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6) 짜뚜짝시장에서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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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6) 짜뚜짝시장에서의 비극

날자보더™ 28 5270


어제 고스톱을 쳐서 60여밧을 잃었지만

개평으로 50밧이나 돌려받은 것도 있고,
투어의 빡셈과 여행오면 느닷없이 샘솟는 부지런함 덕에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7시 즈음)

 

'오늘도 참 괜춘한 하루가 될 것 같은데...?'

 

아침으로 시리반타이에서 24시간 제공되는 토스트와 커피를 홀짝일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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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숙소를 나서는 이모님들의 힘찬 발걸음!! 얼마나 활치차냔 말이다...)

 

 

짜뚜짝 시장은 주말이 특히 피크라하여 토요일인 오늘 가기로 했다.

시리반타이 숙박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사람들의 정보를 귀에 갖다 붙여서

오늘 쏠쏠한 것들을 건져보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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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앞 큰길에서 옆방 신혼부부가 일러준 524번 버스도 잘 잡아 탔단 말이다...)

 

태국 시내버스엔 안내양(혹은 안내군, 혹은 안내아줌마)가 있어서 돈도 걷으러 다니고,

외국인들이 행선지를 말하면 내릴때 알려주기도 하고 그렇다. (13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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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저렇게 한가했던 버스가~ 下: 점점 사람들로 가득차기 시작한다)

 

안내아주머니가 안내해준대로 짜뚜짝시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짜뚜짝시장 map도 하나 득템하여 더욱 의기양양했다.

카오산 마실을 하면서 언니야들이 입고 다니던 예쁜 바지와 치마와 셔츠들이 즐비하다.

쇼핑과 담 쌓는 삶을 지향하는 나지만...
오늘은 시장에 왔고, 여긴 태국시장이고, 가격은 아름답고...

열심히 득템을 하기위해 눈에 불을 켠다.

 

아...

 

몇가지를 득템해 나가던 중 뒤에서 문득,

 

"가방속에 지갑이 없어!!!"란 한국 여성의 말소리가 들리다.

'저런...어쩌다가...?'는 생각만 잠깐 스치고 걸을음 재촉하는데

아...당사자가 우리 이모님이시다. ㅠ_ㅠ

 

서둘러 이모에게 가보았지만 가방은 열려있고, 지갑있을 자리는 비어있고,

몇천밧의 현금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지갑에 고이 포개져서 같이 자리를 떳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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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의 주요 일정이었던 짜뚜쨕시장의 사진은 달랑 요거 2개)

 

배고픔과 황망한 정신을 추스리려 시장의 노점식당에 자리잡고 끼니를 때운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에 있는 엄마에게 전화해서 카드도난신고를 부탁하느라 부산하다.

덕분에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가뜩이나 양이 적은 태국음식이 오늘 유난히 허기달래는데 힘쓰지 못한다.

그리고선 쇼핑할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러 나선다.

 

 

솔직히...

짜증이 났다. 심하게 났다.

왜 그리 큰 돈을 들고 나섰을까...?

왜 쓰리꾼의 표적이 되도록 소지품 간수를 소홀히 했을까...?

왜 나는 애초의 계획대로 태국 여행을 혼자 오지않고 이모들과 함께하여만 했을까...?

 

 

좀 혼자 있고 싶었다.

그래서 숙소로 돌아와서-갈때와 달리 올때는 시위때문에 버스진입이 막혀 또 한참을 걸어야했다- 이모들은 쉬시라 하고 혼자 밖으로 뛰쳐나왔다. 숨막힐 듯한 방콕의 더위였지만 그래도 혼자 마구마구 쏘다니며 화를 다스리고, 마음을 추스린다.

 

'그래도 여권은 분실하지 않았쟎아?

 그래도 아무도 다치진 않았쟎아?


 그래도 가진 돈 전부를 잃진 않았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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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숙소가 있는 쌈쎈에서 람부뜨리로 넘어가는 샛길을 찾았다.

그 중간에 위치한 파쑤멘요새공원에서 바라본 라마8세 다리...

