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의 외로운밤-8
완행버스7시간 타고 푸켓으로
아직도 밖은 어둑어둑하다. 새벽 4시30분 배는 수랏타니 항구에 도착한다. 캄캄한 새벽인데도 여행사 버스며, 호객꾼들이 많다. 각자 여행사별로 헤어지고, 일부 남은 사람들에게 봉고차 기사가 다가온다. 모두 버스에 타라하면서 이 버스는 여행사에서 무료로 운행되는 버스이니 터미널 까지 무료로 테워준단다.
10여명의 사람들이 버스에 타고, 1분도 못가서 내리는 곳이 터미널이 아니라 여행사 사무실 앞이다. 여기서 푸켓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으니 그것을 타면 된단다. 보아하니 봉고나 미니버스 인듯해서 우리는 터미널로 가겠다면서 내가앞장서서 출발하니 서양남녀 10여명이 내뒤를 따른다.
터미널이 어딘지 모르는데 따라오면 어떡해!!! “you know bus 터미널” 어쩌구 한다. “아이 던 노우” 지도 보면서 찾아갈거야!!
그때 구세주가 나타난다. 아까 그 기사 급히 뛰어오더니만 “터미널까지 10밧씩만 내면 봉고로 태워줄테니 어떻할래” 다들 내눈치만 살핀다. 망설일게 뭐 있겠어. “오케이 렛츠 고우”
걸어갔으면 큰일날뻔 했다. 버스로도 5분이상을 간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화장실(5밧)에 가서 모든 용무를 해결하고,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대여섯명이 와서 친절하게 알켜준다. 그중에 푸켓가는 기사가 자기 버스가 6시 30분에 출발하니 그걸 타면 편히 갈 수 있다길래 기달리고 있는데 버스한대가 출발한다. 달려가서 물어보니 푸켓가는 버스라길래 더 이상 물어볼 것도 없이 탓다(104밧). 새벽5시30분이다. 한시간이나 먼저 출발했다는 만족감도 잠시, 고통의 전주곡이 시작된다. 완전 완행버스다.
정해진 정류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손들면 정차하고, 내린다고 하면 아무데나 내려준다. 무진장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 아침도 굶고, 목도 마르고, 화장실도 가고 싶고, 시골동네는 다 들리는 것 같다. 얼마나 갔을까 푸켓 터미널에 도착이다. 12시 30분 장장 7시간이 걸렸다.
일단 지도를 보고, 제일 가까운 한국인 숙소 잠롱스 인 을 찾는데 도저히 못찾겠다. 현지인에게 10차례 물어본 결과 얼마전에 문닫고, 이사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오히려 내가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게 해줬다. 궁여지책으로 한국인식당 “신정”을 물어보니 자기가 직접 오토바를 잡아주고, 기사에게 설명해줘서 식당에가서 이곳의 한국인 숙소를 알아보니, 오토바를 타고, 어디어디로 가라고 알려준다, 바로 선라이즈다. 알고 보니 터미널 바로뒤가 썬라이즈가 있는데 결국 푸켓시내 한바퀴 돌고 나서 겨우 찾은 것이다.
1박에 150밧에 예약하고, 시내에 있는 유명호텔들을 돌아보고 맛사지 집도 알아보고 다니는데 한국인들 무척 많다. 한국인 가이드에게 이곳 상황들을 물어보고, 밤거리 문화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별로 도움되는 것 이 없다. 숙소에 와보니 발목부상으로 며칠째 이곳에서 꼼짝도 못하는 내또래의 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한다. 맥주를 시켜놓고, 지나가는 과일행상 아줌마를 불러놓고, 50밧어치의 과일을 사서 (아줌마 무척 좋아한다. 다 못팔고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내가 떨이해준 것이다)둘이서 맥주 놓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여행지의 정보교환을 하고나서, 나홀로 밤문화 체험을 나갔다.
하지만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어딜 간단 말인가, 숙소를 잊어버리지 않을 위치까지 가서 안주와 맥주를 시켜서 한잔하면서 현지인들과 짧은 영어와 태국어를 섞어가며 대화를 하고, 그들의 음식문화며, 술문화를 체험해 본다.
대화의 밑천도 바닥나고, 술도 바닥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에 들어오는데 한국인들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있으면서 들어가는 나를 한사코 붙잡는다.(술먹는 것 보고 일부러 주인에게 인사하고, 불러주길 은근히 기대하긴 했지만) 못이기는 척하며 합석해서 팩소주에 삼겹살 오랜만에 먹어봤다.
어딜가나 한국의 술인심은 후하다. 현지에서 소주한병에 200밧 어떤곳은 300밧 하는데 생면부지를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불러서 술을 권하는 인심, 서양애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날 통성명은 했지만 술김에 인사해서 이름도 다 잊어버렸지만 고맙게 잘먹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있으면 한국인들 만나서 소주 한잔 권하는 여유를 누구에겐가 베풀겠습니다.
하루일정이 끝나고 내일 투어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일정을 협의했다. 피피1일투어 1600밧 다음날 숙소1100밧(빳통거리) 숙소비 150밧 등 모두 결산하고, 내일을 기대하며 벼랑빡 뜩뜩 긁으면서 그냥 잦다.
