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작의 만져주고 싶은 태국 여행기] 01. 출발
지난번 태국에서 [반년후 꼭 다시 와야지] 라는 말을 했었는데
정말 그 말이 이루어졌습니다.
단 하루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6개월만에 다시 가는 태국입니다.
날짜를 맞춘다고 맞춘것도 아닌데 정확하게 6개월만입니다.
뒤에 있는 유니폼만 봐도 항공사를 아시겠죠?
타이항공 TG657 입니다.
열번에 아홉번은 TG657 입니다.
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사흘 밤샘을 하고 휴가 당일날은 12시 점심을 먹고 퇴근했습니다.
사흘 밤샘을 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하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당연히 입맛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잠을 쏟아지지만 태국 간다는 마음에 눈을 감을 수 없습니다.
좋건 싫건 첫번째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pork OR chicken] 의 선택이 대부분이지만 기내식 선택은 정말 어렵습니다.
잠이 쏟아져도 기내식을 놓칠까봐 잠을 안자는건 저뿐인가요?
밥을 먹고 한참을 잤습니다. 두번째 기내식입니다.
잠도 못자고 좁은 의자에서 멍하니 밥만 먹다보니 뱃속에는 가스가 가득 찼습니다.
-_-;; 가스...비행기에서는 그냥 뱃속에 머금고 있어야 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태국입니다.
낯익은 곳이죠?
사진 찍을때마다 나오는 어정쩡한 저 자세...언제쯤 고칠 수 있을까요?
새벽 도착이기 때문에 "하루밤 잠만 자기용" 숙소입니다.
[노스게이트 라차요틴] 입니다.
시설은 좋지만 교통이 불편하다는 말들이 많은 숙소였지만.
교통 불편한것 따위는 문제 없습니다.
잠만 자는 숙소이고. 어차피 새벽 시간이라 택시타고 움직일텐데요.
택시 기사님도 이 호텔을 잘 모르고 계셨습니다.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니. 기사님께서 호텔로 전화를 걸어서 위치를 물어보시더군요.
호텔 시설은...뭐...만족입니다만...
그렇게 많은 호텔을 다녀본게 아니라서 -_-;;
이 정도가 어떤 수준인지 판단하는게 어렵네요.
일단 카오산로드의 게스트하우스보다는 좋습니다. (물론 가격도 좀 더 비싸고)
카오산로드에서 저렴한(사실은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숙소에서 숙박을 하는것도 좋지만
조금 더 투자해서 이런 호텔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정확한 요금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1200 밧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정확한 요금 아니에요 -_- )
아래 사진은...조식입니다.
A.B.F.라고 하길래 이게 무슨 의미인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음...안 계시려나?
조식은 그다지...먹을만한게...영...-_-;;
그러면서도 하나씩은 다 가져왔습니다.
아동식 디저트입니다.
제가 생긴게 워낙에나 어리게 생기다보니-_-;;;;;
입맛도 참 어립니다.
(근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_-;;; )
라차요틴 1층 로비를 2층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1층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PC 한대가 있고...
...간단한 차와 커피가 있고...
...보시다시피 쇼파들이 있고...
사진에 찍히지 않은 작은 수족관이 하나 있고...
...이서진이 있습니다. -_-;;
...라차요틴 티비에서 갑자기 이서진이 나오길래 찍어봤습니다.
저거 무슨 드라마죠?
뭐길래 저렇게 하고 나오죠?
아침을 먹고 진짜(?) 숙소 반얀트리 방콕으로 갈 것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 회사에서 몰래 몰래 쓰는거라 길게 쓸 수 없네요. 짧게 짧게 나누어서 쓰겠습니다. ^^
* 제 여행기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분 중 무작위 추첨으로 한 분을 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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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1년 이용권을 드립니다. (항공료 본인 부담, 숙식 본인 부담, 관광 요금 본인 부담, 기타등등 본인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