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나 혼자 한국 벗어나기-2001년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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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 혼자 한국 벗어나기-2001년 준비과정

bobo 1 962
난 2학년 을 마치고 휴학을했다.
이렇게 4학년까지 마치고, 유치원에 들어가는것을 생각하니 끔찍했다.
인간관계도.. 이 유아교육 안에 있는 사람까지 일테고, 나의 식견도.. 그만큼일 것이다..
나는 과감히 휴학을 했다.. 그리고 일년계획을 세웠다.
열심히 여러가지 다양한 알바를 해서 경험과, 돈을 쌓아서, 사람들이 많이 안가는 봄, 가을 두 차례 혼자 배낭여행을 가는 것..
그것이 대략적인 내 21살해의 계획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1년은 내 인생을 전반적으로 바꿔 놓는 대단한 1년이 되었다.
텔레마케팅, 백화점 알바, 시청 알바, 피아노, 과외, 예식장 등의 알바를 하며 돈을 모았다.. 그리고,, 봄이 되어 오고있다.,.
근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가긴 갈껀데.. 어디로 갈지.. 전혀 감이 안온다.
그 때 유럽여행은 붐을타고, 다들 방학이면 유럽으로 떠나곤 했다.
그런 흔한 곳은 싫다..
고민을하다.. 채팅 방을 들어갔다.
배낭여행을 혼자 가고싶은데 장소 추천을 바란다는 주제로 방을 만들었다.
동갑내기 남자아이가 들어왔다.
태국을 추천한다..
그때까지만해도.. 너무 낯선 나라였다..
그 아이는 왜 처음 여행으로 태국이 좋은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고 자신이 가지고있는 태국에 관련된 여행 책을 준단다.
자기는 며칠 후 군대를 가서 필요가 없다구..
그래서 나는 책을 받고, 좋은 여행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 태국... 좋아..
그렇게 우연히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서 들은 태국이란 나라를 첫 여행지로 잡게 되었다.
나는 비향기표를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여행사를 다녔다.
다들.. 기겁을한다..
혼자서 태국여행은 말도 안된다고..(그때 까지만해도 태국은 관광으로도 우리나라에게 유명하지 않은 후진국의 위험한 나라라는 인식이 있을때다.)
어떤 곳에서는 자기네는 사람목숨을 걸면서 까지 돈을 벌고 싶지 않다며 나를 내 쫒는다..
무섭다..
아직.. 외국땅 한 번 밟아보지 않은 나에게.. 다들.. 너무.. 한다.
주변에.. 나 봄에 여행 간다고.. 소문 다 내 놨는데..
겁은 나지만..
가자!! 설마 무슨일 있겠어?
나는.. 깡 하나로.. 여행 준비를 했다.
태국으로 들어가서 싱가폴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아나항공(일본) 티켓을 40만원정도의 가격을 주고 샀다.
내 여행계획: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한국..
여행기간:한달
 


1 Comments
아자!! 2004.06.18 05:57  
  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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