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떠나는 배낭여행4- 암파와 수상시장2
허접한 수상가옥에서의 하룻밤은 좋았다.
에어컨에 시원하게 잘 잤고
허접한 욕실환경에도 아이들은 잘 적응한다.
작은 도마뱀에 기겁을 하더니만 그 작은 도마뱀의 해충을 잡아 준다는 유익에 대해 알더니
이뻐한 나머지 손으로 잡다가 꼬리를 떼내고 도망가는 책에서만 보던 광경을 목격하기에 이른다.
환경이 바꿔서인지 6시가 좀 넘었는데 아이들이 하나둘 일어난다..
아침의 암파와는 어제와는 완전 다른 모습니다.
이리도 고요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다.
시끄럽던 배의 모터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편집의 실수로 사진이 맨 아래고 가있네요~~~~
우리 게스트 하우스 앞에는 이렇게 화분들로 꾸며져 있다.
프라이버시확보와 일년내내 식물이 잘 자라니 ... 일석이조겠지..

살랑살랑 바람부는 강가에 앉아 참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자 9명이 먹을 아침을 사러 시장에 나간다.
아이 우리꼬마들 3학년 남자녀석 두녀석이 보인다.
말도 없이 아침부터 동네 한바퀴 돌고 있네..
본인들도 이동네가 위험함 동네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었나 보다..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 이 아침의 암파와를 보며
어제으리 떠들썩한 시장이 아니다.
정말 동네 사람들의 아침을 위한 시장이다.


구운바나나, 안구운 바나나 ok..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꼬치구이와 찹쌀밥

쌀죽... 여기에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글쎄... 인기없었네요.
그런데 아줌마의 죽답아 주는 솜씨가 멋지네요
뜨거운 죽이 손에 닿지 않게 비닐어 넣는 것이 숙달된 달인이에요.

엄마들의 풍요러운 아침을 만들어주신 커피아저씨
평소 블랙을 선호하는 저지만 연유가 듬뿍들어간 이 커피 힘이 솟게 하네요..

여기에 햇반과 컵라면과 참치...
자 이때 물건을 팔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할머니 배 발견 할머니를 불러 본다..

생각보다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다.
바나나잎에 싼 밥인줄 알았다.. 어쨌든. 일딴 사보다.
어제 넘 맛있게 먹었던 오랜지와 자몽중간의 태국 오랜지 그리고 또 바나나..
할머니 입 벌어지신다.. 호호..


예쁜 바나나잎을 까보았더니 디저트다.. 아주 달콤한 그런데 별 인기는 없다.
기분만 내 보았네..

홈스테이의 마당이다.. 물 받아놓은 것이 정겨운 풍경이다.
자 그럼 짐을 챙겨서 다시 방콕으로 가보자..
역시 엄마들이 움직이니 모든것이 빠르다 짐정리도 빠르고 아이들 챙기는 것도 빠르다..

어제 암파와 시장에서 산 배트남 모자..
그런데 하필 배트남 모자들을 사셨나 모르겠네..
아이들은 좋단다.. 태국사람들도 아이들이 지나가면 웃어준다.. 배트남 모자다.. 그러며..
자 물어보니 방콕은행 앞에서 버스를 탄단다.. go
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다.


노천 버스표 판매점..
1인당 70b이고 9명중 6명의 것만 받으신다. 아이들이 어린관계로... 오호.. 좋다.

오호라.. 버스도 좋다...이렇게 좋을수가..
그런데.. 가다가 3군데 더 들려 사람들을 태운다 하지만 우리의 인원을 생각하여 무리하게
태우진 않으셨다.. 다행이도... 아이들 무릎에 앉혀라... 뭐.. 이런 일 없이
방콕까지 편안히 왔으며 카오산으로 갈꺼라 하니 터미널 말고 가기편한 곳에
내려 준다고 하신다..
그곳이 어딘지는 잘 모르겠다. 내리라 그래서 내렸고..
거기서 택시타고 5분만에 카오산 까지 왔으니 걸어갈 거리는 아니고 가까운 곳은 틀림없다.
정말 저렴하지 않은가? 암파와의 여행사 요금이 어떠한지 안다면 말이다.
이 많은 인원이 그 상품을 이용할 순 없었지만 아무 불편없이 하루 자고 즐겁게
방콕으로 돌아왔다.
다음편....짜뚜짝 주말 시장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