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15. 치앙마이, 안녕..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감기걸리지 마시고, 크리스마스 건강히 잘 보내세요~ ^^
여행 8일째, 12월 5일(日)
오늘은 국왕탄신일.. 국왕님 생신이다.
덕분에 머무는 동안.. 심하게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축제 속의 치앙마이를 느낄 수 있었다.
아쉽게도 치앙마이를 떠나 푸켓으로 가는 날이기도 하다.
어제 5불생활자님께 들은 정보대로
아무 썽태우나 잡고 에어포트를 외쳤다.
80밧에 OK하고 차에 올라탔다.
안에는 다리에 깁스한 강아지를 안고있는 승객아가씨가 있었다.
그녀는 내가 에어포트 플라자에 갈것인지, 진짜 공항에 갈것인지
썽태우 아저씨께 정리를 해주고
조금가서 내렸다.
공항에 도착하자 100밧을 내니
아저씨가 가방을 옮겨준 것도 아니고
더 깎을 수도 있는데 안깎았구만..
나 : 노! 뺏십밧!!(팔십밧이랬잖아욧!!)
20밧을 받아들고 공항에 들어섰다.
(잽싸게 짐을 부쳐버리고.. 홀가분한 몸과 마음으로 공항 근처 마실중..)
(내가봐도 특이한데, 서양사람들이 보면 무척 신기하겠지..)
(사진 한장에 모두 들어오지않아!)
(창뿌악 게이트 앞의 코끼리 구조물도 이런 재질이였는데, 도이수텝가는 사람 기다리느라 못찍었다;;)
(내가 또 핑크를 좋아하는 걸 어찌알고..)
(인상파 코끼리)
(혼자여행의 매력은.. 삽질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
아.. 정말 치앙마이와는 작별이로구나.
다음에는 치앙마이에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시장구경 또 하고, 온천도 다녀오고
치앙마이 대학이나 동물원도 가고싶고
쿠킹클래스도 다른 코스로 해보고
인근의 눈꽃사원과 매홍손도 가보고싶다.
치앙마이는 참 깨끗하고..
배추가 맛있는 참 좋은 도시이다.
트래킹 가이드 지미가 말했듯
New city라는 이름 뜻에 걸맞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번에는 빠이, 쿠킹클래스, 트래킹의 일정때문에
서양사람을 많이만나서 영어도 왕창했다.
여러가지로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일주일이였다.
(에어아시아를 이용, 푸켓으로 간다!)
(치앙마이 공항에도 래핑서비스가 있군.)
(배낭도 가능한가요? 뭐.. 국내선 이동이니;; 배낭을 고이싸는 건 내 타입이 아니기도 하다.)
(저 커터칼과 가위를 모아다가 학교에 보내주면 좋겠다. 얘네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점심은 비싼 공항이므로 컵라면으로!! 푸켓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졌다;;
이걸보니 라면과 포크를 함께 삶아버린 어떤 분이 생각난다.)
(컵라면을 산 기념으로 찰칵~)
(전광판 왈: 사진그만찍고 어서 타란말이요!! - 혼자 다니면 사물과도 이야기를 하게된다;;)
(그래, 푸켓의 느낌은 이런 걸꺼야!! 상큼한 승무원 오빠야가 안전비디오 대신 실제로 보여주는 그런 느낌일꺼야!!)
치앙마이를 떠나는게 아쉽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여행이 절반밖에 남지않았다는 아쉬움을 묻어버리고
앞으로의 시간들을 재미있게 보내보자!!
이렇듯 쿨한 것 같지만
날자보더님 앞에서 맨날.. 여행이 얼마남지않았어.. 어떡해.. 타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