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닦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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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닦아주세요.

佳人1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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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 여행 24일 째
 
오늘은 한국사람이 많이 간다는 칸차나부리 1일 투어를 갑니다.  600밧/1인.
이곳은 1.957년 개봉된 콰이강의 다리라는 고전에 속하는 영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요.
휘파람으로 부는 주제곡이 영화의 멋을 한층 빛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타이나라 여행사 앞에서 기다리다가 7시에 버스를 탑니다.
역시 한국사람이 많습니다. 모두 15명이 타는 버스에 한국인이 8명이고 서양인이 7명입니다.
아마도 한국인은 아유타야 보다는 이곳을 더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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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가이드 마저도 간단한 한국말을 조금 하는 친구가 왔군요.
2시간 조금 더 버스를 타고 9시 30분 경에 제일 먼저 연합군 묘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내내 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도착할 때 쯤에야 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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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부리에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이곳에 끌려와 사망한 연합군 전사자들의 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죽음의 철도라는 방콕과 양곤을 잇는 버마-타이 선의 철도 건설에 동원되어 일하다가 희생된 사람과
2차대전에 희생자들이 묻힌 묘지라고 합니다.
 
죽음의 철도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이곳의 지형이 워낙 철도건설에 난공사 부분이 많아 공사 중 많은 사람이
사망한 관계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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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점령한 일본은 버마와 군수품을 쉽게 수송하고 약탈한 물자를 본국으로 대량으로 옮기기 위함이고 또
진군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태국과 버마를 잇는 철도 건설에 열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어느 정도 사실에는 근거를 두었으나 가상의 이야기로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철도건설을 위하여 많은 포로가 동원되었고 공사 중 많은 포로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잠깐... 여기서 한 가지만 집고 넘어갑시다.
우리 조선의 젊은이들이 일본군에 징용을 당하여 본의 아니게 일본군이 되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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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이야기를 영화로 다룬 콰이강의 다리....
마침 이곳 부근의 포로수용소에 영국군 공병대가 들어오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일본군 포로 수용소 소장인 사이토 대령과 영국군 포로인 니컬슨 대령의 심리적인 갈등을 묘사한 영화였지요.
결국, 다리는 완성되었으나 연합군의 처지에서는 이 다리가 전쟁물자를 실어나르는 보급로의 역할을 하기에
폭파를 결정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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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묘지라 여러나라의 군인이 이곳에 묻혀있습니다.
어디 묘비명을 몇 개 읽어볼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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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 느낌이 드는 묘비명입니다.
세월이 흐른다고 사랑했던 사람을 어찌 잊어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더욱 아픈 가시가 되어 영원히 가슴에 남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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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3살의 젊은이는 그의 피앙세에게도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글로 함축적으로 슬픔을 보여줍니다.
누가 이 맑고 어린 영혼을 전쟁이라는 비극 속으로 밀어넣었습니까?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은 그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늘 사랑하며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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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이곳 어디에 있나요? 우리는 물어 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의 말씀은 일본인과 한국인은 이곳에 없다고 합니다.
따로 모아 다른 곳에 묘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떠도는 혼령들이여~
이제 님들은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전쟁도 공포도 모두 강물에 흘려보내시고 영원한 안식을 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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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젊은이는 일본인과 함께 죄인이 되어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그곳은 전범자로 분리되어 따로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이곳에서 우리는 피해자가 아니고 가해자였습니다.
물론 한국인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징용된 사람은 모두 일본인과 같이 전범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왜 우리가 2차 대전의 전범이 되어야 합니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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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이곳에서도 일본은 우리에게 피해를 주고 시치미를 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인이기에 이래서 일본은 원초적으로 좋아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나 억울한 일이 어디 징용을 당해 이곳에 온 남자뿐이겠습니까?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끌려온 할머니도 계시지요.
노수복 할머니를 기억하시나요?
말레이시아에서 태국으로 탈출해 살다가 우리에게 알려져 고향땅을 밟았지만, 우리 말도 잊어버리고 오히려
가족에 피해만 준다고 다시 태국으로 가버리셨지요?
누가 이들이 흘리는 눈믈을 닦아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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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전쟁 박물관이라고 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니 이 동네는 남의 아픈 슬픔을 배경으로 먹고사는 동네처럼 보입니다.
세상은 살아가는 방법이 여러가지입니다.
더군다가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되어 아까운 생명을 잃어버린 우리의 슬픈 과거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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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는 이 박물관의 전시물이 부실하여 별로 내용이 없다고 별도의 돈을 내고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물관 입구에 있던 증기기관차 사진이나 몇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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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에 진열된 당시에 운행되었다는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젠장.... 아직도 일장기가 걸려 있습니다.
불질러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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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젊은이는 영문도 모른 체 강제로 끌려와 포로 수용소에 감시원으로 일했다는 이유로 전쟁 후 전범이
되어 사형되지 않았던가요?
그 젊은이는 죽어서도 원귀가 되어 아직도 고향을 그리며 이곳 콰이강 가를 서성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가 그들의 원한을 춘삼월 봄 눈 녹듯 녹여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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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인은 이곳에 오면 누구나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는 답답한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다면 한국인이 아니겠지요.
그러면 일본 관광객은 어떤 마음이 들까요?
그들은 과연 억울한 한국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지니고 있을까요?
천만의 말씀이죠?
이런 것 때문에 아직 일본이 우리의 진실로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웃으로는 영원한 결격사유가 있는 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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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를 관장하는 인드라 신이시여~
머리 셋 달린 아이라바타를 타고 오셔서 죄많고 반성할 줄 모르는 저들을 혼내주세요.
"인간의 본질은 마음이니라. 그러나 마음에 나쁜 생각을 하는 자들은 이미 마음이 없는 자들이니라.
그들은 인간이기를 부정하는 자들이라 혼 낼 일도 없느니라."
 
