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4 하루카's Therapy Story ★ 방콕이여, 안녕~ 치앙마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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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 하루카's Therapy Story ★ 방콕이여, 안녕~ 치앙마이여, 안녕!!!

hoyayag 3 1558

방콕이여, 안녕~

치앙마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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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못 찍게 하셔서... 아쉽지만... 입구에서만 찰칵!!*^^*

 

아침 일찍 시리랏 의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두 번이나 허탕 친 곳이라 그런지...헤매지 않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씨리랏 의학 박물관의 아둔야뎃위콤 건물 2층에는 법의학 박물관, 병리학 박물관, 기생물학 박물관이 자리한다. 병리학 박물관에는 사고나 살인 등으로 죽은 사람들의 신체 기관을 전시하고 있다. 폐, 심장, 사고 당한 어린이의 내부 등 사망 후의 인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법의학 박물관에 보관된 미라 중에는 1950년 유명한 연쇄살인범인 ‘씨우이’의 미라가 있다. 사람의 간을 먹고 생활해 당시 태국 사회를 놀라게 했던 인물이다. 기생물학 박물관은 기생동식물의 생활방식을 전시하고 있다.
시리랏 의학 박물관을 들어섰을 땐...와~! 완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에어컨도 추울 정도로 완전 빵빵하게 틀어놓고.. 나의 예상과는 달리 최신식 디지털 기기와 깔끔한 인테리어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무료인 줄 알았는데.. 40밧을 내라고 해.. 살짝 움찔했지만.. 그토록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 40밧을 내고 들어갔다..
들어간 순간...이건 충격 그 자체였다. 병리학 박물관 코스와 & 기생물학 박물관 코스는 관심이 없어..대충 지나쳤는데...법의학 박물관 코스는...너무 충격적이고 무서워...온몸이 떨렸다... 괜히 긴장해서 그런지 배도 아프고..화장실도 가고 싶고..ㅋㅋㅋ 그 정도로 몇 십년 동안 연구한 세밀한 법의학에 대한 정보가 여기에 모두 모여 있었다.
뱃속에 있는 태아부터.. 성인까지...실제 그대로의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었는데...너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무서워 나가고 싶을 지경이었고, 태국의학의 보관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전시 된 것들은 정말 실제 시체들이기에 아기시체가 있는 곳엔..그 영혼을 기리기 위해 서인지..장난감도 많이 있었고.. 다른 곳엔 꽃을 놓아두고 기도 하고 나가는 분들도 더러 보였다. 박물관이긴 했는데..^^;; 묘지 같은 기분도 살짝 들었다...^^:;
대학생 때 인체의 신비전을 보러 갔을 때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충격이었고..또... 마음도 아팠다.. 이유는... (여러분이 한 번 와 느껴보세요..ㅜㅜ;;)
또한 타이 마사지의 창시자 시바고 코마르파지의 동상과 의학에 관련 된 여러 기구와 책. 다양한 약재와 허브가 전시 되어 있고, 요가에 대한 정보도 있어 참 유익했다.
너무 시원해서 나오고 싶지 않았는데...왠지 조급한 마음에... 다음 코스인.. 해부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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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둔야뎃위콤 건물에 한 블록 떨어진 해부학 건물은 해부학 박물관, 선사학 박물관 및 실험실, 태국 의학 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해부한 인체와 샴 쌍둥이 표본 등이 전시된 이곳은 무료이다.
해부학 박물관은.. 시리랏 박물관에서 본 것과 비슷한 것이 많았다. 해부학 박물관이 많이 오래되어 시리랏을 만든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된 건물이었지만.. 고풍스럽고.. 위엄있는 느낌이라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 씨리랏 의학 박물관으로 가는 방법은..
짜우프라야 익스프레스를 타고 타 왕랑에서 내리면 된다. 왕궁에서 올 경우, 타창에서 보트를 타고 타 왕랑에서 하차하면 된다. 월~금 9:00~4:30 요금은 4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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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쯤 후알람 퐁 역에 도착해... 2시30분에 기차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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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역을 지날 때.. 어린 꼬마 아이들이 기차를 보고 손을 흔들어주었다.

나도 어릴 적 비행기를 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곤 했는데... 동신의 세계는 세계 어디에서나 똑같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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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이나 타고 달리면 잡생각이 많이 난다.

기차를 타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노래가 있다.

이무송의 '사는 게 무엇인지'

*^^* 사람들은 내게...아직 어려서 모른다고 하지만...

과연... 지금 보다 더 많이 나이를 먹고 연륜이 생긴다면... 사는 게 무엇인지...알 수 있을까...? 라는...

*^^* 이상한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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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에서 산 양말인데..^^:; 몇 일 신지도 않았는데...이렇게 많이 헐었다...

베어풋 마사지 연습용으로 좋을 듯...^^

기회가 된다면 5켤레 정도 더 사고 싶다...알록달록한 것으로..ㅋ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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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작업하는 중... 찰칵!! 부끄럽네요...ㅋㅋ 얼굴이 꼬질 꼬질 띵띵 부었다..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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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면서... 좌석은 침대 칸으로 바뀌었다...*^^*

조금 복잡하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나는 2층에서 잠을 잤는데... 밤엔 정차하는 역이 많이 없어 쌩쌩 달릴 때는...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었다...^^ 잠을 설쳤지만... 그 만큼 즐거움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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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로 15시간 정도 걸리는데... 영어 공부를 하다 좋은 풍경이 나오면 사진도 찍고, 해가 질 무렵엔 침대를 만들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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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필리핀 2010.12.26 19:27  
오~ 발양말... 저도 사고 싶네요... ㅎㅎㅎ
hoyayag 2010.12.26 22:02  
^^ 발양말 신고 조리 신으면 쬐꼼 편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엔 까망 발양말만 있는데... 짜뚜짝 시장엔 다양한 발양말이 많아 탐났어요^^
helios 2011.01.04 20:55  
치앙마이까지 기차 타고 가셨네용~ 전 지금 버스랑 고민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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