보이는 것을 담아낼 수 없는 똑딱이 카메라때문에 더 짜증이 북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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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더위를 뽐내는 파쑤멘공원 한 귀퉁이에서

나 지금 머리터지게 Jeff Beck 오라방의 기타소리를 들으며 위로받고있어요...시방...ㅠ_ㅠ )

 

 

한참을 그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있으려니 어느덧 저녁먹을 시간이다.

침울함을 떨쳐내려 노력하는 이모님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위해 카오산거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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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의 베드로님이 에어컨 와빵 시원한 카오산의 식당 <사쿠라>에 대해 글을 올린것을 본적이 있다.

일본식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했다.

 

들어가니...덥다.

일본식 밥...짜다.

된장할...비싸기까지!!! (각 90~100밧)

 

항상 물을 사먹어야 하는 태국에서 그나마 얼음에 물을 담아 <공짜로>주는것에 감사해야 하나??

오늘 참 이상한 날이다...

(민베드로님을 원망하진 않아요...^^: 아시죠??)

 

노점에서 아이스커피를 사들고

이모들과 함께 아까 혼자 갔었던 파쑤멘요새공원에 저녁마실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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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멋진 야경을 이렇게 후지게 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

 

 

오늘은 잊자.

분실처리도 잘 되었다고 어마마마한테 전화도 받았고,

우린 아직 여행의 1/5밖에 치루지 않았쟎아!!

그 망할놈의 쓰리꾼의 손버릇때문에 내 여행이 삐끗할 수는 없는 일이다!!

 

태국은 관광대국답게 ATM기가 도처에 널리고 널렸으니...

뽑아쓰면 되는일!!

 

허허허...

 

돌아오는 길에 반싸바이 마사지샵에 들러 홀로 타이마사지를 받는다.(160밧)

영감 팽개치고 외유다니는 유한마담답게(?) 팁 40밧을 과감히 드랍하고 숙소로 복귀!

28 Comments
겨울메이 2010.04.22 17:38  
아자 기운내세요..
날자보더™ 2010.04.22 17:40  
지금 기운내면...또 태국에 가야할 것 같습니다.
민베드로 2010.04.22 17:50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몰랐네요
태국에서 사람많은 곳은..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그래도 정말 날자보더님 말씀처럼 사라 안다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카메라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이 가방이 이중 삼중..보안은 아니지만
한번에 열고 무엇인가 가져가기 힘든 구조...라
크로스로 메고 다니면..도난은 피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날자보더님 DSLR 사실 거잖아요..
다음 여행에는 예쁜 카메라와...예쁜 가방도 함께하길 바랄게요.

참..사쿠라는 제가 10번 가까이 가보았는데..
안 시원한 적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가격도 싸지는 않죠.^^;
원망 안하신다니 다행입니다....
날자보더™ 2010.04.22 19:22  
네, 그런일이 있었답니다.
저 dslr안살껍니다. 돈이 없거든요...
도 이유이고, 여행다니면서 주섬주섬 챙길게 많은데 좋은 카메라까지는 정말이지 힘들것 같아요. 다음번엔 똑딱이 카메라도 안가지고 가버릴까 싶습니다...만 결국 또 가지고 가겠죠.
미쾀쑥 2010.04.22 19:24  
전 네번 당했는데 두번은 휴대폰, 두번은 가방만 칼로 쭈우우욱~~~! 삔까오 센탄에서 쇼핑하고 카오산 가다 당했을 때는 가방안에 카메라가 있었는데 다행히 안털렸고 6만바트 환전하러 가다 이세탄 앞 육교에서 당했는데 다행히 우산을 장지갑인줄 알고 가져갔네요. 환전소 언니가 가방보고 소리 질러서 그제서야 알았네요. 가능하면 가방은 앞으로 메세요! 절대로 앞으로! 한국에선 마른 사람 안건드린다는데 여긴 망보는 눔, 칼대는 눔, 튀는 눔. 따로 있어서 걸리면 가방은 찢겨줘야 한답니다! 조심하세요!
날자보더™ 2010.04.22 19:27  
저런...어디든 대도시는 참 경탄하리만큼 조직적이군요.
정말 조심할 일입니다.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2 21:12  
atm에서 뽑아쓰시라고...제가 이야기 했자나용~!

환전할 필요없슴...

제가 한번 실수로 지갑 빠지고..