그곳에 머물다가 바로 옆에 있는 영화 속의 다리인 콰이강의 다리로 갑니다.
영화 장면에 나오던 목제다리와는 많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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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 번 비교해 볼까요?
영화 속에서는 나무로 만든 다리였는데 실제로는 철교입니다.
 



 

예전에 개봉된 영화 "콰이강의 다리"의 포스터입니다.

아카데미상을 7개나 수상했군요? 


 




 

그러나 세상에 전쟁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모두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어 보아요.
비록 우리를 몽상가라고 할지라도...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 "콰이강의 다리"라는 영화가 없었다면 이곳은 아무도 찾지 않는
                          그냥 작은 시골마을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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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omments
독고현 2010.05.23 15:16  
이 영화에서 나오는 꽈이 마치..... 아직도 그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는듯합니다..
佳人1 2010.05.24 09:08  
네... 독고현님.
그 음악이 들리는 듯 합니다.
케이토 2010.05.23 15:54  
아픕니다...

오늘 날씨도 그렇고 내내 울적한 기분에 있는데...
묘비에 쓰여진 글들을 읽다가 그만 눈물이 나고 마네요...
佳人1 2010.05.24 09:10  
케이토님~
궂은 날이 있어야 맑은 날이 더 화려해 보이지요.
공연히 제가 님을 슬프게 했나 봅니다.
zoo 2010.05.23 17:31  
마음이 숙연해지는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얼마전 사이판을 가서 한국인위령탑에 참배를 하고 왔었는데,
먼 이국땅에서 이름도 없이 죽어간 젊은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고 슬픈 마음입니다.
저도 기회되면 꼭 가서 묵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佳人1 2010.05.24 09:15  
zoo님~
세상에 전쟁을 겪지 않은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는다면 의로운 일이지요.
우리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은 징용을 당해 전장에 나가고 목숨을 잃는다면 정말 억울하고 애통한 일입니다.
우리는 그런 세대의 아름을 딛고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날자보더™ 2010.05.23 19:51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는 참 슬퍼요.
일본의 원죄도 잊지 않아야하지만, 전쟁고통을 온몸으로 떠앉은 위안부할머니와
일제치하 후 연해주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아직까지도 보듬어 안지 않는
우리나라의 무관심도 질책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전 <콰이강의 다리>라는 저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네요.
佳人1 2010.05.24 09:20  
그래도 지금은 과거보다는 많은 관심을 갖고 살지요.
우리가 그들을 잊지 않는 한 그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사는 조선족은 이미 중국화 되었고 조국에 대한 사랑이 많이 식은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한국-중국간 축구 시합이 열리면 젊은 세대는 중국팀을 응원한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펐습니다.
열혈쵸코 2010.05.23 20:36  
오늘도 가인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일본과 이웃이 될 수 없는 이유를 간단히 정리해주셨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않으니 용서도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잊지말아야겠다 다짐하고 갑니다.
佳人1 2010.05.24 09:23  
열혈쵸코님~
감사합니다.
일본인의 본성은 과거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의 국운이 융성하여 경제적으로 그들을 앞설 때 그들은 머리를 숙일 겁니다.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강한 체 하는 민족이 일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쪽마녀 2010.05.23 21:13  
저 어린 사람들을 묘지에 묻을 때 그 부모형제, 아내의 억장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아니 날 수가 없습니다.
더 기막힌 것은 가인님 말씀처럼,
피해자인 우리 젊은이들은 똑같이 꽃다운 나이에
그나마 저리 묻히지도, 위로 받지도 못한 죽음이었다는 것.
과거가 없는 나라는 미래도 없습니다.
