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19. 아침먹고 스노클링, 점심먹고 스노클링
여행 11일째, 12월 8일(水)
오늘은 다행히도 날씨가 좋았다.
(쑤린의 아름답고 고요한 아침)
(텐트안에서 본 바다 - 아... 참 행복했다..)
이날 하루는 참 단순했다.
우선, 아침먹고 스노클링하러 출동이다!!
죽은 산호가 많이 보였지만... 물고기들은 많았다.
떼로 몰려다니는 물고기를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은
그런대로 보는 재미가 괜찮았다.
그리고 멀미의 재발견!!
아름다운 어지러움증에.. 구명조끼없이는 깊은 바다에 들어가지 아니하므로
물속 사진은 없다.
내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들다..
(리뻬에서도 그럭저럭 탈만했던 롱테일보트..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였다. 멀미를 하다니.. ㅠ.ㅠ)
(뱃머리에 앉은 여신.. 그리고 그녀를 따르는 남자.. - 실제로 커플이였음..ㅋ
내게는 저자리에 앉고도 멀미를 하지않는 그녀가.. 다이빙슈트를 입고 스노클링하는 그녀가.. 멋져보였다.)
(아름다운 물색이여~)
(여기는 또 어디에서 찍었더라?)
섬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휴식하다가..
다시 출동이다!!
오후에는 장거리 두포인트였는데
파도가 장난이 아니였다.
그래서 힘들었다..
과한 파도 = 과한 멀미
내가 머물때 스노클링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두포인트 뛰는 때는 장거리로 이동한다.
첫째날 : 오전 세 포인트, 오후 두 포인트.
둘째날 : 오전 두 포인트, 오후 세 포인트.
이런식으로 반복한다고 한다.
(돌아오는길.. 배에서..)
섬에 돌아와 씻고 이런저런 정리를 하다가..
저녁 6시에 전기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왠지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듯한 거슬리는 소리가 떠오른다.
저녁을 먹자.. 어김없이 비가 내려주었다.
다른 분들의 여행기에서...
쑤린에서 비와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못했건만;;
오늘 저녁도 졸릴때까지 훌라경기에 임했다.
오늘도 20밧짜리 쿠폰 세장을 펐다.
<가계부>
스노클링 투어 2회, 200, 물 30, 점심 60, 수박 60(훌라경기패배;;)
닭튀김 60, 죽 80, 수박 60(훌라경기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