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4 [망가진 여행 - 루앙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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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 [망가진 여행 - 루앙프라방]

톨제이 8 1738
Canon EOS 350D DIGITAL


역시 어딜가나 밤시장은 즐겁다 'ㅅ'
과일주스부터 한잔 마시고..
혹시나 해서 멀더형이 내게 준 미션을 수행하려고,
야시장을 좀 둘러봤다.

멀더형의 미션은 물한치(?)와 더럽게(?) 생긴 육포를 사오는 거!!
물한치(?)는 사실 지금 사놓으면 여행이 힘들어 질 것 같아서,
육포를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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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럽게 생기지 않아서 포기.
지나치고 다시 아이샤핑을 즐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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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거시 물한치(?)인가!?!?....
여기에도 있으니까 태국에 가도 있을거야...
사진 찍어가서 태국애들한테 물어봐야겠다는 심정으로 사진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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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바자는 꽤 크면서 나름대로의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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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물건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여행 다닐 때도 역시 지름을 참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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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바자 중간에 있는 채식뷔페에서 밥을 먹었다.
놀라운 가격 한그릇에 5000킵...
우리나라 돈으로 치자면 6-7백원 정도 되겠다.. 

배부르게 먹고 나서 다시..
아이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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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요런게 하나 있었으면 싶었는데,
여행 후반이었음 하나 샀을 텐데..
초중반이라...
그냥 냅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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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밥을 먹기 위해 다시 시장거리로..
닭죽(?)이 있길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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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죽을 먹었다.
역시 화덕에서 끓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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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야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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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장. 밤이 되면, 저 빨간 천막이 이 거리를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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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석구석을 뒤져보니, 어린시절 자주 먹던 아폴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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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불량과자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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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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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도 있고..
박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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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엔 둘러보지 못한 루앙프라방을 둘러보았다.
루앙프라방은 보통 라오스의 문화유산이 그대로 잘 담긴 도시(?)라고 했는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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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둘러보지만..
여기가 라오스다. 라는 느낌이 확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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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쁜 마을이구나 하는 느낌 정도.
특별한 느낌은 그다지 없었기에,
스웨덴의 그 녀석이 말한,
쾅시 폭포에 모든 걸 건 상태였다.

더불어 루앙프라방에서의 일정을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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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래블에서 쾅시 투어를 신청하고,
가서 먹을 샌드위치를 샀다.

이 샌드위치가 기가 막히는데.
1불 정도밖에 안하면서,
크기하며, 맛하며,

라오스엔 진짜 맛난 음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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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닭고기. 하나만 들어가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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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쉐이크도 한잔.
인상 좋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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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환전을 하면,
화폐단위가치가 낮아서 그런지,
지폐를 수북하게 받을 수 있다.
부자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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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시에 들어가기 전 메뉴를 보고 한참 의아해했다.




비어 아이스크림이라니...
궁금해서 한번 시켜보고 싶었으나,

쾅시에 바로 들어가야해서..
비어 아이스크림...
사실 난 술을 딱히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그래도 궁금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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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게 쾅시폭포인가 했는데.
폭포치고는 작은 거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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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 좋게 밧줄도 달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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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샌드위치를 먹어보실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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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진짜 대박 크다.
하나 먹으면 왕 배부름.
빵도 딱딱한 게 아니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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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시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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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느낌의 폐가(?)도 있고..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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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쾅시폭포가 나왔다.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꽤 마음에 드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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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바로 내리쬐는 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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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라, 쾅시의 양 옆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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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는 위의 사진과 같닼ㅋㅋㅋㅋㅋ
진짜 오르는데 거지같은 내 체력을 맛볼 수 있었다.
개 죽음이었음ㅋㅋㅋ
올라갈 땐, 당연히 절경이 기다릴 거라고 생각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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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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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그냥 심심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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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
아까 갔던 연못(?)에서 놀기로 한다.






호기심을 못이긴 나는 밧줄을 타고....
잘 보면 줄을 끝까지 잡고 있다.
손이 완전 쓸렸음..


완전 개 아팠지만..
재도전..



으ㅁㅈ라ㅣㅡㅈㄷ;ㅗ후ㅏ이ㅠㅡ;ㅣㅏ으ㅠㅠㅠㅠㅠㅠㅠ
으아므ㅏ아ㅡ아앙규ㅠㅠㅠ
으허허허헣 ㅠㅠㅠㅠㅠㅠ

저 사진만 보면 저 때의 고통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 시바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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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처를 보고 소리를 지르는 유로피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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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펔ㅋㅋ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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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얗게 불태웠다..

노는 걸 그만두고, 다시 내려가서 픽업차량을 타고 내려 가던 와중에,
라오스의 한 마을을 들린다.

