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캄보디아에서 사는 르서울메니저 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주 평벙한.. 아주 평범한 직대딩 입니다.
 
이번에 학교도 방학을 하고 직장에서도 2주간 휴가를 얻어서 아무 계획 없이..

태국으로 여행을 갔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출발전 비하인드 스토리-

우선 태국을 가기 위해 우선 같이갈 파트너를 물색 했습니다.

아무런 계획성이 없는지라..

아는 친구들에게 그냥 전화 했습니다.;;

르서울 메니저: "형 저 르서울 메니저 인데요. 같이 태국 가실래요? 월요일에요."(8월 30일)

형1: "ㅡㅡ;; 시간없다."

형2: "약속있다.;;"

형3: "나 지금 태국이야 그런데 내일 캄보디아 들어가는데.??"

르서울 메니저: ㄷㄷ;;

할수 없이 외국인 친구들을 섭외 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좀 있지만 바쁜 캄보디아 친구 1: "식당일이 바빠서 힘들꺼 같에;;"(우리식당 라이벌 식당임;;)

돈은 없지만 시간은 많은 캄보다아 친구 2: "그런 돈 없음.. 나도 태국 가고 싶음;;"

그래도 돈 꽤나 있는 프랑스 인 친구: "ㅇㅇ 나 태국 가 보는 거 소원이었어~!! 같이가자 +_+"(아버지
호탤 운영 중임..)

그리하여 프랑스인 친구와 연결되어 태국으로 떠나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인 친구: "출발일자는??"

르서울 메니저: "내일 당장."

프랑스인 친구: "ㄷㄷ;; 비행기는 잇나??"

르서울 메니저: "에어아시아가 싸다니깐 가서 물어보지 뭐;;"

프랑스인 친구: "일단 비행기표 부터 찾아봐;;"

르서울 메니저: "알았어.. 타닥~(인터넷 검색중) 오오~ 에어아시아 내일 비행기 153불 왕복 티켓 있어.. 그런데 비자 카드 있어야 끊을수 있어;;"

프랑스인 친구: " 나도 비자 카드는 없는디;; 내일 공항 가서 끊자;; 그래도 방콕 에어보단 싸군.. 다행이다.."

프랑스인 친구: " 그래도 갈려면 호탤 같은 건 예약 해놓고 가야지?? 가서 자면 비싸다구~!!"

(그래도 호탤 운영해서 그런건 잘아는 듯;;)

르서울 메니저: "그래?? 그럼 우리 식당와서 인터넷으로 같이 호탤 부터 잡자!"

프랑스인 친구: "ㅇㅋㅇㅋ 지금갈께."

그리하여 프랑스인 친구와 만나서 3시간의 실랑이 끝에 호탤 예약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날 부터..;;

프랑스인 친구: "야야 나 못갈거 같애;;"

르서울 메니저: "왜??"

프랑스인 친구: "엄마, 아빠 프랑스 갔어 내일부터 호탤 봐야되;;"

르서울 메니저: "ㄷㄷ;; 나 그럼 트윈 배드 붙여서 자야 하는거임??;;"


프랑스인 친구: ㅇㅇ;;

그렇게 프랑스 친구도 안가게 되고 결국 용기를 내어 혼자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다행이?? 일요일에 예약한 호탤도 예약이 되지 않아;; 숙소도 없이 태국으로 고고싱;;

에어아시아 :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르서울 메니저: "저 지금 방콕 갈려는데요. 비행기 있나요?"

에어아시아: "네 방콕까지 왕복 175불입니다."

르서울 메니저: " 네?? 인터넷으로는 153볼 이던데요? "

에어아시아: "그건 인터넷 가격이구요. 공항부스에서는 프로모션 가격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75불 입니다. 손님 싫으면 안타던가."

이번에 처음 안 것이지만 에어아시아 같은 저가 항공사들은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 티켓을

팔지 않고 인터넷이나 공항에 마련된 부스에서만 티켓을 판매 한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공항부스에서는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결국 태국을 가기로 마음먹엇기에 눈물을 머금고 왕복 175불을 지불하고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