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아빠의 용감한 여행기 --6일차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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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아빠의 용감한 여행기 --6일차 낚시--

세현아빠 5 2182
아침이 되어 눈을 뜹니다
씻고 밥을먹으러 갑니다
쿠폰 받아오랍니다
로비가서 받아서 주니 100바트있는거에서 시키랍니다
보니 그렇게 먹을만한게 없습니다
닭죽을 주는데 팍치가 너무들어가서 좀 힘들었습니다
아들은 하나도 안먹네요
 
메리어트 식사와 좀많이 비교되었습니다
제가 메리어트를 1+1로하루에 두방에 4600바트에 예약하였고
통부라는 2베드룸 3400인가와 1베드룸 1800대인가에 예약하여
통부라가 더 비싼 숙소였으나
다른건두고라도 조식은 차이가 심하였습니다
메리어트의 똑같은 식사가 엄청나게 좋다는 걸 배웠습니다


샌드위치를 주문하여 포장하였습니다
오늘은 배위에서 둥둥 떠있을거라서 식사를 따로 준비해야하여 주문하였습니다
숙소의 차량으로 발리하이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차량기사는 우리가 꼬란 가는줄알았나 봅니다
선착장안에서 내려서 저만 파란지붕건물로 다시갑니다
약속시간에 늦긴했지만 우리만을 위한 배였기에 선장이 내이름 들고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습니다
몇바퀴를 돌아도 안보입니다
이때 대여한 휴대폰이 빛을 발합니다
낫티님에게 전화를 하고 나중에 어떤 여성분이 절 찾아옵니다
배 티켓 파는 부스에 조그만 글씨로 낫티라고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당연히 부스와는 상관없는줄알았으니 쳐다도안본곳에 붙어 있었답니다
대강 설명 듣고 가니까 선장이 나옵니다
우리만을 위한 배가 준비되어졌습니다
배에 타려는데 이상한 일행이 따라서 타려고합니다
선장이 제지하고 나섭니다(아마 우리가 타니까 따라 타려고했나봅니다)

배는 의외로 큽니다
2층에 올라가면 비치체어가 한 10개는있습니다
거기에 앉아서 발리하이 떠나는 모습을 봅니다
배는 한참을 가다가 멈추어 섭니다
이제 낚시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장님이 줄낚시를 준비해줍니다
이내 한마리 올라옵니다
환호와 함께 다들 즐거워합니다
주원 아빠와 전 대낚시를 합니다
저도 한마리 잡습니다
다들즐겁습니다
배안 그늘이었고 햋빛의 반대 편에 서서 낚시를 합니다
이때 마님의 지시에 따라 웃통을 벗고 낚시를 합니다
당연히 그늘이었기에 안 탈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들들이 무지 즐거워합니다
선장님도 열시미 낚시를 합니다

왜냐면 점심때 잡은 물고기를 튀겨 준다는데
잡은 물고기가 별로 없다면 먹을거도 없으니
선장님은 영업적 측면에서 열시미 잡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쿠킹해주신답니다
우리는 그동안도 낚시를 합니다
아들과의 시간이 없는 아빠에게 매일 이렇게 붙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수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 흘러갑니다
우리가 잡은 물고기가 튀김이 되어 나옵니다
전이지방? 그런거 별로 중요하지않습니다
생선을 열시미 먹습니다
이게 아주 맛납니다
잡아서 그런건지 원래 맛있는건지 알수없지만 열시미 먹습니다
수박이랑 파인애플을 주셨는데 이게 태국와서 먹어본 과일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식사중에 나오는 과일 이랑은 틀리게 아주 맛난 과일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에 아쉬운점이 한두가지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휴대편한 아이스박스를 가져갔는데
물을 얼려서 넣고 애들 음료수와 맥주를 넣었는데 이 숫자가 너무 적었던 것이었습니다
6명이나 되는 식구들이 가면서 캔을 6개 준비하면 한명에 하나뿐이 안돌아 간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사간 소주는 들고 나오지도않았습니다(플라스틱7개 사갔는데 그대로 들고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배위가 아니었다면 사먹으면 되었지만 준비가 좀 모자른것에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식사가 끝나니 선장님은 물고기 더안잡고 쉽니다
아들은 재미있다고 계속 잡자고 합니다
저도 더 이상은 의욕이 없어 아들과 같이 놀기만 합니다
2시반쯤 그만하고 선착장으로 옵니다
오는 동안 피곤했는지  잠시 눈을 붙입니다

내릴때 선장님에게 대낚시(한대에100밧이라고 하더군요)비용과 팁으로 300밧해서 500밧드리니
망설이십니다
참 순박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썽태우 잡아서숙소로 돌아옵니다(보통200밧이면 됩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다들 낮잠을 자기로 합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아픕니다
티를 벗고 낚시한 결과로 배에서 부터 어깨 팔 모두 빨갛게 익었습니다

