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깜보의 태국 여행기 :)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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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깜보의 태국 여행기 :) -5일

깜보 6 2223

2009년 12월 30일 수요일 맑음 :)

 

이동 시간과 예산을 아끼기 위해 야간 배를 예약해 뒀다.

11시쯤 출발해서 새벽 5시쯤 도착하는 초완행 배이다.

*야간 완행 화물선 800B x 2

 

배 시간은 11시인데, 체크아웃 시간은 12시이고.

갈곳도 없고 할일도 없는 하루가 되어 버렸다.

 

첫날 따오에 들어 왔을때 많은 여행자들이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니는걸 볼 수 있었다.

우리도 빌려볼까 했는데 다이빙 선생님들이 오토바이 잘못 탔다가 기스라도 나면

섬 밖에까지 나가서 장비 구해야 된다고 사기 치면서 어마어마한 액수를 물어줘야 한다고

겁을주는 바람에 아무도 빌려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소심한 우리는 많은 고민 끝에서야 오토바이를 빌려 섬 구경을 하기로 했다.

*오토바이 렌탈 반나절 300B

 

따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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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꼭 갓바위 가서 사진찍는 포즌데,?

이 바위 뒤쪽이 앞편에 나왔던 아름답고 고립된 리조트이다.

둘러보고 싶었지만 사유지인지 입구가 막혀있다.

동서남북 달리다 보니 섬 동쪽으로(동쪽맞나?;) 달리는 중에 View point 로 향하는 표지판이
나온다.

View  point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멋진것이 있을것 같아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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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둘다 오토바이 탈줄 몰라서 꽤나 고생하다가 나중에는 질주하기 시작한다 ㅎ

중간엔 이런 고난의도 길에서 달리다가 넘어질것 같아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뛰어 내린적도 있다.

오토바이 안넘어져서 천만 다행이다ㅠ

 

그나저나 View point 가는길이 너무나 멀고도 험하다.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는 오토바이 타고 달린것 같다.

중간에 험한길 나오면 난 걸어서 올라가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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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남짓을 달려와 View point 휴게소인 Jim bar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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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숲길을 5분쯤 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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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반기는 표지판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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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되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사진으로는 느낄수 없는 압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슴깊이 스며 들어왔다.

정말이지 언제나 자연은 우리에게 상상도 못할 경이로움을 안겨주곤 한다 :)

View point표지판 따라오길 잘했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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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 때문에 붙이고 다닌 파스.

나중에 떼보니까 완벽한 타투가 되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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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bar에 있던 진지하게 생긴 강아지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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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수줍어 하더니 이렇게 사랑스럽게 웃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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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발끈 계속 물어뜯던애, 배는 뽕냥하게 해가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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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꼬 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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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확실히 육지보다 물가가 비싸 쌀국수 한그릇도 더 비싸다.

위에 보이는 튀김은 맛있어 보이길래 먹었는데 소스에는 팍치향이 듬뿍이었다 -_-

맛있게 쌀국수 먹고 있는데 내 팔에 뭐가 툭 떨어진다.

새똥맞았다.

우라질!!!!!!!!!!!!!!!!!!!!!!!!!!!!!!!!!!

옆테이플 태국인 커플이 웃는다.

부끄럽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본전 뽑도록 타고 돌아다닌 후에도 시간이 남아,

리조트 테이블에서 그냥 시간을 떼웠다.

 

가는날이 되어서야 비싼 물가를 실감하고 마지막 한끼는 대충 떼우기로 한다.

나중에 방콕가서 맛난거 먹어야지 :)

 

리조트에서 만난 한국사람들 말에 의하면 편의점 컵라면 먹을만 하다고 한다. 15B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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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물 받아 길거리에 걸터앉아 한젓가락 퍼는데

오우 ,  팍치향이 또다시 듬뿍이다.

참고참고 또참아 억지로 먹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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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에 폭발해서 또다시 Tik에서 만찬을 즐겨 버렸다.  = 170B

허허허허허허 ^^^^^^

 

약속 시간에 배표 예약해둔 여행사로 가서 따꿍열린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야간 완행 화물선을 타는 여행자는 우리 둘과 서양 남자 우리또래 2명, 여자분 우리또래 1명이 다이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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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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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사 사진에서 본 쾌적하고 넓은 객실은 온데간데 없고

우리 완전 팔려가는 분위기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깜짝 놀라서 어리버리 까는 사이에 어디선가 현지인들이 툭툭 튀어나와서 빈 침대에 가방 하나씩 던지며 자리맏고 쳐다본다.

'넌뭐냐 ?' 하는 눈빛으로 ㅜㅜ

무섭다 ㅜㅜ

매트리스 있길래 일단 깔고 가방은 머리에 베고 누웠다.

불도 꺼버린다 ㅜㅜ

 

일단 눕긴 누웠는데 둘다 너무 긴장해서 잠이 올것 같지가 않다.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어찌됐든 오늘 하루도 이만 총총,

 

 

 

 

6 Comments
열혈쵸코 2010.05.21 20:51  
한적한 섬에서 오토바이타기랑 다이빙하기... 저의 로망이랍니다.
사진으로 보는 밤배는 무섭네요. 여러명이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보슬이... 2010.05.22 00:34  
똥강아지 사진이랑 아이 너무 너무 귀엽네요.. 배 오동통한거봐.. ㅎㅎㅎ
영국산흑표범 2010.05.22 00:36  
ㅋㅋ 제가 2년전에 글 올렸는데 절때 밤배 타지 말라구요...
2년전엔 침대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나아졌네요..
저희는 그 축축한 철판 위 담요위에서 현지인들 뿐인 배에서
혹시나 도둑 맞을까 지갑만 속옷에 넣어두고 거의 밤새다 시피 탄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조인트 티켓에 있던 그 지옥같은 12시간 완행버스..ㅠ.ㅠ
그래도 지금은 추억입니다. ^ㅡ^
깜보 2010.05.22 12:18  
저희도 어리버리 까다가 침대는 다 뺏기고 바닥에서 매트리스 깔고 잤습니다 ㅜㅜ
역시 태사랑 경험담 꼼꼼히 훑어봐야 겠군요 ㅜㅜㅎㅎ
저희도 좋은 추억입니다 :)
날자보더™ 2010.05.22 00:57  
사진에 집중하게 되는 여행기에요.
내가 먹을 밥에 새똥이 떨어진다면...나라면...건져내고 먹...진 않아요.
그렇게 궁상을 떨순 없는 일이죠.
동물 별로 안좋아 하는데 저렇게 귀여운 강아지들이라니요...
관운장 2010.05.24 20:25  
오토바이 랜탈 잘생각 하신겁니다
무쟈게 돌아다닐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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