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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은 사람 2 1904
ː[xen님께서 남긴 내용]
ː다들 오해를 사셨군요...
ː
ː저때는 제가 사기를 당해서 싸운 상황이 아니라..
ː
ː그삐끼가 그사람들을 데리고 가려고 했기때문에 제가 그분들께 방 괜찮은곳
ː
ː있다가 말해주자 그삐끼는 손님을 뺏는다고 나한테 와서 먼저 시비를 걸었고
ː
ː싸우지 않으면 혼자 디비 맞을 상황... ㅡㅡ;
ː
ː절대 그런 추한 여행객은 아니었음. 오해마시길...
ː
ː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_ _ )

님을 추한 여행객으로 몰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외국에서 더우기 방금 전에 피해를 당한 뒤에 동포가 똑 같은 상황에 놓일 것 같다면 분노나 정의감을 안 느낄 수 없겠고, 느낌 뿐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다만, 입장을 바꿔놓고 보면, 그 사람 (삐끼)입장에서는 님께서 자신의 장사를 방해한 것이고 더구나 관광지의 텃세라는 것도 합쳐져 험한 짓을 할 수도 있다는 걸 간과했거나, 아니면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조차 감수했던 게 아닌가 싶고, 또한 비록 잘못 꺼내서 맥가이버칼을 꺼내긴 했지만 본래 잭 나이프를 소지하고 있었으니 다소간 위험의 소지를 품고 있었던 것 아닌가 해서 드린 고언이었습니다.
仁者無敵이라는 케케 묵은 소리가 아니더라도 내가 마음에 격한 감정을 품고있지 않는 한 싸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먹 다짐을 하기 전에 경찰을 찾거나, 동포 여행자 들을 그자리에서 따라오게 하기 보다는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당했고, 지금 이런 숙소를 구했으니 한번 이 사람을 따라 가 보기는 하되 마음에 안 들면 나 있는 곳으로 와 보라' 정도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그런 지경에 이르렀을 때 '혼자'당했다고 하셨는데 그 동포 여행자 들은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별로 도울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 아니었나 싶군요.

어쨌든 제 글이 님의 심기를 어지럽힌 점 재삼 사과 드리고,앞으로도 즐겁고 편한 여행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2 Comments
*^^* 1970.01.01 09:00  
현지인과의 마찰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1970.01.01 09:00  
어쨋든 안전이 최곱니다. 더이상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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