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다섯번째 태국 - 팡안에서 따오로
이야기가 조금 늦어졌지요?
어제 비가 안오는 틈을 이용하여
오토바이에 컴퓨터 본체를 실고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동생이 새로 조립해놓은 컴퓨터를 가지고
집에 도착해서 케이블을 연결하려고 하니..
모니터 케이블이 맞지않았고..
늦은 시간이라 오늘에서야 구입하였답니다.
이해부탁드려요. ^^
참, 풀문파티 현장은 블로그에 동영상으로 올렸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봐주세요.
http://blog.naver.com/kanghaya
짧고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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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8일, 여행 10일째..
그동안 안 도와주었던 날씨가 오늘에서야 화창하다.
이제 보름간의 여행이 얼마남지 않았다.
아직 남은 시간들보다, 보내온 시간들이 많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커진다.
잠시 산책하며 이번 여행을 돌아보았다.
(풀문파티가 열리는 해변.. 모래사장에 빨대들 천지이다;;)
(나도 이쯤에서 등장을...
뒤에 보이는 하얀색 칸막이들이 버켓을 파는 가게이다.)
동네마실을 하고 숙소 수영장에서 있으려니..
헌이가 원반을 사와서 수영장에서 원반던지기를 하고 놀았다.
(필리핀님께서 팡안에서는 낮에는 수영장, 밤에는 풀문파티..
이렇게 즐기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하셨다.)
(철과 헌... 일행들의 초상권은 뒷모습으로 보장한다..(?) ㅋㅋ)
소싯적에 100미터 달리기, 허들넘기는 평균이상이였는데
지구력을 요하는 종목이나 공, 도구를 이용한 운동은 약하다.
그래도 애들이 왕따시키지않고 놀아줘서 고마웠다.
착한 녀석들...
이렇게 놀고나니 몸이 좋지않다.
(팡안에서 우리 단골식당... 수박or 망고셰이크가 30밧, 저렴하고 맛있었다..
'칠리 어쩌고저쩌고 치킨' 덮밥과 '바질 어쩌고저쩌고 포크'덮밥이 나의 추천메뉴이다. - 이렇게만 알아도 주문이 가능할까?!)
저녁.. 사무이에서 스피드보트 왕복권을 끊어서
옥이언니께서 도착하셨다.
옥이언니께서는 용감한 분이셨고..
다음에 풀문오실 분들, 특히 혼자서 오실 분들은
꼭 숙소를 잡길 바란다.
체력상으로, 안전상으로도..
해변에서 밤을 샌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숙소를 오가는 잔디인근에서 달팽이 포착... 꽤 실하다..;;)
식사, 마사지, 휴식 후 밤 11시경..
나를 제외한 일행들은 다시 풀문으로 출격했다.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몸이 더욱 안좋아진 나는 푹잤다.
기분으로는 고작 30분정도 지난것 같은데..
새벽 5시가 넘었다며 일행들이 돌아왔다.
쉬고나서 아침나절의 풀문파티 모습을 볼 계획이였지만
아직까지 비가 내린다;;
밤새 비를 맞아가며 파티를 즐긴
일행들.. 정말 대단하다.
놀라운 체력의 발랄양은
사무이로 돌아가시는 옥이언니를 배웅하러 나갔고..
놀라운 체력의 옥이언니는
밤새고 사무이가는 배를 타러가신다..;;
나는 비몽사몽으로 옥이언니께 인사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가계부>
방 1000, 재떨이(깨서 물어줌) 50, 아점: 덮밥 80, 마사지 250+팁
저녁: 덮밥 70, 야광팔찌 4개 40
* 얼렁뚱땅 총계 :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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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9일, 여행 11일째..
픽업온 미니밴을 타고 따오로 가는 길..
배 시간이 쫓기는 다른 팀을 위해
운전사 아저씨.. 신들린 듯이 운전하신다;;
멀미가... 난다..;;
어쨌든 우리는 살아서(?) 따오로 가는 배를 탔다.
(굿바이, 팡안~)
그리고 싸이리에 도착했다!
다이빙을 하려는 웅, 헌, 철이는
반스다이빙에 인도되었고..
필리핀님, 발랄양, 나는
숙소를 알아보러 다녔다.
사무이 - 팡안 - 따오
이 순서대로 많이 다니는지,
괜찮은 숙소는 이미 찼다.
그래도 해변이 보이고
해먹이 있는 방갈로를 구했다!!
(해변가의 방갈로.. 옷이 걸려진 우리방대신 옆방을 찍었다.)
해먹이 부러운 웅과 헌이는
나중에 방문해서 한 번씩 누워보았다..
(조용해서 맘에 드는 싸이리의 길..)
(필리핀님께서.. 이렇게 꺽어진 두 그루의 야자나무가 이 곳의 명물이라고 알려주셨다.)
반스다이빙 강사님들이 추천해주신
바닷가 마사지 가게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가계부>
아점: 덮밥 90, 생활용품 205, 심 충전 100, 2일치 방값 700
스노클링 투어예약 600, 따오에서 춤폰나가는 조인트티켓 550
저녁: 생선요리 115, 생필품(음료 및) 57, 마사지 250+팁
* 얼렁뚱땅 총계 : 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