과거를 부정, 왜곡하는 일본에게 미래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한없이 슬펐다가 화가 나는구먼요.
생각케 하는 가인님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佳人1 2010.05.24 09:26  
동쪽마녀님~
우리의 젊은이는 징용을 당해 참전했고 종전 후 전범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명예라도 회복이 된다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로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상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명서아빠 2010.05.23 21:20  
아....... 가인님의 여행기에 놀라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깐짜나부리를 가인님과 똑같은 일일투어 코스로 간적이 있습니다.
묘지에 가서 구경하라길래.... 들어가지 않고 윗길에서 노점 커피 마셨는데...묘비에 써 있는 문장들이 가슴아픈 내용들이네요....
다음에 가면 꼭 들어가서 몇가지라도 봐야겠습니다....
가인님의 여행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다음편 기대합니다..^^
佳人1 2010.05.24 09:28  
명서아빠님!
과찬이십니다.
누구나 보고 싶은 게 다르고 또 같은 것을 보았더라도 느낌이 다르지요.
저는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로 적어 놓았을 뿐입니다.
샤논 2010.05.24 01:05  
저두 놀라움을... ^^... 전 칸짜나부리 가기전에 사전공부?를 해가기는 했지만, 막상 가서는 넘 더워서... ;;; 자유일정이었던지라... 묘지와 박물관은 가지도 않았거든요. 사판매남쾌 만 설렁설렁... 그후로 바로 floating restaurant..ㅎㅎ 글을 읽고 바로 이게 칸짜나부리에서 느껴야 할 감상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가미가제특공대가 생각났어요.. 그들 중에 조선청년들도 있었다던데...
일본의 한 박물관에서 읽은 19세 일본청년이 쓴.. 연료를 반만 실은 전투기에 타기 전.. 어머니께 쓴 편지에 코끝이 찡했던 생각이 납니다.
佳人1 2010.05.24 09:30  
샤논님...
태국은 정말 더운 곳이지요.
일본은 정말 인간이기를 거부한 민족인 듯 합니다.
그런 나라가 잘 산다는 게 이상한 일이지요.
샤논 2010.05.25 11:29  
웅.. ^^;; .... 전 한국친구보다 일본친구들이 많은데용... 헤헤헤... 20대의 대부분을 보낸 나라...움움...ㅋ
그래서 싫다는 생각보다는...복잡하네요 ^^
佳人1 2010.05.25 14:57  
샤논님은 제 글을 읽으시면 정말 머리속이 복잡해지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과거의 역사에 대한 생각을 저 같이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plantubig 2010.05.24 08:20  
작년 할로윈때  싱가폴 여행때  나이트사파리와 쥬롱 파크 두곳에서 닥터피시 족욕을 했었읍니다.

송사리 같은 민물어종이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또 상당히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서  족욕을 즐겼읍니다.

아직도  그때의 그 간지럽고 따꼼따꼼한  느낌이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족욕을 할때,,,, 유엔포로들을 생각했었읍니다.


저도 예전에  칸챠나부리 여행때  유엔군묘지도 둘러 보았고,

제프 전쟁박물관도 가보았고, 

남똑에서  협궤열차보다 더  폭이 좁은  기차 타고  죽음의 철로도  달려 보았읍니다.

가인님의 여행기와 사진을  보면서-----------------------------

싱가폴에서 닥터피시 족욕할 땐 미처 느끼지 못했던 미안함과 숙연함을  느낍니다.

제프전쟁박물관에서  보았던  유엔군 포로들의  그림과  밀랍스테츄,,,,

더위와  벌레, 충분하지 못한 위생시설로 인해  생긴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강물에서  물고기에게 살의 썩은 부분과 고름을 뜯게 하면서  염원했을 유엔군 포로들의 살기 위한 절규와  귀향의 염원,


잊고 있던  전쟁의 슬픈 뒷이야기와

일본의 광기어린, 섬나라 사람이라는  열등의식, 대륙에로의 집착,,,,다시한번 되돌아 봅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십시요.
佳人1 2010.05.24 09:33  
plantubig님...
감사합니다.
포로란 정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일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오지에 일본군에 의하여 수용되어 있다면....
관운장 2010.05.24 13:35  
면도도 안하셨군요
가인님이 진짜 자유여행가로 진화하고 계십니다
제가 갔을땐 다리 중간의 망루에 짚으로 지붕을 엮고 일장기도 걸어놨었는데 이젠 안보이네요
佳人1 2010.05.24 18:25  
네...
면도도 하지 못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중국에서 구순포진이 생겨 면도를 할 수 없었지요.
곰돌이 2010.05.24 16:43  









佳人1 2010.05.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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