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못하는 토종의 홀로방콕교통이용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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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못하는 토종의 홀로방콕교통이용기(2)

청산성 8 2367

암튼 일층 출구까지 나왔습니다.. 주위가 삭막하내요^^
이제는 펫부리역을 가야하는데 비가 질퍽거리고 내립니다..  아흑

방콕을 여러번 왔지만   비내리는건 처음 겪었습니다.. 일단청원경찰에게 되지도 않은 영어로 펫부리역 어디니?
물었더니 설명을해주는데  넘 작게 이야기를해서 잘못들엇습니다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그래 고맙다..

구글지도로 검색하고왔으니 근처에 있겠지.. 공항철도 설명서에도 환승할수잇다고 도배질을 해놨으니...캐리어밀고 보스턴가방 과 면세쇼핑백들고 비을 맞으면서 걸어갔습니다.. 보도블럭에 a4 용지로 MRT 역방향을 붙여놧더군요 붙여놨으면

끝까지 붙여나야지 달랑 두장   교차지점에서 아무런 표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모든 여행객들이헤메는데 .. 제가 좀 덜긴장을햇으면 침착하게 판단을했을건데 .. 통밥으로  캐리어들고가는 서양인 따라가면 될것같았는데..마침  저하고 같이 열차에서 내려서 헤메는 부류가 인도부류일조, 압둘라부류 일조,같이 헤메는데 순간없어졌더군요 ...

그래서 죄회전하자 가는데 MRT 표시 있엇습니다... 그럼그렇지... 내가한국의 살아있는네비게이션인데....  아니그런데 비는 더억수같이 내리고 전철역은 안나오내요..  그래서 일단 지붕있는 버스승강장으로 대피를하고..고민을하고잇었습니다

택시를타야되느냐?  철도로 이동하기로 마음먹엇는데 좌절을해야되나//  칼을뽑았으면 묵이라도 썰어야지...

비가좀 약해지는틈을타서 버스승강장에 잇던 젊은 태국청년에게  정중이 물었습니다... 펫부리역이 어디니?그랬더니 뭐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더니 뒷편으로 가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이런변이 있나 일단 고맙다고 하고 온길을다시 돌아가서 입구까지왓습니다 그래서 혹시나해서 앞에서 대기하고있던 오토바이기사에게 또물어봤습니다..

이제 쪽빨린것도 없고  내가 살아야겠다 싶어 ...비는 또 쏟아지고 그랬더니 오른쪽으로 가라 하내요 ..그래서 비를맞으며오른쪽으로가서 철도건널목을 건너니 바로앞에 펫부리역이...  이 가까운곳에 두고 비를맞으면 피난나온거처럼 가방을 들고 메고 헤멨구나 ...아흑 MRT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 내려갑니다

참고로 방콕은 서울보다 BTS나 MRT 에스컬레이터  엄청빠릅니다 한국속도 두배는 되는것같아요..내려갔는데 보안요원이 가방을 열라고 하내요 방콕BTS, MRT 보안요원들이 상주합니다
이건뭐니!! 가방 락 해제하고 캐리어가방을 열고 검색을 당햇습니다  택시값좀 아끼려다  별고생을 다한다는 생각이..가방안을 뒤지다 스니커즈 초코바가 있길래 초코바 하나 와 마스크팩 하나 주었더니 아주반색을하며 손수 가방을 정리해주내요^^ ㅋㅋ

출발서부터 가지가지한다생각이 지워지지 않고있었는데 암튼 티켓을끊고 수티산역으로 으로 이동햇습니다  4정거장

입구까지 잘나왓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는것이였습니다.. 역근처에 우리나라처럼 우산장수도 없고..오늘일진이 왜이러니 여기서 호텔까지는 200M인데  짐없으면 뛰어라도 갈텐데 짐있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마냥기다리고있엇습니다 비가그칠때를  한시간정도를  ...지인에게 물어보니 방콕에 이렇게 비가많이 며칠동안 온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지방은 홍수가 났다고 하던데
비가 일요일 오후까지 오락가락했으니까요  저도 끝가지 우산없이 버텼습니다..
비그치기를 기다리면서 우산쓰고 다니는 태국사람들 보니 ㅋㅋ 우산질도 문제지만  넘 작은걸쓰고 다니던데요..초등학생용 우산같은걸...얼마나 우습던지  내가웃을사항이 아닌데..

