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섯번째 태국 - 꼬 팡안으로
2010년 7월 27일, 여행 9일째.
오늘은 홀로 보풋에서 팡안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어제 먼저 이동한 웅이의 조언대로..
피셔맨 빌리지 팻말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오토바이 택시를 60밧에 흥정하여 빅부다 선착장으로 왔다.
(빅부다 선착장)
(여행사에서는 350밧짜리 보트만 취급하므로
배낭여행자인 우리는 직접 빅부다 항구로 와서 200밧짜리 보트표를 샀다.)
(피곤함은... 사람을 이런의자에서도 잠들게한다;;)
보풋과 빅부다가 가까우니
팡안으로 가실 분들은 보풋에서 하루쯤
머무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를 타고 가면서 숙면을 취하고..
팡안에 내려서 웅이에게 전화를 하니,
필리핀님께서 웅이와 함께 마중을 나오셨다.
(팡안의 선착장에 본 풍경..)
웅...
밤새 풀문파티에서 노느라 얼굴이 많이 상해있었다.
먼저 숙소를 알아봐주신.. 필리핀님, 웅, 철 덕분에
빠르게 숙소를 결정할 수 있었다.
내일이 풀문이라 선택의 여지도 없고..
숙소의 가격은 더블 2500밧이였지만
방과 전망은 훌륭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비싼 방이였다;;)
이렇게 앞으로 올 룸메이트들의
운명(?)을 단숨에 결정한뒤...
1시배로 웅이 동갑 헌이가 들어왔다.
그 짧은 시간...
헌이는 반갑게 인사하는 나를 현지인으로 착각하고 지나치기도 하고..
(우리 예비모임에서 봤었잖아... 두번이나!!)
잠시 크로스백(일명 돈가방)을 흘렸다가 되찾는 해프닝도 있었다.
헌의 숙소를 구하기위해
피곤에 찌든 웅과, 이참에 동네구경을 하려는 내가 동참했다.
풀문의 위력은 대단해서...
웬만한 숙소는 이미 방이 없었고..
바로 풀문파티 옆의 말도 안되게 생긴 숙소가
팬룸 600 이였던가...
거기에 공사하는 소리마저 들려왔으니..
여기에 방을 잡았다가는 낮에는 공사소리, 밤에는 파티소리에
잠을 못 잘것 같았다.
게다가 주인이 이틀치 방값을 모두 한꺼번에 내란다!!
으음... 괘씸하다!!
이틀치 방값을 계산하려는 헌이를 막고
방콕, 따오를 거쳐 팡안에 들어오고 있는 발랄양에게 전화를 걸었다.
역시 쿨한 발랄양의 OK사인이 떨어지고
발랄양과 나, 헌은 룸메이트가 되었다.
(풀문을 즐기러 팡안에 오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오후...
발랄양의 도착으로 나는 이번여행에 첫 동성친구가 생겼다.
예쁘고 낙천적인 발랄양은
남미여행 경력의 소유자.
덕분에 참 즐거웠다.
그러나 리셉션에서 3명이 들어가는 걸 딱 포착하여
엑스트라 베드도 안주면서 1박에 3천밧을 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소파에서 잤던 헌... 배려를 잘 하는 아이였는데 고생이 많았다.)
자정이 못되어 풀문으로 출격!!
역시나 상상이상이였다.
하우스... 힙합... 라이브... 다양한 음악에
여러 클럽들이 조명을 갖추고 해변에 있는 모습인데
형광 바디페인팅, 형광모자, 형광 악세사리 등도 신기하고
무엇보다도 젊은 서양애들이 미친듯이 노는 모습...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풀문파티는 클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별천지임이 분명하다.
2시간동안 흔들고 왔더니...
저절로 아이구 소리가 나온다.
<가계부>
오토바이 택시 60, 점심 : 덮밥, 수박주스 90, 방 1000, 음료 21, 저녁 120,
따오가는 배표예약 450, 팡안가는 배표 200
* 얼렁뚱땅 총계 : 949
오늘은 홀로 보풋에서 팡안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어제 먼저 이동한 웅이의 조언대로..