작년 초에 람부뜨리에서 까터이 2명이 제 빈지갑 가져가서 잡아서 경찰서에 쳐넣고...

그 이후론 아직까진 없는데..

항상 조심해야지요...

멋있는 야경이나 풍경은 눈하고 머리속에 간직하면 됩니다.^^
날자보더™ 2010.04.22 22:22  
전쟁세대이신 이모님들은
<손으로 만져지는> 현찰을 좋아라 하십니다...
광주피닉스 2010.04.23 15:25  
전쟁세대는 아니신 듯 한데요...혹시 아프간 파병?
날자보더™ 2010.04.23 16:16  
음...한분은 6.25전에, 한분은 그 직후에 태어나셨으니...아프칸 파병이 아니더라도
전쟁세대가 맞겠죠...? (아닐랑가요...?)
동쪽마녀 2010.04.22 21:29  
이쁜 가방 들고 여행 다니면 안 되는 거?ㅠㅠ
작년에 아디다스 후들후들 크로스 가방 들고 갔다가 보기 싫은 것 같아서,
올해 고릴라 달린 녀석들로 싹 바꿨는데.ㅠㅠ

날자보더님은 마음이 넓으시군요.
전 밴댕이 같아서
일행과 뭔가 안 맞거나 할까봐 늘 아이랑만 다닙니다.
하지만 어느 한 분도 다치지 않으신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날자보더님께서 묻고 답하기에 글 올리신 것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영감 팽개치고 외유 다니는 유한 마담' 콜!!^^
날자보더™ 2010.04.22 22:23  
아, 저도 이모님들에게 알게모르게 티를 좀 냈을껍니다.
이모님들이 조카의 <나를 따르세요>에 잘 응해주셨지요.
나중 여행기보면 가끔 이모님들 내팽겨쳐두고 혼자 막 싸돌아댕기기도 합니다. ^^;
태루군v 2010.04.22 23:18  
윽... 저희도 한번 쓰리당해서 남일 같지 않습니다 ㅠㅠ ..
그래도 좋게 생각해야죠.. 돈잃어버리고 행복할수도 있고 돈잃어버리고 불행할수도 있으니까요
돈은 잃어버렸으니 행복할지 불행할지는 마음에 달린거죠 ..
정말 가방을 어찌해야 할까요;; 여행을 다시 계획하는상태에서도
가방이 문제네요 .. 이번에는 넷북도 들고갈까하는데 ㅠㅠ ...
날자보더™ 2010.04.22 23:21  
시장에 넷북은 들고가시지 않을테니...염려하지 않으셔도 될테고,
흠...너무 넋놓고 다니지 않으면 쓰리당하는 것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멀쩡히 배낭메고 다녔던 저나, 포켓형 가방 앞으로 잘 메고 다니신 다른 이모는 괜챦았거든요.
행동이나 걸음걸이, 인상을 보고 덮칠만한 사람만 덮치는 듯 합니다.
팍치실어 2010.04.23 05:26  
속상하시고..기분이 안좋고..그런맘은 정말 여행가서 동감하는데여....그래도...민베드로님..식당

은 님이 다녀오셔서...안좋은곳으로 몰아가시는건 좀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여...진짜 옥에 티라서

말씀드리는거에여....ㅎㅎ
날자보더™ 2010.04.23 11:50  
아, 사쿠라요. 좀 읽기 불편하셨나요?
그래도 제 글을 '옥'이라고 해주셔서...감사해요.
식당에 대한 소회는 "저사람은 그랬었구나..."하고 얼른 넘겨주세요.
저도 "나랑 궁합이 잘 안맞는 식당인가부다"하고 끄적여 본거랍니다.
블루파라다이스 2010.04.23 09:51  
기분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그래도.. 이모님과 날자보더님이 안다치셨으니 그것으로 위안 삼으세요..

저는 주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다 보니 짜뚜짝은 잘 안가지더라고요...

혼잡함의 극치라고들 하셔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마음에 안내켜 매번 패스...

이번엔 혼자 갔기에 꼭 가보려 했으나...

