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방정 3자매의 태국여행기 14편(무임승차)
럴수럴수 이럴수우~~~
표가 없음 어케 기찰타지이???
말도 잘 안 통하는데에.. 잉잉잉~
어떻게 그 많은 상황들을 설명햇~~~ T.T
일단 밥 먹으며 대책회의를 하잣...
탐크라쎄 다리 옆에 부페집(1인당 200밧)에서 맛도 없고 정신은 더욱 없는 우리 일행은 밥을 먹었다..
똥꾸리 녀석 심기&몸이 안 좋은갑다아~
"엄마 머리 아파아~~~"
큰일일쎄에~ 밥 먹꼬 있어라 조카야아~ 이모가 기차에 대해 알아보맛~~~
상인들에게 바디랭귀지로 말했드니 그냥 타고 깐짜나부리에 내려서 사정 얘기를 하랜다아...
벌금(?)을 쫌 내면 괜찮을거랜다아...
할 수 없지 뭐... 멋진 자연경관을 본 댓가로 생각하자아~~~
사정 얘기를 하기 위해 머리 굴리기와 사전을 찾아가며 문장을 만들어내면서 기차가 오기를 사진 찍으며 기다렸다.
음... --;
우리가 탔었던 기차가 남똑역에 사람들을 내려주고 다시 돌아오고 있었다.
다시 오른 기차... 막상 얘기할렸더니 떨린닷...
통할까?? 기차표 검사하는 아저씨가 지나가는데에..
다들 검사하는데 우리는 검사 안한다..??
기냥 슉~~~~ 지난간다아~~~
그렇다. 아까 우리가 남똑행 기차를 타고 갈때 표검사하던 그 아저씨..
우리 일행이 독특(?)해서인지 얼굴을 기억하나부다.. 그리곤 당연히 왕복 티켓을 산줄 알고 검사를 안한거당~~
하하하하하하하!!!!
조금만 욕 먹으면 편안해진다,,,,가만히 있자... --;
말도 안통하고 어짜피 표현도 잘 안된다.
그렇다아~~~ 기냥 얼떨결에 무임승차 됐다. 운도 억세게 좋지이~ ^^
문제는 "깐짜나부리에 도착해서 표받는 아찌께 말해야 될꺼야..."
울 뚱언니 미래예측이 겁나 스피드하닷!!
맞오... 그 관문이 있군...
다시 영어공부닷!!!
멋진 자연들을 지나며 다시 돌아온 깐짜나부리역!!
표받는 사람......... 없따아.... 캬캬캬
이렇게 우린 태국이란 타국만리에서 범죄행위(?)했다.
그리곤 아까의 걱정거리는 날려보내고 꽁짜로 기차탔네에~
돈벌었네에~ 땡잡았네를 왁자지껄 떠들며 썽태우를 타고 터미날로 돌아와서 조금의 환전을(깐짜나부리 환전율 별롭니다..) 하고 버스 타기를 위해 매점에 들러 빨간 음료를 샀다.
람부탄으로 만든 음료에 얼음을 넣고 비닐봉지에 담아 빨대를 푹 꽂아준닷~
특이특이~~ 맛있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하여 다들 한봉지씩 들고 쪽쪽 빨며 방콕의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5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방이 많질 안고 기운도 없어 오리엔탈 인에 다른곳과는 쪼금 비싼 방에 투숙하고 샤워를 했다.
깐짜나부리 먼지가 그렇잖아도 심상치 않았는데... 얼굴은 꼬질꼬질 검정때가 묻고 코푸니 까맣다아~~
몸은 씻어도 씻어도 때꾸정물이 줄줄줄~~
어짠지 아까 투숙할라고 지배인이랑 얘기하는 눈빛이 무신 끄지 깽깽이 보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봐서 기분 나쁘다 싶었더니...
정말 그지 꼴이였군...
트레킹과 깐짜나부리로의 여행으로 온몸의 기운이 소실된 우리들은 첨으로 한국음식이 먹고 싶었다..특히 한국의 얼큰한 라면~~~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방법~~~
편의점에서 가서 태국산 컵라면에 한국서 가져간 스프를 넣어서 뜨건 물을 붓고 밥만 따로 사서 말아먹기~~~
(크으~~~ 한국서 라면 먹을때 라뽁이 해먹고 스프만 빼놓아서 열댓개 가져간게 이리 훌륭한 저녁밥이 되다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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