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찾아 떠난 부산댁의 두번째 방콕 여행(10)-수쿰빗 쏘이24와 au bon pain [20090821]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남편찾아 떠난 부산댁의 두번째 방콕 여행(10)-수쿰빗 쏘이24와 au bon pain [20090821]

GomandI 6 2838

download?fid=642224d42eeb7a2b898b24e935b525c7&name=DSCN6316.jpg

 

오늘도 나가놀기 딱 좋은 화창한 날인데....

어제 잘못먹은 오꼬노미 때문에 밤새 토하고 배출하고(!) 오한에 떨며..

거의 잠도 제대로 못잤다..

결국 몸에 있는 피하고 살만큼의 수분을 제외한 모든걸 눈으로 확인한뒤 ㅋㅋ

남푠님이 등을 쓰다듬어주며 겨우 새벽녁에야 잠시잠시 눈 붙일 수 있었다.

첨엔 그냥 체한줄 알고 온갖약과 민간요법을 썼는데.. 다부질없었다..

해도 뜨고 해서 남편은 자기 출근하기 전에 자꾸 병원을 가자는데..

난 자꾸 기력이 없는데다 겨우 위아래로 멈춰서 잠이 막 쏟아지는데

병원을 가자니까 나도 모르게 남편에게 화를 내버렸다...

.....

 남편 어이가 없었는지.. 왜 이렇게 말을 안듣냐며..화를내더니 부엌으로 나가버리더라눈...ㅡㅜ

그땐 신경도 못쓰고 잠들려는데 남편이 물한모금 먹이더니..

또 그렇게 한참 등을 쓰다듬어 주더라는... (감동~캬~~~!!)

그러다 밑에서 다른 분들이 출근같이 하자고 기다리니까 어쩔수 없이 나가면서

지난번 자기가 갔던 방콕의 병원 명함을 주고 갔다..

일어나면 택시타고 꼭 가라고.... 한국인 코디네이터도 있고 영어도 되는데라고..

 

사실 이때가 신종 인플루엔자로 사람들이 막 많이 변을 당하던 때라...

사실 무슨 정신으로 저리 미련한 짓을 했나 모르겠다.ㅋㅋ

남편은 열난다고 신종 아니냐며 막 난리를 쳤었는데..ㅎㅎ

 

암튼... 그렇게 푹자고 일어나니까.. 위아래로 확인하던것도 멈추고ㅋㅋ

그냥 이따금씩 속이 쏴~하고 쓰리고 배도 고프길래..

이제 좀 살만 한가보다....

그래도 저녁때쯤..되니까 뭐라도 먹어야 되지않나 싶어

슬슬.. 해떨어지기 시작할때 주섬주섬 챙겨 나간다.

( 근데 이래서 살이 찌나보다..ㅋㅋ 남들은 아프면 입맛도 없다는데..

아파도 살겠다고 꾸역꾸역 먹으려고 하는거 보면 ㅋㅋ)

 

암튼 오늘의 목적지는 우리 호텔 건너편 큰길을 지나면 있는 Sukhumvit soi24거리..

거기가면 뭐라도 있것지 싶어서...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물만 마셔도 '아래위로'하면서

왜 나갈 생각을 했는지 모르것다..

 

정말 진심 제정신이 아니었던듯..

 


download?fid=642224d42eeb7a2b130d24e935b56fc7&name=DSCN6325.jpg

울부부가 넘 사랑하는 음료수인 '오이시' 허니레몬 맛으로다가 하나 사들고..

(하루종일 물도 못먹었는데 달달한거라도 먹어줘야 몸이 좀 살것 같아서..ㅡㅜ

또 먹은 것도 없이 너무 더워서 길바닥에 쓰러질까봐..)

download?fid=642224d42eeb7a2b1c9824e935b5a5c7&name=DSCN6319.jpg

호텔 앞 기도하는 아이..

항상 궁금했다. 뭘 저렇게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지..

저기 써진 말들이 뭔지..

그리고 현수막 뒤에 있는 저 공간은 정체가 뭔지..

맨날 문은 열어져있는데 안에는 그냥 창고형공간에 빨간색 가구들이랑 사당같은거..??

그리고 오른쪽에 유리문있는 곳은 유료 빨래방.

 

download?fid=642224d42eeb7a2b36b124e935b5bac8&name=DSCN6321.jpg

방콕에서 아주 자주 쉽게 흔히 보는 풍경.

오토바이택시, 툭툭, 그리고 좋은 차들..

뭔가 부조화..

