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또 떠나다. [ 20편 wel come to Kho Ch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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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떠나다. [ 20편 wel come to Kho Chang ]

민베드로 21 3254
2월 24일 [ 여행 11일째날 ]


버스에서 새벽이 밝아온다.

방콕에 도착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걸 알려주는 것일테다.

어제 저녁 KE에게 전화가 왔었다.

지금 꼬창에 있다고 내가 꼬창에 오리라는 걸 알고 연락을 한것이다.

그리고 계산을 해보니 내가 착각을 했다.


사실 오늘 바로 꼬창에 갈지

방콕에서 낮시간을 보내고 야간이동을 해서 꼬창을 갈지

고민을 했었는데 날짜계산을 해보니,

아침에 바로 가야 2박 3일을 꼬창에서 보낼 수 있다.

그래서 KE에게 아침에 가겠다고 하고

3-4시경 꼬창 까이베 비치 세븐일레븐에서 만나기로 했다.


새벽 5시를 향하는 시간 익숙한 방콕의 거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북부터미널에 도착이다. 선택을 해야했다. EM에게 말은 안했지만

여기서 난 꼬창으로 가겠다고 할까? 우선은 카오산으로 같이 갈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그런 생각을 마무리 하기도 전에

우리는 골목을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524번 버스가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우선은 타자. 그리고 카오산으로 가자.

까이베에서 KE을 만날 시간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카오산에 가면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새벽시간 방콕을 달리는 버스는 상쾌한 느낌이다.

카오산에서 내려...EM는 홍익인간에 만날 사람이 있다며

홍익인간에 갔으나 방이 없단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동대문..그러나 새벽 6시가 갓 넘은 시간

동대문은 조용함 그 자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말이다.^^

일주일동안 많은 것들도 변해 있는듯 했다.


외부인 출입을 금하는 안내판도 생겼고,

하루에도 몇명씩 투숙객이 바뀌는 도미토리라

내가 있던 지난주와는 분위기가 조금은 다른 듯 하다.

그때는 우리 집 같았는데 말이다.^-^;


다시 선택의 시간이 오고, 난 꼬창행을 결정한다.

복권청 앞까지 EM가 배웅을 해주고

또 다시 아쉬운 작별을 한다. EM는 내일 귀국을 한다.

귀국하는 길 무사히 잘 가라고 인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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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의 첫 사진...2번 버스 안에서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다. )

잠시 혼자만의 여행을 시작한다. 2번 버스를 타고 에까마이로 고고~~

밤새 버스에서 잤는데도 슬슬 졸립다.

졸다가 눈을 또보니 고가가 보인다.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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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행임에도 길 가에 위치해 바로 눈에 보이는 동부 터미널...)

처음 와보는 에까마이..동부 터미널이다.

우선은 뜨랏으로 가는 표를 끊어야 한다.

지금 시간은 7시 40분 터미널에 들어서니 뜨랏으로 가는 티켓을 파는 곳이 있다.

8시 30분 버스가 있어 티켓을 구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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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랏 행 8:30 버스를 끊는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곳은 이곳 뿐이었는데...)
 

잠시 터미널을 구경하니..이런 999 선착장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7시 45분에 출발한다. 티켓을 환불하고 다시 구매하자니

구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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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 앞에는 바로 출발하는 999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이걸 왜 못보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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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창구도 터미널 입구 좌측에 이렇게 크게 있는데...말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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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가실 분들을 위한 시간표..ㅋㅋ)

사실 꼬창으로 가는 교통편에 대해 크게 알아본 바가 없다.

그저 동부터미널에 가서 뜨랏 가는 버스를 타고

뜨랏에서 선착장 가는 썽테우를 타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꼬창으로 들어가면 그만이었다.


지금 뜨랏으로 가는 버스를 구매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조금 서두른 것이 후회는 되었지만

다음에 터미널에 올일이 있다면

조금 더 신중해지자는 생각이다.


창구에 선착장으로 가냐고 물었더니

내가 구매한 버스도 센터포인트 선착장으로 간다고 한다.

버스 기사아저씨도 친절하다. 그러나 과연...ㅋㅋ 


그렇게 8시가 되었는데

갑자기 음악이 나오더니 사람들은 모두 기립을 한다.

아마도 태국국가인 모양이다. 나혼자 어색한 듯

사람들은 평소 일상인 것처럼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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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타고 갈 버스...버스회사 이름..음 치앙마이에 가는 길 탔던 버스다. ㅋㅋ)

버스가 출발을 하고 혼잡한 방콕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끝없을 것만 같은 평원을 지나

5시간여를 달려 잠시 버스가 멈췄는데

꼬창 가는 사람들은 여기서 내리란다.

