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와 우리 아들과 나]2010.11.6 - 바이욕스카이뷔페,칼립쇼
방콕에서 가장 크다는 바이욕스카이에 저녁 뷔페를 예약했다(1인당 600B)
방람푸에서 사톤까지 수상버스를 타고(14B),사톤에서 시암디스커버리까지 BTS(30B)을 이용했고,시암디스커버리에서 바이욕까지는 택시를 이용해(40B) 무려 1시간 반만에
바이욕 스카이에 도착할 수 있었다.(진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이날 저녁에 차오프라야강에서 해상훈련이 있어 수상버스가 일찍 운행 중단되어
혼잡이 더 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갔지만 방람푸에서 바이욕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비용 측면이나 시간적으로도 절약이 된다.
(돌아올 때 택시만 이용했는데 30분 거리에 85B 들었다)
바이욕스카이는 로비가 18층에 있는데, 그곳에서 예약한 사항을 확인 후 예약 시간에 맞춰 76층으로 올라가 식사를 한다.
로비에 앉아 기다리는 우리 엄마(더 늙으면 안돼요~맹세)
음식은 한국서 먹는 뷔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아름다운 방콕의 야경을 보면서 식사한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한국의 난타처럼 주방기구를 이용한 공연단이 자리를 옮겨가며 흥을 돋구어 주니 여행 온 기분이 실감났다.
이 공연단은 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나게 주방 기구를 두드린다.
80층에는 바이욕 스카이에 대한 설명과 태국 풍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식사가 끝난 후 84층에 있는 회전용 전망대에 올라가 방콕의 야경을 보니 76층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화려한 네온사인을 자랑하는 방콕의 야경은 낮과는 다른 모습이였다.
철제 바닥이 360도 회전하는 전망대에서 열심히 사진 찍으시다 카메라
렌즈 뚜껑을 떨어뜨린 울엄마()
바이욕스카이에서의 저녁을 끝내고 아시아호텔에서 열리는 칼립쇼(1인당 650B,음료 포함)를 보러갔다.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남자(?)들이 나와 쇼를 하는 프로그램이였는데, 파타야에 있는 알카자 쇼와 비교해 봤을 때 규모면에서는 작았지만 유머와 재기가 넘치고 쇼가 알찼다.
쇼를 이해못하는 민석에게 지금 공연하는 사람들이 예전에는 남자였다고 하니 눈이 똥그래졌다.
한국 공연으로는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부채춤 공연이 있었는데, 다른 나라와의 공연보다는 규모가 훨씬 컸다.
1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무희들과의 포토타임을 즐기면서 숙소로 돌아오니 11시가 훌쩍 넘어 있다.
오늘 오전엔 담넌 사두악을 보고 크게 실망했지만 오후의 여러 일정으로 그래도 방콕이 사랑스럽고 더 호기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