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도착하다!! 드디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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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도착하다!! 드디어 해냈다!!

bobo 0 1031
한국을 혼자.. 떠난다는것.. 국제행 비행기를 혼자 탄다는것..
정말 무시무시했다,,
울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오사카에서 3시간 경이 스탑오버다.
내 옆자리에서 친절히 일본 말 통역을 해주신 한국 아주머니와 인사를 하고, 오사카 공항에서 혼자.. 불안한 마음을 갈아 앉히고 있는데.. 옆에 세명의 여성 동지들이 수다를 떨고있다..
끼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걸지..? 하고 있는데.. 그쪽에서 말을 걸어준다.
다들 혼자 비행기를 탄사람인데 비행기에서 만나 이렇게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나랑 동갑네기 둘과 또 한 언니 모두 호주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 태국을 간다니까.. 다들.. 호들갑이다..
가면.. 큰일 난다구, 얼른 비행기표 바꾸라구.. 호주로 함께가자구,,
이렇게 우리 넷은 금새 허물없이 수다를 떨었고 그렇게 3시간이 후쩍 흘렀다.
내가 제일 먼저 떠나게 되었다.. 다들.. 마중을 나오며.. 무사하라고.. 언제든 호주로 오라고.. 하며.. 인사를했다.
이제 다시 혼자다..
비행기 안은 모두.. 일본 사람 같았다.
그중 내 또래 여자 한명이 배낭을 메고 있다..
나는 고민 고민을 하다.. 말을 걸었다..
" 한국 사람이세요?"
윽.. 일본 사람이다.. 영국유학을 갔다온 유창한 영어 실력의 소유자..
잘못결렸다..
어쨌껀 그갘은 배낭족이라는 공통점으로 친구가 되었고, 함께 버스를 타고 배낭여행객의 집합소인 카오산을 가기로 했다.
방콕도착..(또다른 백배커 진숙언니를 만났다)
허겋ㄱ.. 숨이 막힌다.. 어쩜 이렇게 더울수가.. 이게.. 외국이란 말인가..
밤 12시가 다 되어 온다..
우리 셋은 버스를 타고 카오산에 도착했다..
지금 밤12시 맞나..?
휘양 찬란한 네온사인과 복잡한 거리.. 바글바글한 사람들..
난 넘넘 신이 났다..
그런데.. 방이 없다.. 다 full이란다..
겨우겨우 한국인 숙소인 홍익인간을 찾았다.
그런데.. 거긴 한국인밖에 들어올 수 없댄다..
의리 없에 옆에 일본 애를 버릴 수도 없고.. 무지 난감하다..
결국. 먼지 알레르기가 있는 진숙언니는 그곳에 머물고, 의리를 지키고자 한 나는 그 일본 친구와 옆에 더럽고, 지싼 숙소 더블룸에 머무르게되었다..
생전 처음 영어를 쓰며 하루를 보내야하는 이 답답함..
우와~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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