 

download?fid=642224d42eeb7a2b6fbe24e935b5c6c8&name=DSCN6322.jpg

 후에 나오겠지만..

방콕에서 아주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 "쏜통포차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태국 전통 해산물 요리들을 접할 수 있다.

우리 단골가게!!

 

download?fid=642224d42eeb7a2ba3f324e935b5d1c8&name=DSCN6323.jpg

"손통포차나"

오후 4시 풍경...

오후 5시 부턴가.. 문을 연다고 했던것 같다. 아직 영업 준비중일때,

점원들이 모여앉아 저녁식사를 미리 하고 있다.

사실 이들은 거의 모두 가족이라고 한다.

 

download?fid=642224d42eeb7a2b1bb824e935b5dcc8&name=DSCN6324.jpg

Rama4거리와 Sukhumvit soi24의 나들목에 있는 맥도널드.

 

download?fid=642224d42eeb7a2be21a24e935b5e5c8&name=DSCN6326.jpg

수쿰빗 쏘이24의 부티크 호텔 The davis.

여기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던..

출근시간에 정체가 심해서 시간이 넘 걸려서 롬포맨션으로 잡앗다지만....

그래봤자...10~15분 정도 차인데.. 이정도는 인정해줬음 좋겠다. 오빠 회사가..

아니지.. 과장님이.. 쳇..

(혹 과장님이 보시진 않겠죠..?ㅡ,,ㅡ;;)

download?fid=642224d42eeb7a2b48ef24e935b5f0c8&name=DSCN6327.jpg

태국 국기가 걸려있는 The Davis 호텔 Main Wing .

(Main wing 과 Corner wing으로 나뉜다.)

 

download?fid=642224d42eeb7a2b7e2924e935b5fac8&name=DSCN6329.jpg

The Davis에는 요런 사자상이 많다.

근데 볼때마다 우리쭈니 생각이 나서 하나도 안무섭고 너무 귀엽다는..




562624741_36173d03_DSCN0011%2Bcopy.jpg

우리집 냥이 쭈니입니다 ㅋㅋ 비슷한가요? ㅋㅋ



download?fid=642224d42eeb7a2b26e124e94a384ac8&name=DSCN6332.jpg

 

코너윙으로 가는길.

 

download?fid=642224d42eeb7a2ba12024e94a388fc8&name=DSCN6355.jpg

 

Corner wing.

그리고 레스토랑.

 

 

download?fid=642224d42eeb7a2bc21524e94a3922c8&name=DSCN6354.jpg

 soi 24의 코리안 스타 샵.

안에는 태국의 한류바람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한국 스타들이나 용품들이 많다.

그런데 관광객이 주고객인 이길에 왜 이런게 있나 싶기도 했다..

내가 동방신기 사진 가져다 엇다 쓰니..ㅡ,,ㅡ;;

download?fid=642224d42eeb7a2b07a624e94a3948c8&name=DSCN6353.jpg

이렇게 정처 없이 걷다가 도착한곳.

 

au bon pain

크로와상이 맛나기로 소문난 베이커리

커피도 맛나기로 소문난 카페

베이커리 카페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째즈가 항상 흘러나온다.

분위기가 아주 왕굿이다!

본사는 미국으로 미국 동남아(우리나라도 포함)에 지점이 있다.
(부산 센텀 신세계 지하에도 있어서 이 여행이후 자주 다니게 되었다죠잉 ㅋㅋ)

방콕의 젋은이들이나 트렁크 여행자들, 혹은 연예인들을 만날 수도 있는곳.

스타벅스랑 개념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download?fid=642224d42eeb7a2b628c24e95de073cc&name=DSCN6333.jpg

워낙 한국에도 빵 맛나기로 소문이 자자하여

속이 안좋았던 나는 일단 스프라도 먹을 요량으로 들어가 본다.

 


download?fid=642224d42eeb7a2bcb3b24e95de0bccc&name=DSCN6352.jpg

 

download?fid=642224d42eeb7a2b233c24e95de0e2cc&name=DSCN6346.jpg

 

download?fid=642224d42eeb7a2b3bfd24e95de10acc&name=DSCN6336.jpg

 

download?fid=642224d42eeb7a2b36a824e95de116cc&name=DSCN6337.jpg

 

download?fid=642224d42eeb7a2bf75824e95de120cc&name=DSCN6342.jpg

 

download?fid=642224d42eeb7a2ba3d224e95de128cc&name=DSCN6348.jpg

크로와상들이 종류별로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와~~~!!
빵순이에겐 도대체 뭘 골라야 할지를 모를정도로 행복한 순간! 
                       예~~~!!!!   레알 퐈라돠이쑤~~~~~!!!!                  이지만..