암튼 수티싼역에서넔놓고기다리고  있는데 어떤할머니가 택시타는데까지 같이가자고 하시는데 넘 고마우시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 고 정중이 사양하고 비만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까르푸에서 장보고 오신노년의 부부께서 측은하게 보였는지 까르푸 비닐봉지를 하나 건네주시내요  받고 멍하니 있으니까  머리에쓰고 가라고 하내요... 아흑..

너무나 친절에 고마워 눈물이 나올지경  그러고 보니 많이들 쓰고 다니내요 일단고맙다고 하고 내가 이걸쓰고 가야되나 고민하다.. 가오가있지  타국에서 어디 비가온다고 비닐봉다리을 머리덮고 도로를 활보할수있나..   열성조를 어찌뵈라고..
그래서 비가 좀 약해짐틀을타서  앞으로 나갔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방콕 보도블럭은 상당히 협소하고  비가오면 배수가 잘안돠고 울퉁불통합니다  캐리어가지고 다니실때 참고하시기를 ..
비를해치고 4분정도 오니 제가묵을 호텔이(란타나 리조트호텔) 보입니다 호텔주차장쪽으로 들어가니 이번에는 벨보이가 우산없이 들어오는 저를보고 우리여름휴가때 해수욕장에서 볼수있는 파라솔을 뽑아들고  뛰어옵니다 .
진작전철역으로 오지 좀...

체크인하고인터넷카드 구입하고 방에들어오니  다리가 풀리내요 ..  택시비좀 아끼려다 개고생을...근데 좋은경험이였습니다..ㅋㅋㅋ

교통비 공항철도 15바트
MRT펫부리역에서 수티싼까지 27바트  택시비에비해 거의  꽁자수준으로 왔습니다    택시이용시
거의 200바트 이상나올거리인데   ㅋㅋ

여행가시분을위해서 

막까산역MRT 역에서 환승하실분은 역일층을 나가시면 앞으로 곧장뻗은길이 있습니다.. 끝까지 가시면 T 자교차로가 나옵니다 앞에오토바이택시가 있구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오른쪽으로 꺽어서 철도건널묵 지나면 바로 우측에 전철역있습니다

캐리어 가지고 MRT이용시 가방을 항상가방을검색 하셔야 되구요^^  번거로우시면 택시로

공항철도 MRT,BTS 회사가틀려 환승안됩니다 각자 승차권구입해야되구요..연결통로가 있어도 역밖으로 나갔다 다시역으로 들어가는방법입니다 .

MRT 지하철에서 방송을 들으니 펫부리역이라고 안하고 패치부리라고 하는것같앗습니다 참고하시기를... 오늘은 여기까지

 

 

 

8 Comments
바다빛눈물 2010.10.21 17:02  
에스컬레이터에 놀란 1人 추가요!!! ㅎ 정말 놀랬어요 ;; 첨에는 뛰어서 타고 뛰어서 내렸어요 ㅠㅠ 태국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봤어요 ㅠㅠ
필리핀 2010.10.21 22:15  
ㅎㅎ 비지니스 타신 분이 택시비 아끼시려다 고생하셨네요...
덕분에 생생한 경험담... 도움이 되었습니다~~~ ^^*
바람따라길따라 2010.10.21 23:37  
늦은밤 넘 재미있게 읽다가 킥킥 ㅋㅋㅋ 웃어대는 바람에 딸아이가 놀라 벌떡 일어났습니다.
저도 23일 나홀로 배낭 여행을 11일간 계획하고 있는지라 정보 탐색중  청산성님의 글을 읽고 제 고생길도 훤히 보이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한의 아줌마 깡+꾀+끼로 다녀올려구요. 이미 얼마전 인도네시아도 혼자서 7일간 다녀왔는데 해볼만 하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계속 올려 주시죠. ^^
심포 2010.10.27 22:07  
재미있는 정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쩡아엄마 2010.11.06 12:03  
ㅎㅎㅎㅎ 아고 그냥 짐이 많으니 걍 택시를 타시지 않구요 ㅎㅎㅎ 엄청짠돌이십니다~여행이 짜게 하지않으면 안돼는것도 필수 !! ㅎㅎㅎ
똥강아지맘 2010.11.23 12:19  
웃다가 넘어갈뻔 했네요 지금은 웃어도 그 상황에서 얼마나 쭈글쭈글하셨을지 상상되네요..ㅋㅋㅋ  다 그런 고생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지요
똥강아지맘 2010.11.23 12:21  
공항에서 카오산 로드로 가는 공항철도길이 있나요 방법있으면 알려주셔요
청산성 2010.11.25 01:56  
변견모님 카오산까지 바로가는건없구요  공항버스나 에어컨버스를 이용하시는게 합당하다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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