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럭셔리하고 영악하게 사무이/풀문파티/따오 즐기기—3
인천 공항에서 00:50분에 출발한 타이 항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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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방콕에어 6:00시 첫 비행기가 예약되어 있던 우리는
열라 넓은 공항을 걸어서 국내선 청사로 갔습니다
정보에 의하면 방콕에어 라운지가 4시쯤 오픈하니 그곳에서 자투리 시간을 보내면 좋다고 했는데
국내선 검색대를 오픈하지 않았군요
이곳을 통과해야 라운지를 갈 수 있는데….
5시쯤 되니까 국내선 검색대 직원이 옵니다
태국 호랑이 걸음으로 걸어 옵니다
세월아~~~~ 네월아~~~~
니들 한국에서 그따위였다간 다 컴플레인 감이다….
역시나 얘네들 국내선 검색대는 인천 공항보다 까다롭습니다
와이프가 가져온 스프레이식 선 크림을 강탈해 가는군요
그러게 내가 가져오지 말랬자너….
방콕에어 라운지는 제법 머물만한 곳입니다
알흠다운 미모에 이기적인 몸매가 돋보이는 인포 언냐도 있고
커피와 조그만 과자들도 맛나고…..
무선 와이파이가 공짜라서 외국애들 신나게 화상 채팅으로 자랑질을 하는군요
나 여기왔다~~~
인간들은 다 똑같나 봅니다
사실 방콕에어 사무이편 가격은 사기 수준입니다
1인 가격이 4,000밧이니까 한화로 대략 16만원인데
거리는 300Km가 안되거든요
그러니 서울-부산 거리도 않되는데 16만원이나 받아 먹는 겁니다
오늘 꼬팡안에서 열리는 풀문파뤼만 아니면 진짜 억울한 가격이죠
아 저기 그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그분이 보이는군요
라운지 분위기와는 다르게
승무원 언냐는 본토 삘이 강하게 납니다
비행시간이 짧은 관계도 있겠지만
정성도 짧은듯한 기내식을 내던지듯 줍니다
본전 생각에 베어먹어 보지만……
원판 불변에 법칙
짧고 아~~~쉬운 비행이 끝나니
60년대 공항에서 꽃다발 받던 트랩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아……
나 드뎌 날밤까고 싸무이 도착한겨?????
실로 감개 무량입니다
이제 어른이 대공원 코끼리 열차를 타고 청사로 이동하라고 하는군요
여기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언니가 우리를 반기는군요
라운지에 인포 언니는 방콕에어와 무슨 관계일까…. 의혹만 더해 갑니다
청사는 아주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서 저도 한 촌스러움하는 관계로 인증샷…
공항에서 차윙비치는 비교적 가까운 곳입니다
사무이 숙소는 차윙비치 한복판에 소문도 명성도 자자한 Al’s Resort
혹시라도 영어로 현지인에게 알스리조트하고 외치면 못 알아 듣습니다
엘~~~리조트,,,,
급한 마음에 400밧을 부르는 봉고택시 허리를 뚝 끊어 200밧에 쇼부를 보고
리조트를 향했습니다
ㅋ……
온통 꺼꾸로인 이노무 세상….
좌측통행/우측통행 어라 차가 반대차선에서?
기본 법질서 명령 체계에 혼선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밥먹는 손, 않먹는 손??????
난 왼손잡이니까???
아 어렵고 헷갈립니다….
이 때문인지
차윙비치 중앙에 위치한 숙소에 가까워진 것 같은데
영~~~생소한 것이 낯설게 느껴 집니다
갸우뚱거리는 사이 기사가 프론트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프론트엔 몸매가 좀 과하신분이 영어도 잘하고 친절합니다
아침 일찍 8시에 체크를 마치고 짐을 킵하니
서둘러 해변으로 나가고 싶어지는군요
아 여가 거기 맞구나……..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짜릿 합니다
더욱이 눈앞에 헐벗은 이기적인 몸매 서양 아낙들을 보고 있자니….
아~~~내가 진짜 여기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와이프는 눈 내리는 벌판을 뛰어다니는 강아지처럼
좋아서 죽는군요…
해변 시찰을 끝내고
차윙비치 초입에 위치한 별다방으로 갔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한 관계로 마사지 샵도 문을 열지 않았고
달리할 일도 없었기 때문에 계획을 집어보러 들어간 것이죠
커피값은 6500원정도로 착하지 않습니다
사실 일상생활에 쩌들어 생활하다가
여행을 오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게 됩니다
마치 관성처럼 늘 그런 것에 익숙해서 여유로움을 즐기기엔 아직 뇌 속이 혼란스러운 상태인거죠
오늘은 뭘하지????
오늘은 오후에 꼬팡안 가서 풀문 파뤼를 즐기는게 전부야 친구….
뭘 생각하나….
(캠 동영상 캡쳐사진과 디카사진이 짬뽕이라 영상이 좀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