선착장이 여기냐고 물으니 그렇다는 대답 뿐

내가 제일 앞쪽 좌석에 앉았기에

나혼자 내리니 뒷쪽의 여행자들이 우르르

10명이 넘는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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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길가..이런 곳에 우리를 내려주고는 버스는 뜨랏으로 가버렸다. )

여기는 선착장도 아니고 뜨랏도 아니다.

뜨랏과 가까운 길가 작은 사무실이 달랑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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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밧에 표를 끊게 하고는 이렇게 썽테우를 태워...그냥, 달린다. 달려..)

여기서 썽테우를 타고 선착장으로 간단다.

패리티켓까지 왕복으로 170밧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내가 여기서 선탁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표를 끊고

썽테우에 오른다. 썽테우를 타고 정말 신나게 달린다.

이렇게 빨리 달리는 썽테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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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센터포인트 선착장 입구...)

그렇게 30분을 달리니 익숙한 선착장

센터포인트 선착장이다. 2년전 꼬창에 처음 갔을 때

이용했던 선착장이다.

패리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차들이 있지만

동양사람은 나뿐이다. 대부분이 서양 사람들

그리고 태국인들이다.


그래도 꼬창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기쁘기만 하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외로워도 꼬창에 만날 사람이 있다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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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꼬창으로 데려다 줄 패리가 도착을 한다.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예쁘다. )

드디어 패리가 도착을 하고

꼬창으로 배는 출발을 한다. 바람이 시원하다.

그리고 마음도 상쾌하다. 하지만 이곳이 마지막 여행지라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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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창으로 가는 자동차들도 빼곡히 패리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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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반대편 에서 다른 패리가 지나가는데..멋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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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 컴 투 꼬창...반갑다.)

월컴 투 꼬창...꼬창도 나를 반겨준다. 시간은 3시를 넘어가고 있다.

여행자버스를 이용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게 도착한거 같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썽테우들이 기다리고 있다.

순서대로 올라탄 썽테우... 가격이 100밧이란다.

화이트샌드비치는 50밧인걸 아는데..

같이 탄 사람들은 그냥 모두 100밧씩을 낸다. 난 화이트를 가는 것도 아니고

까이베는 100밧정도일거란걸 알기에 그냥 나도 100밧을 낸다.

그래도 비싸긴 하다. 방콕에서 100밧이면 택시를 타고 왠만한 곳을 다닐 수 있는

금액인데 역시 꼬창은 교통비가 비싸다.

그래도 서비스는 좋다. 사람들 하나하나 내릴 곳에

리조트 앞까지 친절히 태워다준다. 비록 그리하여 시간은 더 걸렸지만 말이다.


나는 까이베 비치의 세븐일레븐 앞에서 내리기로 한다.

얼마를 달려 도착한 까이베...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세븐일레븐

생각해보니 밥을 안먹었다. EM와 아침밥을 먹은 것도 아니고

점심도 안먹었다. 지금 시간이 4시를 가리키는데..

혼자 이동하다보니 배고픈 것도 잊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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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이베 비치 메인도로의 야자수와 하늘..작은 간판들도 잘 어울린다. )

우선은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히 라면과 셀프 햄버거로(이게 간단?)

배를 채운다. KE과 통화를 하니 곧 도착을 할거란다.

잠시 후 드디어 재회....

오늘 정글투어를 하고 왔다는 두사람

힘들어보이는 표정이 역력하다.

5이란의 만남임에도 무척 반갑다.

변한게 별로 없는 그들..바다에 있어서인지

얼굴이 조금 까맣게 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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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창에서 이틀을 지낸 라루나 게스트 하우스...객실이 10개 정도인 소규모숙소..)

우선은 숙소를 잡으려 하는데

시간도 없을 뿐 아니라

KE이 잡은 숙소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

나도 라루나 게스트하우스로 결정하고

잠시 휴식을 한다.


오늘하루 아니 어제 3시에 출발한 나의 

긴 여정은 다시 하루가 지나 4시가 넘어서야

도착을 한 것이었다. 정말 참 길었다.

치앙마이에서 1박 2일 투어 이후 또 무리한 일정이라

생각했지만 꼬창에 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하루를 정리하며 잠시 식사를 하고

지난 여행 이야기도 나누어 본다. 그리고 해질 시간 바다에 나가 먼 바다를 바라본다.

참 아름답다. 둥둥 떠있는 몇개의 섬, 석양에 비춰진 바다..

그 아름다움이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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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이베의 석양은 아름답다. 그름이 얕은 물에 비쳐 그리워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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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어두워져 오고 하늘의 색도 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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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나중에는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점점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컴퓨터를 꺼내보는데..

