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의 태국 야그 1 - 입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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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의 태국 야그 1 - 입국편

시와 0 702
2002.5.23.(목)

드뎌 오매불망 그리던 태국으로 다시 간다. 작년 아프리카 여행 후 귀국길에 잠시 들렀던 태국. 원색의 장신구를 제외하고는 나에게 아프리카는  전체적으로 칙칙한 색깔이었는데... 태국에 도착하니 참 좋았다. 사람들 크기(?)도 나랑 비슷하고, 먹을 것도 많고, 색깔도 다양하고... 사정상 오래 머물 수가 없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는데 6개월만에 가진 돈 탁탁 털어서 다시 태국으로 간다, 으흐흐흐흐흐....

난 리무진타고 공항으로 갈 때가  여행 중 가장 기쁘고 설렌다. 늘 빠듯한 주머니 사정이라 남들은 나가서 몬 고생이냐고 하지만 나는 그 순간만큼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다.
                 
이륙 5시간 만에 방콕에 도착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내가 과연 태국에 왔음을 가장 먼저 실감케 해 준다. A2 공항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와서 짜 크라뽕 거리에 내렸다. 오늘의 숙소는 “Welcome Sawadee Inn"  대충씻고 짐 정리한담에 쏨땀부터 한그릇 해치웠다. ^^

♠ 여기서 잠깐!!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쏨담은 파파야 샐러드로 시와가 젤 조아하는 태국 음식입니다. 그린 파파야를 무채처럼 썰고 거기에 생선젓갈과 기호에 따라 땅콩, 마른 새우, 빵게, 매운고추 등을 넣고 절구에 빻아서 찹쌀밥이나 소면과 함게 먹는 음식입니다. 저처럼 시고 매운거 조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반하실껄여~~~ 물론 안맵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먹고 나니 오늘 해야 할 일들이 하나 둘씩 생각이 난다. 역쉬 난 일단 먹구 봐야해, 흠흠.. 환전부터 하고, 선블럭 크림 사고, 캄보디아 비자를 신청했다. 그리고는 곧장 맛자지 받으러... 태국가면 하고 싶은 일 중 오늘 두 가지나 했다. 일번, 쏨담 먹기 이번, 맛사지 받기 (사실 이 두가지가 다다 -- ) 쩜 아프다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잠이 스르르 들어버렸다. 숙소로 돌아와서도 마사지 받을 때의 기분을 살려서(?) 바로 취침했다, 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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