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태국 야그 2 - 무엉 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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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의 태국 야그 2 - 무엉 보란

시와 2 866
2002.5.24.(금)

여행 기간이 한달뿐이어서 고민이 많았다.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그래서!!!! 내가 택한 곳이 이곳 Muang Boran 이다. 태국의 주요 유적지들을 한곳에 좌~~~악 모아놓은 곳이다. 아유타야, 수코타이, 깐짜나부리, 치앙 콩, 치앙 라이... 다 모여 있다. 실제 만큼은 아니겠지만 나처럼 이런 곳들에 꼬~~~옥 가 보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 경우엔 무엉 보란에 다녀옴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

방콕에서 투어도 있지만 느긋하게 움직이고 싶어서 물어물어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걸리니까 혹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투어를 택하시는 게 바람직 할 듯.

무엉 보란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조잡할거란 예상과는 달리 넓은 부지에 시원시원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온갖 유적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맘만 먹으면 진짜를 볼 수도 있는데 거 귀찮다고 이런 짜가를 관광하면서 좋다고 하는 내가 쩜 욱기기도 하고 노인네 같기도 하다. 아무리 짜가 관광이라도 할 건 다 한다. -- 유적을 돌아보다가 중간에 수상시장에서 쏨땀과 쌀국수를 먹으면서 휴식도 취하고, 유적들 앞에서 사진도 찍고, 오가는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고. 혼자 기분 다 낸다. 넘 욱기다, 푸캬캬캬캬...

갈 때 맹키로 오래 시간이 걸려서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일단 쌀국수랑 족발덮밥으로 저녁부터 해결하고,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깐짜나부리로 왔다. 오늘의 숙소는 “Bluestar Guest House". 물도 잘 나오고 깨끗하다. 난 여행 중에 맛있는 거 먹을 때랑 싸고 존 숙소 찾았을 때가 젤루 조타. ^^ 오늘도 넘 행복하다. 


2 Comments
몬테크리스토 2004.04.27 21:27  
  여행기간이 한달뿐이라 고민이셨다구요???
이론.... 열흘도 못갔다온 저는 어쩌라구...ㅜ.ㅜ;;
시와 2004.04.28 00:17  
  그니까....그게... 나가면 들어오고싶지 않아서리...저도 그때 이후론 지금까지 길게 나가본 적 엄써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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