난 지금 속이 좋지 않으므로.... 일단 조심히.....

너무 느끼하거나 자극 적인건 피하고..

스프를 시키려니.. 이건 원... 레몬치킨랩 세트랑 1~20밧 밖에 차이가 안난다..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내 입은 "Number2 set, Plz"

음료도 아이스티로 골라본다. (내딴엔 콜라보단 낫겠지 싶어..)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캐셔언니가 오빠였다.(!)

트랜스잰더였던 것이었어!!

그 충격에 캔슬할 생각조차 못했다.

태국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는 들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만나게 될줄은 몰랐다.

목소리만 빼면 정말 이쁜 언니였는데..ㅡㅜ

정말.... 이쁜...ㅡㅜ...


download?fid=642224d42eeb7a2bd01f24e95de139cc&name=DSCN6334.jpg

짠~*

 

download?fid=642224d42eeb7a2bd29b24e95de143cc&name=DSCN6338.jpg

사실 이거 먹으면서 걱정 많이 했다.

집에 가다가 있어서는 안될 "위아래"사태가 일어날까봐..ㅡ,,ㅡ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오늘 처음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치킨랩은 빛의 속도로 내 위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마셨다고 하는게 맞을듯.... ㅋㅋ

download?fid=642224d42eeb7a2b159324e95de14ccc&name=DSCN6345.jpg

먹어도 아직 눈이 퀭하다...

간밤의 고생이 다크서클로 대변을 해준다..ㅡㅜ

(화장으로도 커버가 안되는...저...다크.....ㅡ,,ㅡ;;)

 

막 마지막 치킨랩을 입속으로 털어넣은 그때!!
 
오늘 늦는다던 남편의 전화가 급하게 울리곤

"지금 출발하오, 방 열쇠 없으니 언넝 튀어오시오~!"

 

아이스티 한손에 들고 주문대에 가서 오라방에게 선뵐 크로와상2개를 사고

빛의 속도로 아이스티를 원샷하고

슬슬 신호가 오기 시작하는 아랫배를 부여잡고 집으로 향했다. 

download?fid=642224d42eeb7a2bfd9024e96d959ecc&name=DSCN6360.jpg

[이제 요정도 도로 무단횡단이야 껌이지! - 방콕은 건널목 신호도 보행자 신호도 없다.

 그냥 눈치껏 건너면 어디서든 OK]

 

download?fid=642224d42eeb7a2b5b2c24e96d9583cc&name=DSCN6359.jpg 

[파는 아저씨.. 뭘파는진 모르겠으나..]

 

download?fid=642224d42eeb7a2b198524e96d95cecc&name=DSCN6361.jpg

[왼쪽은 까르푸 오른쪽으로 가면 테스코 로터스와 우리 호텔이!]




 

그런데... !!!!!

 



6 Comments
옌과제리 2010.09.04 17:45  
물통을 메고가는아저씨는 태국식 막거리를 통에담아 파는사람입니다.
막걸리가 탁쏘는 한국식은아니고 달달한맛의 막걸리입니다.
길에서보기어려운일인데 어찌보셨는지요..
아마도 쑤쿰윗과 끄렁떠이시장이 가까운곳에있어서 보신듯합니다.
잘보았습니다.
GomandI 2010.09.04 18:29  
아...그런가요..? 
그럼.. 그 막걸리를 사고 싶을땐 아저씨한테 말걸면 어디서든 살 수 있는건가요..? ㅎㅎ
와~ 전 몰랐어요 ㅎㅎ 몇번 저시간대면 꼭 저길 지나가시더라구요.. ㅎㅎ(라마4 테스코앞 삼거리)

달달한 막걸리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담에 가면 한번.. ㅎㅎ 먹어봐야것어요 ㅎㅎ
열혈쵸코 2010.09.04 23:40  
전.. 아플때도 식욕이 줄지를 않아요. 약도 잘먹는답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
GomandI 2010.09.05 13:49  
저두요... ㅋㅋ 아프면 아프니까 살아야 한다며 악착같이 끼니를 꼭꼭 챙겨먹는답니다...
그래서 아파도 살이 안빠지고 더 찌나봅니다..ㅋㅋ
오청원 2010.09.17 13:15  
다크서클 지대로네여~~ㅎㅎ 그래도 예쁨돠 ^^
GomandI 2010.09.18 00:02  
ㅋㅋ 다크로 줄넘기 해도 되겠죠? ㅡㅜ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