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깜보의 태국 여행기 :) -2일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태국의 첫 아침,
끈적한 공기에 못이겨 아침 8시에 눈이 떠진다.
우리 정말 돈독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침대 썼다고 하면 어느 정도일지 말 다했다.
게스트 하우스에 준비된 토스트를 간단히 먹었다.
1층 모습. 꽤 분위기 있는 공간이다.
2인실 방은 꽤 넓은 편이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 전혀 방음이 안된다는 점과 팬룸 이라는 것이 아주 힘들다.
어제밤에 만난 전직 파일럿 아저씨 부부의 추천에 따라, 오늘은 차이나 타운에 가보기로 했다.
가는길을 몰라.. 팝!!!!아저씨 였던것 같다! 이름이 갑자기 생각났다 ㅋㅋ
팝아저씨에게 파쑤멘 요새로 가는길을 일단 물어봤더니,
직접 데려다 주신다고 따라 오라신다.
정말 친절하시다 :)
저따만한 도마뱀들이 작은 강가에 방치되어 있었다.
얼마전 티비 동물농장에서 다시 만날수 있었다. "물 왕 도마뱀"이라고 한다.
가이드북에서 많이 보았던 파쑤멘 요새.
카오산에서 가까운 거리랬는데 생각보다는 동떨어져 있었다.
카오산 쪽에서 차이나 타운을 가실 분들은 일단 파쑤멘 요새 쪽으로 찾아가세용.
그 뒤편 선착장에서 배를타고 갑니다 ㅎ
파쑤멘 요새를 조금만 돌아가면 상쾌한 정원이 나온다.
짜오프라야강 등장 ㅎ
표 끊는곳. "빠이 차이나 타운!"
출발역은 프라아칫 역입니다.
선착장 바로 뒤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있었다.
배에서 한국분 몇분을 만났다.
이분은 우리 내리는 곳을 알려 주시던분,ㅎ 일 그만두고 혼자 여행중이라 그러셨나?
음, 기억이 가물가물...
랏차남에서 내리면 되용 ㅎ
사실, 배에서 내린 뒤에는 어디로 가는지 몰라 헤매고 있었다.
일단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서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사진의 배경을 찾아 헤맸다.
5분쯤 걸었을까?
사진이랑 똑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ㅎ
가이드 북에 차이나 타운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많다는데 하나도 없다.
결국 쌀국수를 먹었다.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쳇 사기꾼들 ㅋㅋ 우리가 못찾은거겠지 ㅎ
차이나 타운은 꼭 들를 여행지라기 보다는 시간이 남는경우 한번 가보는게 좋을것 같다.
돌아오는길에 들른 황금사원,?
숙소에서 만난 아줌마 아저씨가 소개해 주신 황금사원을 찾아봤다.
여기가 맞는지 아닌지는 알길이 없지만.. 일단 비슷하게 생긴건 찾았다 ㅋㅋ
열번은 더 걸어서 왔다갔다 했을
쌈쎈쏘이 - 카오산을 잇는 길.
낭만적이던 람부뜨리 로드
나도 저 언니처럼 저런옷 입고 다니고 싶었다 ㅜ
점심으로 케찹맛 완전나는 해산물 야채볶음과 세계요리대회 1등 똠양꿈
=> 둘다 실패.
돌아오는 길에 카오산에서 꼬 따오로 가는 배편을 알아봤다.
사실, 우리가 갔떤 시기는 극 성수기라 미리 표를 구해 뒀어야 함이 지당했으나 그냥, 귀찮아서 그냥 갔다.
원래 아무리 그래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이니까 ^.^
카오산을 빙~돌다가 '아시아 다이버'라는 한국말 간판을 보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작고 단단해 보이는 한국인(그것도 대구!!!!!!!!!) 언니가 있었따 아 반가워라 ㅎ
*위치는 잘 설명 못하겠지만 카오산을 돌아 다니다 보면 "장터"라는 한국음식점이 있습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배편을 구할수 있고 다이빙 예약도 가능하답니다 :)
참고로 떡볶이 끝내주게 맛납니다 i_i ㅋㅋ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싶었지만 시간, 경비 모두 너무 무리인지라 체험 다이빙만 해보기로 예약을 했다.
물론 교통편은 당연히 있었다 :)
저녁 6시, 약속 시간
출발 ~
섹시한척 하고있는 그대 ㅎ
그리고 오늘 하루는 그냥 이렇게 끝이났다.
응 끝이다 이게 ㅜㅜ
아마 여행중 제일 재미 없었던 날인것 같다 ㅜㅜ
우리 픽업 해줄 현지인 아저씨를 1시간여 기다리고 그 아저씨 따라 버스로 간 후 버스타고 8시간여를 달려
따오행 배가 있는 춤폰 선착장으로 향한다.(고 해놓고는 5시간만에 도착을 했다. --)
아무래도 동양인 여행자들은 이런 코스로 고생하며 이동하지 않는지,
우리가 탔던 여행자 버스에 동양인은 우리 포함 4명 정도가 다였던듯 하다.
버스에서 우리 뒤에 앉아있던 백인 청년 두명은 선착장으로 향하는 5시간 동한 단 1분도 쉬지않고 수다를 떨었다.
태어나서 본 사람들 중에 가장 말이 많았던것 같다.
shit shit! pucking 블라블라블라~ 거리면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