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기행기 #10_1 - [치앙마이⑦] 자전거 타고 치앙마이의 시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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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기행기 #10_1 - [치앙마이⑦] 자전거 타고 치앙마이의 시내로~

SilveRoSs 8 1105




아직도 치앙마이의 글을 쓰고 있다니...


한 일주일 정도 치앙마이에서 머문 듯한 느낌이 든다.



첫 번째로 갔던 건만큼


체력이 너무 남아돌았을 뿐만 아니라


메모리 아까운 줄 모르고 신나게 셔터를 눌러댄 아둔함의 결과인가...;;



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치앙마이에서 최고로 좋은 추억을 가진 것으로 치면 되니깐~




각설하고!!


고산족이 아닌 치앙마이의 시내에서 따뜻한 잠을 자고 난후


일어나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다.



트래킹을 너무 열심히 한 흔적이


이제서야 살며시 고개를 드는 듯...


기름칠 안한 듯한 이 뻣뻣함...



한동안 정신 못차리고 앉아있다가 친구와 같이 아침을 먹으러 갔다.


흐느적~ 흐느적


여기 비싸다고 밖에 나가서 사먹겠다 결심했건만



피곤한 몸은 그걸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듯이


어느새 숙소의 까페테리아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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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주스와 오렌지주스~


어제 그 깐또끄에서 먹었던 오렌지 주스의 밍밍한 맛이 생각나서 레몬주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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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의 아침이다.


토스트를 시켰더니 정말... 빵 달랑 2조각이랑 잼이랑 버터 ㅡㅡ;;



저게 그 맛있는 Fried Rice with Chicken/Pork 보다 10바트나 비싼 30바트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까버죽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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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껀 그래도 안에 chicken이며 야채랑 토마토가 보인다.


5바트 더 비싼 35 바트.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볶음밥보다는 별로지만(아주 많이...)


"얼짱것보다는 내것이 낫다"는 말도 안되는 정당화로 위로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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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간단한 운동을 할겸 어슬렁 거리는데


눈에 보이는 탁구대 틱한 이 것!!


공은 분명 탁구공이 맞고 탁구대 비슷하게 꾸며논 것 같은데...


채는 영... 상당히 유치해보이는 것이...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생들 가지고 노는 장난감같다.



아무튼 "탁구"형식으로 대략 10여분간을 놀았던 거 같다.



몸을 조금 움직이고 나니깐 이제야 정신을 차린 듯 싶다.




자 그럼!! 치앙마이를 속속들이 파헤치러 가볼까!!!


"치앙마이" 라는 곳은 꽤나 작은 도시라고 들었기 때문에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채택했다.



<치앙마이의 지도>


map-all.jpg



숙소 사람들한테 물어서 자전거 렌탈하는 곳으로 가서~


대여료 50 B 보증금 1000 B 를 주고 자전거 빌리기~



일단 우리는 오늘 저녁에 내려갈 차표를 구하러~ 버스터미널로~


우리의 첫 번째 경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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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커다란 강을 건넌 다음 그냥 무식하게 직진하면 버스터미널이 보인다~



버스터미널에서 산 수코타이 행 차표~


한명당 171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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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사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러 자전거를 타고 이리저리 방황하던중


결코 비싼데서 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눈에 띄는 길거리 식당으로 가서 앉았다.



우리 또래 같은 여자애 두명이 경영(?)하는 듯 했는데


한명이 다가와서는 약간은 당황한 듯이 "타이"언어로 뭐라고 묻는다.


알 턱이 없다. ㅡㅡ;;



침착하게...


"Can you speak English~? Can you show me The Menu~?"


물었더니만...



아무말없이 절루 도망가버리더니 다른 여자애에게 가서 머라머라 한다.


아마도 다른 여자애는 영어를 좀 할줄 아는 모양...;;



다시 메뉴판 좀 달라고 했더니만


그러나 여기는 메뉴가 하나라면서 그거 먹으란다.


어이없지만 어쩔 수 있나!! 그거 달라고 했지. ㅡㅡ;;



그러고는 여자애 두명이서 자꾸 속닥속닥거리면서 키득키득 웃는다.


머 그냥 단순히 호기심 때문이겠지만~


정작 내가 그렇게 되고 보니깐 기분이 묘했다.


"내가 여기서는 외국인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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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전에 이거부터 주더라.


육수국물인 듯하고...다른 건 그냥 맛잇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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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람들 은근히 맵싹하게 먹는거 좋아하나보다.


