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쓴 여행기...남쪽으로 토껴!!!(11)

태국아가씨들도
신이 났습니다...

이분들의 열기 땜에
바닷물도
다 말라버린 듯 합니다... ^^

오호~
묵직한 달림의 신공을 보여주고 계시는
두 분...

근데
가운데 계신 분...
뭔가 불만인 듯 하네요...

세븐일레븐 알바이신가요???

허걱
이때까지
꽐라가 안되신 분도
계시네요...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파튀파튀~~~

우리도
여전히
파뤼파뤼~~~

날이 한참이나 밝았는데...
달림의 끝은
아직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데도
파튀의 끝은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오빠~
여기도 한 장 찍어줘~~~
팍취~~~

유체이탈에서 헤어나신
빨강머리 소년이
일행을 찾아 헤메고 있군요...

여기 사람들 틈에
몰래
숨어 있는 줄도 모르고... ㅎㅎ

어느새
정오가 다 되어 가네요...

여기저기
패잔병들 모습이
늘어만 갑니다...

빈 술병도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그 많던 사람들이
대부분 사라져버렸습니다...

해변도
어느새
텅텅
비어버렸습니다...

텅빈 해변과
죽음처럼 깊은 잠에 빠진
몇몇과
목마른 술병들을
남겨놓은 채
2008년 8월의
풀문파튀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언제 다시
이 해변을 찾아
풀문파튀를
즐겨볼 수 있을까요...
***풀문파튀 에피소드 1
함께 갔던...
모씨와 모씨는...
풀문파튀... 마법에 홀려...
헤롱대고 있던 차에...
깍뚜기로 따라왔던
모 츠자와
역시 깍뚜기로 따라온
모 남정네...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풀문파튀를 즐기고 있는데...
콘 까올리로 보이는
한 푸잉이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모 츠자가
재빨리 쫓아가서
말을 걸었는데...
아뿔싸...
콘 타이더군요... ^^;;;
어쨌든...
말 건 김에 합석하여...
넷이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이 콘 타이 증세가 수상...
알고봤더니
이상한 약에 취한 상태...
(겁도 없지... 여자가 혼자 와서... 쩝~)
급기야
해변에 뻗어버리는 상태가 발생...
눈으로는 모래가...
코로는 바닷물이...
마구마구 침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제가 경찰을 찾으러
30여 분을 헤멨는데...
한 놈도 안 보이더군요...
할 수 없이...
제가 그 무거운(!!!)
콘 타이를 들쳐업고...
그 츠자 방에 눕히려고...
50미터쯤 걸었을까...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조금 전까지
시체처럼 뻗어 있던...
그 콘 타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암 오케! 암 오케!를 연발하면서...
인파들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저를 인신매매범으로 오해했는가 싶어...
조금 섭섭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귀찮은 혹을 떼어낸 거 같아서...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이름 모를 콘 타이와의
짧은 조우가 있었는데...
담날...
깍뚜기로 따라왔던
모 남정네의
목격담에 의하면...
어제의 그 꼰타이...
멀쩡한 모습으로...
파랑들과 어울려
신나게 춤추고 있더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