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아빠의 용감한 여행기 --떠나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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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아빠의 용감한 여행기 --떠나기전--

세현아빠 8 2613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소시민중에 한명입니다
먼저 제가 여행기를 쓰게 된것은 이번에 제가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록이자
이곳 태사랑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제가 다녀온 정보를 태사랑회원님들과 같이
나눌수있을거같아서 여행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를 소개하면
38살로 마누라님과 아들한명(8세) 그리고 저 셋으로 된 가족의 가장으로
그냥 회사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여행다니기를 좋아하여 대한민국은 여러곳을 다녀 보았습니다
마누라님은 저랑 결혼 해서 한국에 안가본 곳이 없다고 좋아라합니다
(울릉도 백령도는 안가봤습니다.물가가 좀 지나치게 비싼거같아서요)
아들이 태어난 해 가을인가에 6개월도 안지난 간난아기를 끌고
일주일동안 전국일주를 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 없지만 그땐 참 좋았습니다

그 아기가 20개월 되던 가을
제주도를 갔습니다(제주도를 간 이유는 24개월 미만은 비행기값 안받는이유로 싸게 가자였습니다)
너무 나도 행복하던 시간들이 지나가는 도중에
마누라님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이렇게 행복한데 우리 아들은 지금의 이 행복을 기억할까?
아마도 못할거야
우리 아들이 기억할수있는 시기에 해외여행 가자
7살이면 우리도 기억이 있으니 우리 아들도 기억할거야
그럼 우리 지금부터 5만원씩 돈 모아서 우리아들 7살 될때 해외가자
난 중국자금성(세계역사의 중심 ㅎㅎ)이 가고싶어 거기가자


이렇게 하여 2004년 부터 한달에 5만원씩 꼬박꼬박 모았습니다
그리하여 대망의 우리 아들 7살 이던 2009년 왔습니다

그간 여행의 목적지는 수도없이 자주 바뀌게됩니다
처음에는 북경이 목표였지만 북경과 장가계 연계 패키지에 눈이 가고
그러다가 하롱베이 광고를 봅니다 그때부턴 하롱베이가 목표가 되고
내가 무슨 노인이냐 난 즐기며 놀고싶어 이러다가 세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세부를 보다가 괌이 눈에 들어옵니다.월드리조트 PIC ㅎㅎ
괌에서 다시 코타키나발루(아시죠?말레이시아 보루네오섬위쪽)가 눈에 들어오고
팔라우가 저에게 오라고 손짓합니다
발리는 아주 잠깐이지만 고민도 해봅니다
이쯤에서 패키지의 병폐와 단점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자유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다가 뭐니 뭐니 해도 가장큰 문제인 돈이 가장 절약되는
ROH(로얄오키드할리데이.타이항공 어린이무료 프로모션.나중에 보니 싸지도않습니다)
를 이용한 푸켓에 팍팍 꼽혔습니다
태초태국여행(다음카페).사우스타이 두곳을 이용하여 일정과 비행기 표을 예약하던중
대한민국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게 됩니다
(이분도 아마 태국 다녀오신거로 기억합니다)
평소에 연락도 안오시던 어머니 전화오십니다
가지말아라.꼭 가야겠으면 애들은 두고 너희들만 가라
결제 시한을 하루 앞둔 날 마누라님에게 한마디 듣습니다

자기야 여행 가려는데 즐겁지가않아.우리다음에 가자

그말을 들으니 나 혼자 이여행을 강행 하려는거 같아 미안도 하고
마음이 편치 않으니 가도 즐겁지 않을거 같아서 포기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섬 코창을 발견합니다
코끼리투어 사이트를 여러번 섭렵하고 많은 질문글을 남기며 일정을 짜봅니다
휴가일수는 처음에 5일 정도에서 늘어난 8일이 되어있습니다
8일을 코창 4박 방콕 3박으로 일정을 짰다가 방콕4박 코창 3박 수많은 고민을 해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던중 진에어가 방콕 취항을 하게 됩니다
시간은 오전 출발 오후 1시도착
시간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벤트 항공권이 19만9천원에 나옵니다(가격도 참 착합니다)
5월 15일출발로 마음 먹고있었던 터라 이벤트 항공권을 사면 딱이다 싶었습니다
매일 진에어 사이트를 들락거리던중 비행기 표를 사고 맙니다
2월4일 저녁에 3월 중순넘는 이벤트표를 파는걸 봅니다
환불불가 일정 변경불가표지만 겁도없이 5장을 구매해버립니다
일행의 나머지 한장 표는 일반 표로 구매해버립니다