혼자 이렇게도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인종의 탄생이구나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
그리고 홍인종

그늘에만 있었지만 바다에 반사된 빛에 의해 몹에 화상을 입은듯합니다(티 절대 벗지마세요)

다들 힘들어 하여 식사를 숙소에서 해결하자고 하지만
제가 그럴수 없다고 우겨서 모두를 끌고 나갑니다

숙소 차량서비스(알카자는 250밧,발리하이 200밧,하드락 250밧,란룽와이 150밧입니다)
이용하여 란룽와이 라는 식당으로 갑니다
좀티엔 비치 가장 끝에있는 식당인데 바다를 면하고 있고 제법 운치가있는 식당이라고
낫티님 리뷰에 나옵니다
도착하니 시위로 인해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인지 해변자리에 앉습니다

주문을 하는데
현지 식당인지라 태국어와 영어만 됩니다
단 사진 메뉴가 있어서 주문 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웃기게 두가정이라서인지 새우튀김두개 새우구이 두개 뿌팟퐁커리두개 게살밥두개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맛은

새우구이(새우 참 많이 먹었는데 새우구이가 다 새우구이 맛입니다 ㅎㅎ)
새우튀김(음 새우가 맛있어그런지 튀김도 맛있습니다)
뿌팟퐁커리(350바트,쏜통 포차나 반도안되는가격.게도 반도안되는크기.절대 맛은 쏜통이 맛나지만
                 가격을 감안한다면 이곳도 충분한 경쟁력이있습니다.이말은 여기도 충분히 맛있다 이
                 말입니다.단 이상한 풀떼기는 밥에 비벼서 골라내고 먹었습니다)
게살볶음밥(역시 맛있습니다.다시먹고싶어지네요)
맥주는 창 비어 먹었습니다(전 싱하팬이아니구 창 비어 팬입니다)

저녁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탁에서 먹는 저녁의 운치가 더해져 이번 태국여행에서 가장 맛난 식사가 되었습니다
다들 만족감을 느끼며 숙소택시 서비스 한번더 이용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택시서비스가 8시반까지라고하여 8시25분에 전화하여 불렀는데 와 주어서 기사분 팁으로 50밧 드렸더니 참 고마워하는모습이 순박해보였습니다)


애들을 재우고 어른들은 다시 수영장으로 갑니다(그래봐야 문열고 나오면 바로 수영장입니다)
익은 몸이 아프지만 수영장에 들어가면 덜 아픕니다
수영장 보면 저녁 6시까지 라고 되어있지만 이미 백색인종노인일행이 늦게 까지 놀고 있어
우리도 들어간것입니다
풀바 직원도 영업을 계속 하고 있구요
또 나의 사랑 창 비어를 시켜 먹습니다
우리는 그리 시끄럽게 떠들지 않았는데 이 백색노인은 너무 시끄럽습니다
한국사람 매너 없다는 글은 보았지만 저 노인은 참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보니까 대화하다가 웃는거도 아니구 술취해서 마냥 웃는것 같아보이더라구요
우리가 나올때쯤 아랍계도 합류하여 좀 짜증날정도로 떠들며 웃더라구요

수영장을 나와서 방에 들어와 잠을 청합니다
살이 익는 아픔 속에서도 잡음 잘 잡니다(사실 마누라님이 사온 젤이 많은도움을 주었습니다)
새벽에 아파서 깨어나 마님께 다시 발라달라고 하니 아무말없이 발라줍니다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렇게 또 잠이 듭니다
5 Comments
날자보더™ 2010.05.27 00:16  
마나님을 참으로 사랑하시는군요!
좋지 않은 상황에 태국에 가셨는데도 정말 재미있게, 알차게 다니셨네요.
(돈은 좀 많이 드셨겠어요)
식상한 이야기지만 좋은 남편, 좋은 아빠십니다.
샤논 2010.05.27 00:20  
와... 준비가 모자르시다니요...해외여행에 아이스박스까지 준비하시고 ^^대단하신걸요...
착한 선장님께 후한 팁도 주시고... 피곤한데도 모두에게 좋은추억 만들어주려구 우기셔서? 저녁식사 나가시고... 마님은 정말 행복하신 분이세요~
열혈쵸코 2010.05.27 01:02  
파타야에서 배낚시를 하시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셨군요.
고기를 많이 잡으신 듯하여... 저도 동행이 생긴다면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사실은 물고기 튀김에 구미가 당기는 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롤러캣 2010.05.28 08:35  
홍인종있습니다. 아메이칸 인디언들을 홍인종이라고 부릅니다. White, black, red and yellow.
덧니공주 2012.04.10 09:45  
배낚시 완전 재밌겠어요.....
근데,썬크림 안바르셧어요? 저 얼굴타서 1년 고생한경험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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