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기행기 #14 - [수코타이③]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아름다운 흔적 thi.
이전 여행기에 이어 람캄행 기념비(Monument) 앞에서
그는 사후에도 "집정"하는(듯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푸른 하늘아래에 가장 높은 위치에 있지만
(세종대왕의 이미지가 생각나서인지...)
그 이미지는 근엄함보다는 자애로움에 가깝다.
그는 진정 부다(Budda)인가~?
다시 Wat Sra Sri 쪽으로 돌아와서...
(아까는 그냥 지나쳤으므로)
딱 적혀있다. Wat Sra Sri
그리고 그 뒤에는 먼지 모르겠다 ㅡㅡ;;
이 목조(木造)다리가 유일한 길
사진으로 보아도 알 수 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 (특히나) 정돈된 느낌이다.
가꾸어진 화단도 갖추어져 있고
분위기도 운치가 있는 것이
꽤나 신경쓴 모양이다~
아름다운 배경앞에서는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얼짱의 저 중후한 표정
오늘 전화왔었는데
놀랍게도 아직 살아있었다...크하하하
나름대로 내츄럴한 모습이고 싶었다 ㅡㅡ;;
두 개의 탑 모두 하늘을 찌를 듯한 첨(尖)을 지니고 있다.
마치 형과 아우처럼 아니면 아버지와 아들처럼
나란히~ 사이좋게 서있다.
거기서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깐 상당히 아름다워보인다.
전체적인 분위기하며...그때는 제대로 못느꼈었는데...-_-;;
Wat Sra Sri에서 또하나의 다리를 건너면 무언가가 있다.
아까 팻말에서 And 뒤에 나왔던 그것이 모양이다.
다리를 건너기전에 뒤돌아서 사진 찍고~
탑이 한결같이 똑같은 모양이다.
저 앞에 있는 사람이 가기를 기다렸건만 한참을 저렇게 몰두하고 있어서 그만
그냥 찍어삐따 ㅡㅡ;;
자 다리를 건너면...
암것도 없다;;
기둥몇개 빼고는 둘러싸고 있는 저 묘비같은거뿐
그런데도 이상하게 다리를 건너고 싶은 이 충동이란;;
역광의 압박!!
크윽...또다시 역광 -_-;;
탑을 뒤로하여 차분히 앉아있는 불상
이 분위기를 말로 설명하고 싶은데...
딱히 안떠오른다 ㅡㅡ;;
사진을 보고 그냥 느껴보자.
맨처음 다리를 건너면서 보았던 두 개의 탑.
왼쪽의 것은 사방의 문(?)이 있다.
가이드 북을 보니 수코타이 역사공원 외곽에 하나의 사원이 더있다는 것을 알고는
냅다 자전거 몰고 출동!!
이곳에 자전거를 대고는
다리를 건너~ GoGo~
지금 책이 없어서 이곳의 명칭이...-_-ㅋ
안으로 꽤 들어가면~
두둥!!
근데 첫모습부터 많이 망가져있다.
외곽에 있길래 조그마한 곳인줄 알았는데 정말 넓다.
한참을 뛰어다니면서 보았었던 기억이 난다.
계속 느끼는거지만
수코타이 전체적 분위기는 붉은 빛이 많이 감돈다.
대지의 기운이 많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오옷!! 저것은 수코타이틱한 건물
이런 형상만 보면 수코타이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ㅡㅡㅋ
다 녹아 버린 양초 자국
왠지 그을린 자국같은 것이...
여기에 화재가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맨 구석에 있던 곳.
자잘한 불상이 많이 있는 가운데
정말 안어울리게 군인형상을 한 저것.
부처의 보디가드라도 되는건가? -_-;;
자세히 보니 국왕인거 같기도 하고...;;
제 홈페이지 어느 분이 남기신 말의 의하면...
쭐라롱껀 대왕입니다 왕과 나의 주인공인 몽꿋왕의 아들이죠
태국을 외세의 침략으로 부터 지켜낸 태국인들의 영원한 우상입니다
유일하게 초록빛을 띄는 불상도 보이고...
여기 온 사람마다 불상하나씩 갖다놨나보다.
두둥!! 수코타이에서 젤 인상깊게 남아있는 것.
탑도 아닌 것이 건물같은~
그리고 수코타이의 이미지를 한껏 담은 듯한 느낌덕에
나의 관심을 아주 많이 끌었었다.
섬뜩하게도 불상들이 하나같이 목이 없다.
누가 떼 가 버렸나 ㅡㅡㅋ
컥 -_- 이것도 목이 없다.
예쁘게 빨간벽돌옷을 입은 것이 눈에 띈다.
다시 수코타이 공원으로 돌아와서~ 빙 외곽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꼭대기만 삐딱하다.
몸체가 삐뚤고 꼭대기가 똑바른 피사의 사탑과는 달리
몸체는 제대론데 꼭대기가 기울어 버렸다.
마무리단계에서 석공의 심경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었나보다.
여기 올리지 못한 동영상과 다른 사진들이 제 홈페이지에 있으니 놀러오세요~~
실버로스 닷 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