내 식성에 딱이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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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고 있는 아가씨와 왜 저기에 있는 모르겠지만 남자 한명.


길거리 식당치고는 꽤나 깨끗하게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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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의 밥이 나왔다.


한참을 요리하는 것 같더니만...


볶음밥은 아닌 듯하고... 암튼 고기가 많이 얹혀져 있으므로 대략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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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새까만건 먼지 모르겠다 ㅡㅡ;;


왠지 알 수 없는 동물의 "간"같은데... 맛은... 모르겠다.


아무런 맛을 못느꼈던 것 같다.



가격은 20 B.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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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깔끔하게 먹고는 다시 치앙마이의 성 내부(?)로 향해서~
(치앙마이의 중심부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동서남북에 문도 있다.)



이 다리가 아까 버스터미널로 갈 때의 핵심이다.


이 다리만 건너서 무조건 직진하면 버스터미널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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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차로의 양끝에 저렇게 칠이 되어 있다.


검은색과 하얀색.


정말 레이싱 도로틱한 것이...


이 구간은 "니 맛대로 한번 달려보라" 이말인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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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의 오른쪽 부분을 흐르는 가장 큰 강(지도상으로 보기에).


오른쪽을 보면 완전 밀집된 도시라는 느낌이 팍팍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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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롷게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지나갈 수 있도록 따로 길이 마련되어 있다.


머 주로 오토바이를 위한 용도겟지만...


우리처럼 자전거 타기에 정말 편한 것 같다.



단!! 주의할 사항은 저길을 지나갈 때 재빠른 동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진찍는다고 어영부영하고 있었더니만


뒤에서 오토바이가 저만큼 줄을 서서는 빵빵대고 난리다.



우리의 두 번째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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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먼저 도착한 곳은 치앙마이의 동(東)문.


Tha Phae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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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화려하게도 장식해뒀다.


저 꽃바구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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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도로를 달리다보면 정말 매연에 찌들려서 죽을 맛인데
(정말 숨을 못쉬겠다 ㅡㅡ;; 공기 최악이다)


그 분위기와는 사뭇다른 화사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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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광장같은 느낌.


사진에서 보듯이 치앙마이 중심부는 정말 "성(城)"으로 둘러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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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떤 광장을 가든 볼 수 있는 저 비둘기들 ㅡㅡ;;


먹이 주는 사람들도 안보이는데 어슬렁 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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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얼짱 사진 한번 또 찍어주고~



이어서 꽃바구니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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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고 쓰여있는 걸까...


왠지 분위기는 신년맞이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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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알 수 없지만 먼가 화사한 것이...


아무리봐도 신년기념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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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표 코끼리 조각


이걸 빼먹으면 치앙마이라고 할 수 없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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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쓸데없는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었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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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타파문이라고 해야하나...


왠지 멋있어질려고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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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이 동문으로 통하는 길.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성문 같다.




8 Comments
몬테크리스토 2004.04.13 12:55  
  쓸데없는 사진이 아니라 사진보는 재미가 다른 여행기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네요...
항상 잘보구 있습니다.
summer 2004.04.13 16:12  
  일일 트레픽 초과로 사진 안보이네요
이경훈 2004.04.13 23:17  
  실버씨 빨리 과외해서 번돈을 계정구입에 사용하셔요!
용량을 늘여야지 원.. 실버씨 홈페이지 <a href=http://silveross.com target=_blank>http://silveross.com</a> 에 많이많이 가주셔용 ㅎ 실버씨가 손님이 없어 심심해해요~;;
SilveRoSs 2004.04.14 00:30  
  푸하하~가난한 학생입니다~돈있으면 여행다녀야죠~
홍보까지해주시고~ 이경훈님~ 원츄~~b
SilveRoSs 2004.04.14 00:31  
  제 여행기를 좋아해주시는 몬테님~~ 항상 행복하세요~~
SilveRoSs의 Happy Happy 포인트 10000000점 드릴께요~ㅎㅎ
몬테크리스토 2004.04.15 03:39  
  10000000점의 해피포인트....언제 다쓰져???(넘 과용하시는거 아닌지..^^)
ㅎㅎㅎ 감사합니다!!
찡쫑 2004.04.15 11:20  
  잘봤습니다^^실버님홈페이지에서두 많은사진 잘보고 있구요.글구 사진속에 수없이 등장하던 얼짱님..이젠왠지 낯설지않다는..^^;;
SilveRoSs 2004.04.16 09:26  
  얼짱이 드디어 "스타"가 되는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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