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쓴 여행기...남쪽으로 토껴!!!(13)

새벽 2시에 방콕행 기차를 타고
비몽사몽 간에 잠깐 눈을 붙였는가 싶더니
어느새 날이 환하게 밝아서 일어납니다...
어느 간이역에 잠깐 정차하는 동안
잡상인들이 돌아다닙니다...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10밧짜리 도시락 2개를 삽니다...

하나는 카우팟 무입니다...
맛은 그저그렇습니다... ^^;

다른 하나는 팟타이 무입니다...
이것도 맛은 그저그렇네요... ㅠ.ㅠ

2등석 에어컨 침대칸 풍경입니다...
깔끔하지요???
개인적으로 버스보다 기차가
여행의 제맛을 느낄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는 없는 침대칸은
더욱 각별합니다...

낮에는 두 사람이 마주보는 좌석이었다가
밤에는 2층 침대로 변합니다...
개인적으로 1층 침대를 선호하는데
여성분은 안전(?)상의 문제도 있고 하니
2층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요금은 1층이 약간 비쌉니다...

마침내 방콕 훨남퐁 역에 도착했습니다...
먼 곳으로 떠났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온 기분입니다... ^^

매연으로 가득한 도시는
제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마치 지하철 배기구에
코를 박고 있는 기분이네요... ㅠ.ㅠ
방콕 도착 몇 시간 만에
가까운 파타야로 이동합니다...
역시 제게는
상큼한 공기의 해변이 좋습니다... ^^

오~ 사진으로 보니
파타야 해변도 제법 괜찮은 거 같네요....
그러나, 실제로 가보면
바다에서 약간 구린내가 난답니다... ㅠ.ㅠ

제 단골놀이터인
로얄가든플라자입니다...
저는 이곳의 식당가를 애용한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당이 몰려 있거든요~

로얄가든플라자의 다른쪽 입구입니다...
2차대전 때 추락한 비행기가
아직까지 방치되어 있네요...ㅋㅋ

파타야 최대의 환락가인
워킹스트리트로 가봅니다...
오~ 입구에서부터
웬 처자가 함박웃음로 반겨주네요~
폼락쿤~ㅎㅎ

제 단골 라이브 바입니다...
워킹스트리트 중간에 있습니다...
이곳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상당히 건전한(?) 업소입니다... ^^;

와우~ 간판이 상당히 섹쉬합니다... ㅋㅋ

음... 이곳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하네요... ^^;

워킹스트리트가 끝나는 지점에
이런 건물이 있습니다...
산호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곳입니다...

산호섬을 가려면
해변에서 스피드보트를 흥정해서 갈 수도 있고...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슬로우보트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요금은 슬로우보트가 당근 저렴합니다...
편도 20밧~~~
스피드보트는
정상가가 편도 300밧 정도 하는데
저는 150밧에 간 적이 있습니다...
아랍애들이 단체로 빌렸는데
자리가 남아서 싸게 갔습니다... ^^;

저는 주로 따웬 비치로 가는데...
따웬으로 가는 배는
자주 없습니다...

산호섬 지도입니다...
태국어로 산호섬을 꼬 란~이라고 합니다...

창구에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이 길을 죽 걸어가서
배를 타면 됩니다...
요금은 배에서 내면 됩니다...
***돌발퀴즈~
제가 이날 산호섬을 갔을까요, 안 갔을까요???
정답을 맞추신 10분께는
제가 태국에서 쌀국수 한 그릇씩 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