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찾아 떠난 부산댁의 두번째 방콕 여행(2) - 물갈이로 모험이 부담스러울땐 Fuji 20090813
[ ㅋ 제얼굴에 화들짝 놀라신 분들은 지송해요 ㅋㅋ]
어제 도착하고 잘때까진 멀쩡하더니 . . .
새벽부터 드디어 물갈이가 시작됐다.
하루종일 침대에서 끙끙 거리다가
늦는다는 오빠 전화에 먼저 밥을 먹으러 나왔다...
핑크색 옷을 입어도 얼굴이 허옇게 질려서.....
외국에 나가면 하루 이틀은 . . . 이유 없이 몸이 으슬으슬 아프곤한다.
일명 물갈이라고 하는 . . . .
어떤 약도 안듣고 밤새 몸살때매 잠도 못자고 . . . 고열에...식은땀에 . . .
그래서 여행 일정이 짧을 때는 정말 힘들어도 가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다닌다..
이런때는 섣불리 그나라 음식을 몸에 적응시키려고 하기보단.. [이느므 저질체력....]
그냥 평소 먹던 것을 찾아 먹는게 좋다는걸 깨달았다...
[지난 방콕 여행때 부터 였던듯.. 신혼여행때는 무조건 몸을 맞췄더니.. 결국 오는날까지 아픔..ㅡㅜ]
그래서 발견한 집앞에 있는 FUJI[후지]!
태국의 대표적인 일식 체인점 이고 무엇보다.... 우리 숙소 앞에있는 테스코 안에 있어서 이용하기도 편하다.
거기다 메뉴도 사진이 함께 있어서 주문하기도 쉽고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마메'같은 일식체인점과도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모험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일본식 돈가스 종류와 우동..그리고 초밥, 롤, 회 등등 정말 가마메와 비슷하면서 태국식 에피타이저도 간간히 있다.
가격은 뭐....주문하기 나름인데 식사류는 SET menu는 100~300 정도..?
음료도 뭐..대충 15~80밧..[1밧=39원]
[첨 테이블 셋팅]
[가츠나베 세트 - 내가 좋아하는 물에 담근 돈가스ㅋ, 미소국,김치,두부]
[두부반찬, 뒤로 김치]
[땡모빤 - 수박쉐이크]
숙이 안좋아도, 목이 말라도 태국에서는
언제어디서든 땡모빤이 땡긴다.
으흐흐흐흐흐
그리고 어디서든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
[팟타이 처럼..!!]
방콕전역에 후지가 있다고 들었다. 나처럼 물갈이를 하거나..
태국음식에서 한템포 쉬어가고 픈 분들이 있다면 편하게 들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