그놈의 몸살때문에 방콕에서 방콕만 하다 와서요...ㅠ.ㅠ
날자보더™ 2010.04.23 11:51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일중의 하나가
<방콕에서 방콕하기>일 것 같아요. 다음번 블루님의 여행은 곱절로 활기하길 바래요!
블루파라다이스 2010.04.23 12:21  
맞아요~!!  진짜 우울했습니다~!!

원래는 치앙마이도 가고,  짜뚜짝시장도 보고 올려고 했는데...

푸켓갔다온 후 급몸살이 걸려서...

동대문 사장님약 얻어먹고 1주일넘게 숙소에서 빌빌거리기만 했거든요...

얼마만에 얻은 홀로 자유여행인데.....

방콕만 했으니...ㅠ.ㅠ
★보보★ 2010.04.23 10:20  
민베드로님( 여행기 쓰기의 대가 ㅋ저도 꼬창뿐 아니라 태국 돌아다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팍치님도 팬이시라 보더님 글이 초큼 신경 쓰이신듯요^^)은 신경 안쓰실꺼라는~^^

누구나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날자보더님은 물론 예의를 지키셨구요^ㅇ^)

개인차가 있기마련인데 남이 좋다고 해서 자신까지 좋다고 할 필요까진 없겠죠~
(일종의 군중심리..좋지 않아요ㅋㅋ)
날자보더™ 2010.04.23 11:52  
흐흐흐...감사해요. 
민베드로 2010.04.23 12:11  
날자보더님의 여행기에 자꾸 제 이야기가..^-^;
해명아닌 해명? 혹은 제가 이해력이 부족하여

저는 사쿠라를 애용하고 좋아라 하는 사람인데
나쁜 곳으로 몰아간다는 팍치님의 말씀이 조금 이해가 안가서...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는 신경 안씁니다.^^;
호텔 추천도 그렇지만 더더욱 음식이라는 것은
개인차가 심한 거라...
당연히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지요.

날자보더님 다음 편도 올려주세요...^-^ㅎㅎ
날자보더™ 2010.04.23 12:27  
제가 몰아갔단 이야기죠, 팍치님 말씀은요...^^; 좀 그런점이 없지 않았죠.
저 그날 사쿠라에 대해서 제대로 삐뚤어지고 싶은 심정이었으니까요.
흠...누군가를 엮어서 글을 쓰는 건 좀 더 신중해야겠어요.
전 <내 글인데 내 맘대로도 못쓰냐??>는 아니니까요.
그럴 마음이면 그냥 <일기는 일기장에>쓰면 되는 거니까요.

여하튼 열심히 다음것도 올려보겠나이다! 
민베드로 2010.04.23 12:32  
나쁜 곳이 아닌..안좋은 곳이군요..^-^
(저도 신중히, 답글에 답글을 남겨주시면 수정도 안된다는..ㅎㅎ)
저를 엮어서 쓰시는건 상관 없습니다.
기분좋은 일이지요.
우성사랑 2010.04.26 12:32  
사쿠라 맛은 별로였던것 같고 다만 양은 충분했던것 같아요... 저 갔을때도 별로 시원해서 열심히 땀을 닦았네요
날자보더™ 2010.04.26 14:05  
아, 맞아요! 사쿠라의 최대장점, 수북한 양!
stopy 2010.04.26 23:08  
헉.. 그런 일이.. 전 다행히 한 번도 여행 하면서 지갑이나 물건 등을 잃어버린 적이 없어요.
그래도 정말 사람 안 다치고 여권 안 잃어버린 게 어디에요?^^

고스톱.. ㅋㅋ 저도 여행 갈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싸 가지고 다닙니다. 윷놀이 세트와 함께요.
저는 겁이 많고 밤문화를 즐기지 않아서 해만 떨어지면 보통 숙소에 있는 편인데
그럴 때 아주 유용하게 써 먹죠.
그치만 때로는 고스톱 치다가 맘 상해서 동생이랑 서로 '더러운 인간'이라 욕하며
하루죙일 말을 안 할 때도 있지요 ㅋ(저는 주로 동생이랑 여행을 다니거든요)
날자보더™ 2010.04.26 23:38  
더러운 인간...ㅎㅎㅎㅎㅎㅎ (아, 배꼽이야)
맞고는 그 파장이 더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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