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26. 괜찮았던 카오랑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카오랑에 올랐다.
점심을 먹어야하니, 기다리겠다는 아저씨를 보내드리고..
생각보다 낮은 산의 높이에도
푸켓타운의 정경을 볼 수 있다니 신기했다.
경치가 또렷하고 가깝게 보이는 것도 재미있었다.
(역시 거리가 멀지않아서 그런가.. 또렷하다. 사진 왼쪽 상단에 바다도 보인다.)
(비싼.. 있어보이는 식당)
밥을 먹어야하는데..
전망대근처의 있어보이는 식당은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얼마인지는 기억나지않지만
그게 프로모션가격이란다;;
들어올때 텅카 카페 간판은 봤는데
어디에 있는지 감을 못찾았다.
그런데 구석에 간판과 함께 내려가는 길에 있는게 아닌가.
(텅카로 가는길)
텅카카페는 아까 그 식당보다는 낡아보였지만
그렇기에.. 부담없는 분위기였다.
좋은 자리를 잡고
아름다운 가격에 감탄하며
(발코니의 경치도 아까 그 식당보다 좋아보인다.)
(언니는 갈릭&페퍼 먹고 싶댔는데, 독재자 쵸코가 우겨서 시킨 스윗&사워)
(깽쯧 무쌉 )
그러고보니 언니께서 밥을 쏘신걸 깜빡했다.
(시원하게 뻐엉뚫려있는 멋진 화장실.. 물론 내부는 감춰져있다.)
(텅카카페의 내부)
(일요일을 맞이하여 가족손님과 연인손님도 있었다..)
확장공사를 한다고 시끄러웠던 것만 빼면..
가격도 괜찮고 전망도 좋은 텅카까페였다.
(내려가기전에 한번 더 보고간다.)
내려올때는.. 히치하이킹을 해볼까.. 무모한 생각도 하였지만
금방 사원과 타운으로 오는 길을 만났다.
(히치하이킹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며.. 뒤에 오는 차가 없나..)
(이런 길은 잠깐이였다.)
(엄청 큰 부처님)
(힘들어서.. 계단을 올라가지는 않았다.)
타운의 온온호텔옆 카페(?)는 문을 닫았고..
걷다가.. 비멈출때까지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온온호텔.. 2년 반만에 다시 스치는군.)
(캐릭터 케익가게)
(소박해보이는 술집.. 팀버헛)
결국 어렵게 도착한 머린호텔에서
괜찮았던 오일마사지도 받았다.
(1시간에 400밧이라 좀 비싸다.)
어느새 내일이 귀국하는 날이 되버린 나는..
언니와 헤어져 센탄과 빅씨에 가서 비비크림, 과자를 구입..
(센탄의 Aeon은 크다.)
두리안을 잊어서 다시 사러 들어가는데
태국사람이라는 여자가 쫄쫄 따라오며 말을 건다.
어디에서 왔냐, 여기 사냐 물으며 말문을 트기에
별로 경계하지 않았는데..
괘씸한 앵벌이: 우와~ 그게 다 뭐야? 나 하나 주면 안될까?
나 : (뭐야? 초면에..)
괘씸한 앵벌이: 빠통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해야하는데, 내가 너무 일찍 도착했어. 근데 심카드 돈도 떨어지고..
나 : 그럼 내 전화기를 써~
괘씸한 앵벌이:(당황하여) 아니... 저어.. 20밧만 주면 안될까?
순간 화가났다.
이 여자는 진짜로 위급상황일까?
위급상황이면 도움을 청할 사람이 생면부지의 외국인인 나뿐이란 말인가?
아무리 액수가 적더라도.. 다른 이들은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인데..
이 사지멀쩡한 여자는 세치 혀로 쉽게 얻으려 하고 있다.
피곤하기도 하고..
이 여자를 눈앞에서 빨리 치워버리고 싶었다.
나 : 정말 화난다. 왜 친한척 접근해서 돈을 달라는거야?
괘씸한 앵벌이: 나는 그러니까..
나 : 자, 여기 20밧이야. 바쁘거든? 더 이상 말섞기 싫으니까 가버려.
적은 금액이지만,
그 여자가 날 만만히보고 접근했다는 게 기분이 상했다.
어쨌든 마지막 밤이므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딸랏 타이롯 왓 나까에 갔다.
야시장은 규모도 크고 괜찮았다.
시장 외곽을 돌다가.. 화장실도 발견했다.(3밧)
(저질 카메라라 밤사진은 잘 나오지않는다.)
(팟타이를 먹고나니 옆집의 게찜이 눈에 들어왔다. ㅠ.ㅠ)
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트루무브의 가공할 음질은..
같은 푸켓타운에 있는 사람과의 통화도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언니의 픽업으로
함께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계부>
소세지빵 10, 찹쌀밥 5, 오토바이택시 30,
오토바이택시 40, 마사지 400+팁
오토바이택시 40, 빅씨(과자 10개) 490
우유 10, 두리안 62, 망고스틴 40, 생활용품 45
깨(선물용) 2봉 118, 어두운 피부를 위한 비비크림(1+1) 137
팟타이 40, 오토바이택시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