무선인터넷이 된다는 숙소 앞의 안내판이 생각나 리셉션에서 비번을 받아오니

정말 신기하게 인터넷이 된다. 태국에 와서 처음으로 하는 인터넷이다.

KE과 YW과 함께 인터넷을 하다,

문득 내기를 하는데

미니홈피 방문자 숫자가 누가 더 많은지 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내가 졌다. 그것은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내 미니홈피에는 슬픈 소식이 하나 있었다.

여행 오기 전 걱정이었던 한가지

성당후배의 투병 소식이었다. 원래 아프던 아이였는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여행오기 바로 전에는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내가 여행 오고 다음주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이었다.

갑자기 멍해지는 느낌..슬픔보다 먼저 혼란스러움이 밀려온다.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잠시 멍해져 있었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나 혼자 잇는 것도 아니었고 그 아픔을 나누고

누군가에게 위로를 해줄 수도 받을 수도 없었다.

실감이 나지도 않는다. 그저 멍하다는 마음이 맞는거 같다.


그렇게 오늘은 가슴아프고 외롭게 저물어 가고 있다.

21 Comments
민베드로 2010.03.31 19:16  
2월 24일

북부터미널 -> 카오산 524번 에어컨 버스 (18B)
카오산 -> 동부 터미널  2번 버스 (7B)
동부터미널 -> 뜨랏  버스 (250B)
뜨랏 -> 선착장 썽테우,패리왕복 (170B)
단까오 선착장 -> 까이베 비치 썽테우 (100B)
햄버거 (37B)
음료수 (14B)
컵라면 (15B)
숙박비 라루나G.H (500B)
저녁식사 (100B)
스노쿨링 투어 예약 (500B)
 
합계 :  1,711B
누계 : 12,665B
푸켓알라뷰 2010.03.31 20:21  
저도 로컬버스타고다시는거 너무 좋아해요..나무바닥이 참 인상적이네요^^
여행사진에서 먼저 본 코창의 노을사진이지만 이야기가 더해지니 더 좋네요~
민베드로 2010.03.31 20:28  
자세히 안보면 잘 모르지만...여행사진에 올린 사진들과는
다른 사진이예요^^ 같은 곳에서 찍은 거지만요~~

정말 하루종일 버스를 탔는데도 생각보다 안피곤했어요.
태국가면 무한체력이 되는 듯^-^

저도 푸켓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궁금한거 있으면 연락드릴게요..ㅎㅎ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3.31 20:51  
이제 좀만 나이 더 먹음..이렇게 빡쎄게는 못다닐테니...한살이라도 젊을때 열심히 댕기라고..


운명은 하늘이 정하는것이니, 너무 상심하지말게나...
민베드로 2010.03.31 22:01  
그런가요? ㅋㅋ 열심히 다녀야죠..^-^
노력중입니다. 운명은 하늘이 정하는 거라지만 마음아픈건 어쩔 수 없네요.
사랑을말하다 2010.04.01 09:21  
와..이거 보니까 너무 가고싶어요..
민베드로 2010.04.01 12:28  
사랑을 말하다님..조만간 가실거 같은데요^^
가고 싶다. 가고싶다 말하면 가게 되더라구요~~
으악 2010.04.01 13:07  
사진이 정말 안가보면 후회할꺼 같은 사진이네요 ^^

저두놀러갔을때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데 안가봤을까요 ㅡ.ㅡㅋ

후회후회 아직은 일이 바빠서 못가지만

내게 여유가 주어지면 꼭 한번 빠이랑 꼬창은 가봐야겠어요 ㅠㅠ

잘읽고 가요 ^^
민베드로 2010.04.01 13:25  
빠이랑 꼬창..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들이죠.
다른 분들도 그럴 테구요.
하지만 다른 곳들도 참 좋은거 같아요^-^
조만간 여행계획이 생기실 거예요.
homelessjk 2010.04.01 15:51  
코창 참 좋은곳이죠.......저는태국현지 칭구랑 차를 가지구 갔었는데.......다시 생각나네요...
바닷가에서 30미터 앞에 300밧짜리 방갈로가 있었는데...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ㅜㅜ
민베드로 2010.04.01 22:35  
태국 친구도 있으시고
태국 자주 가시나봐요^-^
차타고 다니면 참 편리하긴 할거 같아요.
바닷가의 방갈로는 참 운치있겠죠..ㅎㅎ
미사 2010.04.01 21:17  
잘봤습니다^_^ 로컬버스타고 잘 다니시는게 넘부럽네요.. 저같은경우는 워낙 심한 길치라..한국에서도 버스를 못타거든요...이동네에 6년째살고있지만 아직도 지하철역까지도 헤맨답니다..; 저주받았나봐요..; 혹시 카메라는 어떤거쓰시는거에요? 일반디카인가요? 아니겟죠?;
혹시 dslr 쓰시면.. 그거들고여행하기 불편하지않을까요? 저도 있긴한데..조작법도잘몰라서..
그럼 일반 디카가낳을까요-_-;?;