아직도 밖은 어둑어둑하다. 새벽 4시30분 배는 수랏타니 항구에 도착한다. 캄캄한 새벽인데도 여행사 버스며, 호객꾼들이 많다. 각자 여행사별로 헤어지고, 일부 남은 사람들에게 봉고차 기사가 다가온다. 모두 버스에 타라하면서 이 버스는 여행사에서 무료로 운행되는 버스이니 터미널 까지 무료로 테워준단다.
10여명의 사람들이 버스에 타고, 1분도 못가서 내리는 곳이 터미널이 아니라 여행사 사무실 앞이다. 여기서 푸켓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으니 그것을 타면 된단다. 보아하니 봉고나 미니버스 인듯해서 우리는 터미널로 가겠다면서 내가앞장서서 출발하니 서양남녀 10여명이 내뒤를 따른다.
터미널이 어딘지 모르는데 따라오면 어떡해!!! “you know bus 터미널” 어쩌구 한다. “아이 던 노우” 지도 보면서 찾아갈거야!!
그때 구세주가 나타난다. 아까 그 기사 급히 뛰어오더니만 “터미널까지 10밧씩만 내면 봉고로 태워줄테니 어떻할래” 다들 내눈치만 살핀다. 망설일게 뭐 있겠어. “오케이 렛츠 고우”
걸어갔으면 큰일날뻔 했다. 버스로도 5분이상을 간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화장실(5밧)에 가서 모든 용무를 해결하고,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대여섯명이 와서 친절하게 알켜준다. 그중에 푸켓가는 기사가 자기 버스가 6시 30분에 출발하니 그걸 타면 편히 갈 수 있다길래 기달리고 있는데 버스한대가 출발한다. 달려가서 물어보니 푸켓가는 버스라길래 더 이상 물어볼 것도 없이 탓다(104밧). 새벽5시30분이다. 한시간이나 먼저 출발했다는 만족감도 잠시, 고통의 전주곡이 시작된다. 완전 완행버스다.
정해진 정류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손들면 정차하고, 내린다고 하면 아무데나 내려준다. 무진장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 아침도 굶고, 목도 마르고, 화장실도 가고 싶고, 시골동네는 다 들리는 것 같다. 얼마나 갔을까 푸켓 터미널에 도착이다. 12시 30분 장장 7시간이 걸렸다.
일단 지도를 보고, 제일 가까운 한국인 숙소 잠롱스 인 을 찾는데 도저히 못찾겠다. 현지인에게 10차례 물어본 결과 얼마전에 문닫고, 이사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오히려 내가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게 해줬다. 궁여지책으로 한국인식당 “신정”을 물어보니 자기가 직접 오토바를 잡아주고, 기사에게 설명해줘서 식당에가서 이곳의 한국인 숙소를 알아보니, 오토바를 타고, 어디어디로 가라고 알려준다, 바로 선라이즈다. 알고 보니 터미널 바로뒤가 썬라이즈가 있는데 결국 푸켓시내 한바퀴 돌고 나서 겨우 찾은 것이다.
1박에 150밧에 예약하고, 시내에 있는 유명호텔들을 돌아보고 맛사지 집도 알아보고 다니는데 한국인들 무척 많다. 한국인 가이드에게 이곳 상황들을 물어보고, 밤거리 문화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별로 도움되는 것 이 없다. 숙소에 와보니 발목부상으로 며칠째 이곳에서 꼼짝도 못하는 내또래의 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한다. 맥주를 시켜놓고, 지나가는 과일행상 아줌마를 불러놓고, 50밧어치의 과일을 사서 (아줌마 무척 좋아한다. 다 못팔고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내가 떨이해준 것이다)둘이서 맥주 놓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여행지의 정보교환을 하고나서, 나홀로 밤문화 체험을 나갔다.
하지만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어딜 간단 말인가, 숙소를 잊어버리지 않을 위치까지 가서 안주와 맥주를 시켜서 한잔하면서 현지인들과 짧은 영어와 태국어를 섞어가며 대화를 하고, 그들의 음식문화며, 술문화를 체험해 본다.
대화의 밑천도 바닥나고, 술도 바닥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에 들어오는데 한국인들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있으면서 들어가는 나를 한사코 붙잡는다.(술먹는 것 보고 일부러 주인에게 인사하고, 불러주길 은근히 기대하긴 했지만) 못이기는 척하며 합석해서 팩소주에 삼겹살 오랜만에 먹어봤다.
어딜가나 한국의 술인심은 후하다. 현지에서 소주한병에 200밧 어떤곳은 300밧 하는데 생면부지를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불러서 술을 권하는 인심, 서양애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날 통성명은 했지만 술김에 인사해서 이름도 다 잊어버렸지만 고맙게 잘먹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있으면 한국인들 만나서 소주 한잔 권하는 여유를 누구에겐가 베풀겠습니다.
하루일정이 끝나고 내일 투어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일정을 협의했다. 피피1일투어 1600밧 다음날 숙소1100밧(빳통거리) 숙소비 150밧 등 모두 결산하고, 내일을 기대하며 벼랑빡 뜩뜩 긁으면서 그냥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