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20. 쑤린은 나에게 낙원
여행 12일째, 12월 9일(목)
오늘도 아침먹고 출동이다!!
언니는 오전 스노클링을 휴식하였고..
출발전 도박패밀리(우리 한국일행들)의
콜라내기 모래산 무너뜨리기 게임은
오리발로 열심히 모래를 퍼서 만든.. 모래산이 완성되었음에 불구하고
(식빵 구워드세요~)
(출동~)
(이것은 어제 오후의 도촬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장거리야.. 힘들어 죽겠네..
물에 동동 떠다니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어 린 청 년: 저 방금 상어 네 마리 봤어요!!
이런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기를 쓰고 그쪽으로 가서 두리번거리니..
상어 한마리가 쓰윽~ 지나갔다.
그래도 쑤린에 와서
나는 배를 탈 체력이 고갈되어
점심을 먹고 휴식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면서 도착하자마자 바다수영을 깔짝깔짝~했다.)
새로이 합류한 귀여운 자전거청년과
책읽고 잠자는 모습만 주로 목격된 독서청년 역시
스노클링대신 해변에서 시간을 보낸다.
해변에서 달콤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벌써.. 언니의 모습이 보인다.
오후 스노클링이 끝난 모양이다.
(이건 언제의 저녁인가? 시간가는줄도 몰랐던 쑤린에서의 시간..)
쑤린.. 여기는 진정 낙원이다.
(딱 내 취향이다!!)
눈만뜨면 바로 예쁜 바다를 볼 수 있고..
섬에서 지내는 여행자들 모두 친근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텐트에서 자는 덕분에
다른 바다에 비해 숙박비도 저렴하다.
텐트 생활이 불편하지않게끔
부대시설도.. 과하지않게 잘되어있다.
아직 내가 가보지못한 바다들이 무수히 있지만
쑤린은.. 매년 가고싶은 곳이다.
오늘은 훌라대신..
실컷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 볼이 발갛게 익었다.
<가계부>
스노클링 100, 물 15, 휴지 15
쑤린결산: 텐드 3박(언니와 나눠서 냄) 450, 국립공원 입장료 400, 매트 대여 3일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