피셔맨 빌리지 팻말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오토바이 택시를 60밧에 흥정하여 빅부다 선착장으로 왔다.
(빅부다 선착장)
(여행사에서는 350밧짜리 보트만 취급하므로
배낭여행자인 우리는 직접 빅부다 항구로 와서 200밧짜리 보트표를 샀다.)
(피곤함은... 사람을 이런의자에서도 잠들게한다;;)
보풋과 빅부다가 가까우니
팡안으로 가실 분들은 보풋에서 하루쯤
머무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를 타고 가면서 숙면을 취하고..
팡안에 내려서 웅이에게 전화를 하니,
필리핀님께서 웅이와 함께 마중을 나오셨다.
(팡안의 선착장에 본 풍경..)
웅...
밤새 풀문파티에서 노느라 얼굴이 많이 상해있었다.
먼저 숙소를 알아봐주신.. 필리핀님, 웅, 철 덕분에
빠르게 숙소를 결정할 수 있었다.
내일이 풀문이라 선택의 여지도 없고..
숙소의 가격은 더블 2500밧이였지만
방과 전망은 훌륭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비싼 방이였다;;)
이렇게 앞으로 올 룸메이트들의
운명(?)을 단숨에 결정한뒤...
1시배로 웅이 동갑 헌이가 들어왔다.
그 짧은 시간...
헌이는 반갑게 인사하는 나를 현지인으로 착각하고 지나치기도 하고..
(우리 예비모임에서 봤었잖아... 두번이나!!)
잠시 크로스백(일명 돈가방)을 흘렸다가 되찾는 해프닝도 있었다.
헌의 숙소를 구하기위해
피곤에 찌든 웅과, 이참에 동네구경을 하려는 내가 동참했다.
풀문의 위력은 대단해서...
웬만한 숙소는 이미 방이 없었고..
바로 풀문파티 옆의 말도 안되게 생긴 숙소가
팬룸 600 이였던가...
거기에 공사하는 소리마저 들려왔으니..
여기에 방을 잡았다가는 낮에는 공사소리, 밤에는 파티소리에
잠을 못 잘것 같았다.
게다가 주인이 이틀치 방값을 모두 한꺼번에 내란다!!
으음... 괘씸하다!!
이틀치 방값을 계산하려는 헌이를 막고
방콕, 따오를 거쳐 팡안에 들어오고 있는 발랄양에게 전화를 걸었다.
역시 쿨한 발랄양의 OK사인이 떨어지고
발랄양과 나, 헌은 룸메이트가 되었다.
(풀문을 즐기러 팡안에 오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오후...
발랄양의 도착으로 나는 이번여행에 첫 동성친구가 생겼다.
예쁘고 낙천적인 발랄양은
남미여행 경력의 소유자.
덕분에 참 즐거웠다.
그러나 리셉션에서 3명이 들어가는 걸 딱 포착하여
엑스트라 베드도 안주면서 1박에 3천밧을 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소파에서 잤던 헌... 배려를 잘 하는 아이였는데 고생이 많았다.)
자정이 못되어 풀문으로 출격!!
역시나 상상이상이였다.
하우스... 힙합... 라이브... 다양한 음악에
여러 클럽들이 조명을 갖추고 해변에 있는 모습인데
형광 바디페인팅, 형광모자, 형광 악세사리 등도 신기하고
무엇보다도 젊은 서양애들이 미친듯이 노는 모습...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풀문파티는 클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별천지임이 분명하다.
2시간동안 흔들고 왔더니...
저절로 아이구 소리가 나온다.
<가계부>
오토바이 택시 60, 점심 : 덮밥, 수박주스 90, 방 1000, 음료 21, 저녁 120,
따오가는 배표예약 450, 팡안가는 배표 200
* 얼렁뚱땅 총계 : 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