몇몇 도시를 제외하고 보편적인 라오스의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관광객이 워낙 많으니까.
그냥 고로코롬 마을을 그대로 냅둔 것 같은데..

라오스라는 곳이 참..
있다보면 되게 안타까운 게,
여행자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은 나름 열심히 산다는 기운이 느껴지지만,

그 외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닿는 곳은
.....
음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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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태국에서 라오스에 오기전에,
라오스에서 꼬맹이들을 만나면 주려고 선물을 샀다.

펜이나 공책 등을 준비하려했으나,
만나는 수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젤리뽀 3봉 정도를 샀는데.

여기서 다 동나버렸다.
애들이 얼마나 많던지..

주지 못한 아이들도 있어서, 좀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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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좋지 않은 마음으로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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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카드는 정말 필수요소 중 하나다.
심지어 그 심심한 슬로보트의 유일한 낙이었달까..

원카드를 해도 좋고,
포카드를 쳐도 좋고,
홀덤을 해도 좋다.

그래서 숙소에서 내가 제안한 채식뷔페 쏘기 배 원카드.
내가 졌던가...

그랬던 거 같다..
그 때 아무튼 쏜 거 같다..

그리고 숙소를 나서서, 루앙프라방 중앙의 산을 올라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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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면 이런 풍경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도 참 안타까웠던 게...

여길 올라가는 데도 돈을 내야한다.
아놬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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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서면 아무 것도 없다. 그냥 탑 비스무리 한 거와,
그냥 요런 풍경.
그런데 돈을 내야한다.

돈도 적지 않은 돈이라서 더 당황했던 것 같다.

하기는...
얘네들은 그래도 얘네가 돈을 가져가니까 다행인 거 같다.

캄보디아에서 정말 씁쓸했던 것 중 하나가..
앙코르와트가 캄보디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입장 수익 등은 소유 및 관리국인 베트남에서 거의 다 거둬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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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도 딱히 우와 할 정도가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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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채식 뷔페로 돌아와서,
쏘고...잤다.

바로 므앙응오이로 가기 위한 채비를 했다.
므앙응오이에 가면 좀 다르겠지.
좀 더 낫겠지.


그래.. 좀 더 나았다..

8 Comments
깜찍다혜 2010.10.25 00:43  
아,,생각나네요...전 사실 여행초기고 정신없이 ,,볼것도 제대로못본거 같은 나라가 라오스라서...다시한번 꼭 제대로 여행하고싶어요 ㅠㅠ
톨제이 2010.10.25 07:29  
저두욤....나중엔 꼭 혼자 가보고 싶은 나라 'ㅅ'ㅎ
5불생활자 2010.10.25 23:19  
라오스 남부지역 빡세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돈댓"이란 곳이 좋다고 하더라...
아직 서양넘들만 있다고 하고... 나도 가보고 싶다...

근데 넌 여행 다닐 때 조심좀 해야겄다.... 왜이리 다치냐?
꼭 여행자 보험들고 다니고 ...
톨제이 2010.10.26 20:29  
더 대박 사건이 있었어요 ㅋㅋㅋㅋ
곧 올릴거임 ㅋㅋ
진짜 두번째 여행 대박이었음ㅋ
열혈쵸코 2010.10.26 01:02  
저도 여행에 집중할 수 있어서 혼자있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아요.
그래도 바다같은곳은 여럿이 있는게 재미있더라구요.
폭포의 물색도 너무 예쁘고.. 화덕을 이용한 맛있는 음식들도 참 좋네요. ^^
내년에는 라오스를 가보고 싶네요. 방비엥루트를 갈까, 빡세루트를 갈까 생각중이랍니다.
톨제이 2010.10.26 22:54  
바다는 역시 여럿이서 있는 게 좋죠.ㅋㅋㅋㅋ
진짜 저 첫여행 때는 아휴....ㅠㅠ
쩡아엄마 2010.11.06 11:19  
멋진 여행의 사진들 잘봣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바로 이것인가 봅니다~~ 혼자면 혼자대로! 여럿이면 여럿이대로 서로가 머리 마주대고 고민하고 또 즐거워하고~~ 지나고나면 좀더 친하게 지내볼것을 하는 그런 후회도 해봅니다~ 혼자였을땐 무지 외롭거나 그렇겟지요 하루이틀정도는 잘지내겟지만 .여럿이면 서로 의견충돌이 있어서 머리는 아프지만 ~~역시나 여행은 뭐니 뭐니해도 삶에 활력소를 줍니다~~아침시장에 나온 상인들과 그것을 보러간 우리들처럼~~^^ 물속에 뛰어드시는 타잔같은 모습~참좋아요~~~
비누향가득 2010.11.06 16:18  
꺄 저두 다시 가고 싶어요
쾅시폭포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비가오는터에??
거머리 물렸답니다 ㅋㅋㅋ 피질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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