
난 엄살~ 엄살을~ 피우며 식당 종업원한테 약먹거나 이래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자
종업원:"메이뻰라이~"요런다(괜찮다고..)
아놔~ 아무도 호응을 안해주는구나~
괜.....찮...........은거.. 같기도하다~!흠흠~
그렇게 긴~~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하고 뉴씨암3로 짐만옮겨두고 오늘의 일정
매끄렁-암파와- 카오산 을 시작했다.
투어로 가는 방법도 있고 남부터미널에서 타고가는것도 있지만 난 아눗싸와리(전승기념탑)
에 있는 롯뚜터미널로 가서 롯뚜(봉고)를 타고 직접 움직여보기로했다.
전승기념탑까지는 택시로 이용하기로하고 람뿌뜨리입구 건너편 생과일주스파는 노점상에서 30바
트짜리 수박쥬스하나 들고 택시를 탔다 ㅋㅋㅋ
생존 태국어 또 날려주셨다.
"짜빠이 아눗싸와리 롯뜨 스떼이션~"
아저씨 어디갈꺼냐고 묻는다
"빠이 매끄렁"
ㅋㅋㅋ 알겠다는듯 달리시는데 차가막히네?
한참을 달리기에 앞으로 얼마나 걸리냐 했드니 손가락으로 요기~ 요러시네? ㅋㅋㅋ
도촥~ 89바트 였다.
오자마자~화장실..
아침에 고춧가루 팍팍친 쌀국수에 기름진 팍붕화이댕에 얼음갈아 넣은 수박쥬스로 마무리했더니..
내리자마자 3바트 주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롯뚜터미널 화장실은 한강의 옛날 간이화장실 생각하면 될듯하다.
암턴 그래도 안은 생각보다 깔끔했다.(왠지 많은 냄새와 파리가 막 날릴것같은데 그정도는 아닌정도??)
후~~~~~~~~이제야 살것같다
롯뚜터미널은 말그대로 롯뚜 터미널이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50분정도!
많은 봉고들사이에 아무봉고 앞에가선 앉아있는 아자씨 잡고"매끄렁??" 요러니깐
바로그차란다.
나쫌 짱인듯~ㅋㅋㅋㅋㅋㅋ
깔끔하고 괜찮다.
근데 요즘 태사랑에 매끄렁-암파와를 워낙 많이 가시길래 내심 한국인이나 외국인지 좀 타고있겠
지 기대했는데 우리 둘빼고 쏴~악 현지인이었다.
자리가 꽉차면 출발인 모양인데 우리가 거의 마지막에 탔고 남은 맨뒷자리에 앉았다.
수달씨 등치도 있는데 굳이 맨뒷자리 2명이나 더태우신다.
수달씨 좁디좁은 에어차이나보다 더좁다며 투덜거리시다가 곰새 잠이 든다.
1시간이 지나니 도착했다 .
오후 1시 도착~
한시간 반은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