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심찬 북남부 16일여행 4. 첫날의 마무리
도이수텝 구경을 마치니 낮 1시 30분경이다.
푸삥궁전까지 썽태우를 같이타고 갈 사람을 기다리며
닭날개 튀김와 찹쌀밥을 사먹었다.
한 30분쯤 기다렸을까?
중년의 서양인 커플이 몽족마을까지 간다고 했다.
우리 일행 3명과 서양인 커플,
그렇게 총 5명을 태우고 먼저 푸삥궁전에 도착한다.
(두둥~ 여기가 아는 사람만 온다는 푸삥궁전이닷!
- 이건 좀 오버이긴 하지만.. 우리가 있을때는 태국 단체관광객들만 봤다.)
같이 간 분이 복장에서 걸려서
돈을 내고 옷을 빌리고..
푸삥궁전이 넓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300밧을 내고(3명이므로 1인당 100밧)
운전사겸 가이드딸린 전동차를 빌렸다.
체력을 생각한..
편안한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수목원의 느낌과 비슷한데
특이한 나무나 건물을 가이드가 알려주고
궁금한 점은 편하게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에쁜 조각님~)
(잉어가 사는 아기자기한 연못)
(에쁜 산책로?)
(왠지 처음보는 것 같은 꽃)
(이래뵈도 수명은 고작 40~60세 정도라는 거대한 나무들..)
(국왕께서 작곡하신 노래와 함께 나오는 분수..)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비싸지않은
휴게음식점에 들러 간식을 먹으며 관람을 마무리했다.
돌아오는 것은
다시 도이수텝 - 도이수텝 동물원 - 타패의 순으로
썽태우를 갈아타야했다.
1인당 교통비를 정산해보면..
창뿌악 게이트에서 도이수텝행 썽태우 50밧 - 승차인원11명
도이수텝에서 푸삥궁전까지 30밧 - 승차인원 5명
푸삥궁전에서 도이수텝까지 40밧 - 승차인원 3명
도이수텝에서 치앙마이 동물원까지 40밧 - 승차인원 약 7명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타패까지 30밧 - 승차인원 5명
한사람당 190밧이 들었다.
일행이 세명정도면 대절하는게 낫겠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우므로..
우리는 타패로 돌아와 왓프라씽에 내려서
간단하게 둘러보았다.
(밀랍인형 스님을 만나고..)
(거대한 불상과 여러 불상들이 함께 있다.)
마침 근처에 썬데이마켓이 열렸으므로
시장의 활기에 기력을 얻어 신나게 구경했다.
(예쁜 아이템들을 찍고 싶었으나 카메라의 한계가 있었다..)
이 일요시장은 정말 기대이상이였다.
여태껏 태국에서 본 시장 중에 최고로
예쁜 물건을 파는 시장이 아닐까..
관광객들이 탐을 낼만한
물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적당했다.
짜뚜짝시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였다.
나는 숙소에 들어가 정리할 게 있어서
하루를 보낸 이분들과 작별했다.
숙소로 돌아오니 라마 겟하의 주인 아주머니께서
썬데이마켓을 돌아보기 좋은 시간은
시장이 슬슬 시작되는 오후 5시 ~ 6시란다.
저녁 7시부터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내일 빠이갈 미니버스를 예약하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시장에 갔다.
(밤의 썬데이 마켓)
카레국수를 먹는..
같은 테이블에 한국인 커플이 앉았지만
아는척하지 않았다.
이날 나는 체력을 소진했기에..
(사실 윗분들이랑 작별하고 숙소를 두번은 더 들락거리고
다른숙소 알아볼까 근처의 반낫깐에 갔더니 리셉션 시간이 끝났고
코리아하우스에서 미니버스 예약할까 했더니 길을 못찾겠고
나이트바자도 가려다가 1/3지점에서 다시 돌아왔다;;)
지나치게 알뜰하게 보낸
첫날이 이렇게 간다.
<가계부>
공항 쌀국수 250, 공항에서 치앙마이 시내택시 120, 라마 겟하 400
심충전 300, 음료 18, 과일 15, 교통비(도이수텝, 푸삥 썽태우) 190
도이수텝 입장료 + 케이블카 50
푸삥궁전 전동차 100, 입장료 50
음료 25, 바지 세개 180, 190, 180
빠이행 미니버스 200, 생활용품(휴지, 물, 껌) 64
보람찬 하루만큼이나 돈도 참 많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