여행기항상 잘보고있답니다^^
민베드로 2010.04.01 22:41  
ㅋㅋ 저도 그냥 행선지만 보고 다닌거지요.
태국에서 생각보다 로컬버스 이용은 쉬운거 같아요.^^
제가 쓰는 카메라는 DSLR이긴 해요. 조금 오래된 기종입니다.
올림푸스 E-500이구요 구입한지도 4년이 넘어 가네요.

저는 한국에서도 카메라 들고 다니는게 생활화? 되어서
없으면 허전한 정도라 불편하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긴 하더라구요.

사진에 취미가 있으시다면
DSLR 있으시면 당연히 가져가셔야죠.
생각보다 찍는건 간단해요.
자신만의 느낌으로 찍으면 되죠^^

여행 준비중 이신가봐요?
좋은 사진 많이 찍어오세요..
구경도 시켜 주시고요..ㅎㅎ
에시워스 2010.04.01 23:32  
아주 잘 읽었습니다...일단 낼모레 출발인데 가슴이 쿵쾅거리네요...설램 반,걱정 반..누군가 같이가면 좋겠지만 혼자라는 사실이...7,8일 중에 꼬창갈 사람 쪼인좀 시켜 주세요...ㅎㅎ  농담에요....
민베드로 2010.04.01 23:58  
저도 갈 수 있다면...구해드릴텐데..ㅋㅋ
혼자 가시는건 아니지 않아요?
혼자 가시면 정말 심심하실 텐데...

카오산 가시면 꼬창가는 사람 분명히 있을 거예요.
좋은 인연도 만나시고 즐거운 여행도 하고 오세요^-^
블루파라다이스 2010.04.02 03:42  
거리의 야자수가 인상적 입니다~!!

저녁 석양도 너무 아름답네요~!!

후배분의 소식은.. 안타깝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실꺼예요..
민베드로 2010.04.02 16:18  
태국 해변의 야자수들은 정말 멋있는거 같아요.
하늘과도 잘 어울리고...
바다를 향해 누워있는 야자수들은 그네도 만들어 주고요^-^

후배소식은 충격이었죠.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고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plantubig 2010.04.05 21:19  
젊은나이에 요절하신 후배의 명복을 빕니다.

밑의 석양무렵의  사진 세장이  우울한 정서를 자아내게 하는군요.

글의  내용과 사진의 정서가 참 조화롭습니다.

길고 긴 여정의  이동記와 사진 잘 보았읍니다.
민베드로 2010.04.05 22:29  
정말 제가 생각해도 긴 이동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피곤함을 못느낀 것은
여행이 주는 편안함 때문이었을까요?

요즘은 조금 늦잠을 자도 다음날 피곤해서..ㅋㅋ
요즘도 그 후배를 위해 기도를 해 봅니다.
요즘 너무 안좋은 일들이 많아 걱정이네요.
세상이 평화로워 지면 좋겠습니다.^-^
날자보더™ 2010.05.05 21:52  
꼬창행을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베드로님 글 역주행중이에요. 저 에까마이의 999번 버스는 오전 딱3번밖에 안가는 모양이에요.
저 버스는 바로 꼬창행 선착장으로 가는 걸까요? 뜨랏에서 내려서 썽테우타지 않고 말이에요.
민베드로 2010.05.05 22:22  
음...저도 저 버스를 못 탔었지요.
제가 혼자 있을 때는 불안해서 그런지..조금 느긋하지 못해서요
표를 끊고 나니 저 버스가 보이던군요.

선착장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맞을 거예요.
뜨랏으로 가는 버스(제가 탔던)도 뜨랏까지 안가고
중간에 이상한? 정류장에 내리라고 하고
왕복 티켓(170밧)을 끊으면 선착장까지 썽테우로 갑니다.

이래저래 해도 비슷한 가격에 선착장까지 가긴 하는거 같아요.

오전에만 있는 이유는 그 시간이후에는 꼬창을 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9시 45분 버스를 타고 가야 해지기 전에 섬에 도착할거 같아요.

태국 사람들 말은 100%믿을 수는 없어서요
제가 물어봤을 때는 선착장으로 바로 간다고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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