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깜보의 태국 여행기 :) -7일
2010년 1월 1일 금요일 맑음
새해첫날 안녕?
미소의 도시 태국에서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엉엉엉엉 ㅜㅜㅜㅜㅜㅜㅜ
오늘은 옛 태국의 수도였던 아유타야로 가기로 했다.
응? 교통비가 왜이렇게 많이 들었을까?
숙소에서 북부 정류장 까지 어마어마하게 헤메며 간 탓에 택시 2번 70B+65B 에다가 BTS 60B + 택시 60B 총 255B이나 들여 도착했다 ㅜㅜ
어찌됐든 아유타야행 버스 탑승 ㅎ
*북부정류장 ~ 아유타야행 버스 50B x2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어디서 표끊는지, 어디서 타는지 아주아주 친절히 알려주신다^^
(전 항상 이런 식입니다 하하)
가이드 북에서 2시간 걸린다고 했든데 졸다보니 1시간 만에 도착해 버린다.
*자전거 2대 렌탈 100B
*1월 1인은 태국 국경일이라 아유타야 대부분 식당과 상점들이 문을 닫습니다.
모든 사원들이 입장료를 내게 되어 있는데 사실 입장료 내고 꼬박꼬박 다 들어가기엔 돈이 아깝고,
제일 큰곳 두어군데만 둘러보고 도시 전체를 둘러보는 편이 훨씬 값진듯 합니다 :)
500여년전 태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잊혀진 수도 아유타야,
지금은 그 옛터와 무너진 사원들 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고즈넉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그 옛날의 냄새를 느낄수 있었다.
한적하고 차분해서 자전거로 다니기에 좋은 것 같다.
우리가 국경일에 가서 그런가 ?
여기가 돌아오는 북부정류장행 버스를 타는곳이다.
버스 내릴때 언니한테 어디서 버스 타는지 꼭 물어보세요 :)
버스는 수시로 있답니다 ㅎ
*북부정류장행 버스표 50B x 2
마지막 밤은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위해 룸피니 나이트 바자에 가기로 한다.
일단 룸피니 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사실 어디서 내리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탔다.
*북부정류장에서 룸피니 공원행 버스비 13B x 2
영어 잘하는 친절한 태국 아저씨?와 한국말 잘하는 일본인 아저씨?를 만나는 덕분에
BTS 실롬 역에서 내려 BTS를 타고 살라댕 역까지 안내를 받았다.
이 영어 잘하는 태국인 아저씨는 다음에 놀러오면 연락하라고 이메일 주소까지 주신다^^
*룸피니 나이트 바자는 살라댕 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입니다.
길이 꽤나 한적하니 밤중에 혼자 다니기엔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허허허허
나이트 바자 도착!!!!
내 마음을 사로잡던 불빛들 :)
시장 뒷켠으로 돌아가면 이런 규모의 노천 푸드코트 같은것이 등장한다.
오른쪽 불빛들이 모두 식당가이고 해산물 통닭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교환소에서 돈을 쿠폰으로 바꾸어 주문하고 기다려 아무데나 자리잡고 먹는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로 분위기나 다양한 메뉴가 아주 마음에 든다 :)
앞쪽엔 큰 무대가 있는데 예쁜 언니들이 나와서 우리나라 노바디 노래도 불러준다 ㅎ
원래 그대에게 짜뚜짝 주말시장을 구경시켜 주기위해 짜뚜짝으로 가려고 했으나 일정상 맞지않아
룸피니 나이트 바자를 택했다.
하지만 룸피니 나이트 바자도 짜뚜짝 만만찬게 볼것 살것은 많답니다 :)
매일 열리니 시간에 신경 안써도 되고 ㅎ
오히려 짜뚜짝이 너무 넓어 싫으신 분들께는 룸피니 나이트 바자 추천!
어스렁 거리던 고양이 한마리가 갑자기 내품에 뛰어든다 -_ -;ㅎ
귀여워서 만지고 났더니 고양이가 안겨있던 팔에 날파리가 끓기 시작하는건 왜일까
ㅋㅋ
아무렇게나 갈겨놓은 듯한 글씨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 의미없는 영어 단어 적힌 티셔츠 입고 다니는거랑 똑같은 거겠지 ㅎㅎ
무려 5시간의 쇼핑끝에 GG.
*룸피니 나이트 바자에서 카오산까지 택시비 70B
*쇼핑 하다보니 돈이 부족하여 나이트바자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환율 무지하게 안좋습니다 ㅜㅜ
한국에서 넉넉히 환전해 가시길,.ㅎ
아름다운 타일랜드의 마지막 밤, 피곤에 쩔어 기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