자 이제 항공권도 구했겠다 일정만 정하면 됩니다
다시 고민의 시간이 지나고 코창으로의 시간을 기대하던중 코창으로의 왕복 시간과 비용이 너무 과도하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저의 일행은 부부+남자8세  이구성이 두세트입니다
코창 왕복에 2일이 소요되고 교통비역시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거 같아서

어느날 마누라님께 밤에 나가자고 해서 고민을 말합니다

자기야 코창에 왕복시간과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거 같아
그 시간과 돈이면 다른 즐거운걸 더 할수있을거야 라고 마님에게 말하니
마누라님이 이해해 주십니다
더불어 코창 코끼리투어 사장님께 사과드립니다

그리하여 저의 여행지는 방콕과 파타야로 결정되어집니다
우습게도 위의 두 여행지는 마누라님과 제가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방콕파타야 갔는데
신혼여행 간곳을 또가게 되는것이지요

또 해외여행 계획하기전에
파타야는 우리가 가본곳이고 앞으로 살며 몇번이나 해외나가보겠냐구 갔던데는 절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던곳을 가게 되는곳이지요 ㅎㅎ

그리하여 일정에 맞춰 숙소 투어 등등을 알아서 예약하게됩니다

그러던중 또 사건은 생깁니다(작년엔 신종플루 이번에 방콕 시위가 되겠지요)
방콕의 시위가 점점 격해지고 사망자도 나오는중에 여행을 취소할수도없고 갈수도 없는
참으로 곤란한 지경에 이릅니다
한국대사관에서도 중심부는 피하라는 글이 나오고 ...

하지만 취소하기엔 너무 늦은지라(사실 시위대 요구 들어준다고할때만 해도 아주행복했는데
갑자기 악화되어서 정신이 없었드랬어요)  준비를 마치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다음글부터는 일기형식 비스무리하게 쓰려고 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5월15일부터 22일까지 방콕파타야를 저희가족(나,마누라님,아들)과 여동생가족(여동생,여동생남편,여동생 아들)이 여행한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참고로 전 영어 참 못합니다
태국어?
당연히 못합니다
한국어 잘합니다.(표준어)
왜 이말을 하냐구요?
말못해도 마음만 있으면 갈수있다고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무서움을 버리고 가니 별 어려움이없없습니다


그럼 저의 방콕 파타야 여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8 Comments
날자보더™ 2010.05.23 23:18  
여행전부터 올리신 글 여기저기서 본 기억이 납니다.
여행기 참 기대됩니다. 열심히 읽겠습니다.
taptim 2010.05.24 08:23  
굉장한 시기에 다녀가셨네요...ㅎㅎ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여행기 기대됩니다~!
2010.05.24 09:18  
2편읽으려는데 비밀글로하셨네요 아쉽습니다
라스 2010.05.24 12:19  
마치 5년간의 일정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여행기 많이 기대됩니다.
케이토 2010.05.24 12:47  
아마 아드님이 이번 여행은 제대로 기억할 거에요 :-)
제가 아빠 손잡고 처음 해외에 나간게 여덟살 때 였거든요 ^^
아주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요즘은 어제 먹은 점심도 기억이 가물한데 ㅎㅎ
정서교육에 여행 만큼 좋은 건 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행기 너무 기대 됩니다...
zoo 2010.05.24 20:20  
괌,팔라우,코타키나발루,푸켓등과 비교하고 고심하신 모습이 참 실감납니다^^
재미난 여행기가 될 것 같아요^^ 기대할께요^^
열혈쵸코 2010.05.24 20:52  
오랜 기다림과 우여곡절끝에 다녀오신 여행이시네요.
아마 즐거운 추억을 나누시려고 여행기를 쓰시는 것이라 짐작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
덧니공주 2012.04.10 09:05  
저두 항상 사스에 별별일이 있었지만,꿋꿋히 저 혼자 공항에 덩그러니 -,-
기대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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