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또 떠나다. [ 6편 쑤언룸 나이트 바자 ]
오늘은 아침 반일 투어로 시작해 참 바쁜 일정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피곤한건 별로 없다.
다음으로 이동할 곳은 쑤언룸 나이트 바자다. 우리 일행이 6명이어서
3명씩 나누어 택시를 타기로 했다 씨암센터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는데
신기한 광경이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번호가 뜨고 그러면 택시를 타면 된다.
( 사진으로는 한가해 보이는 씨암의 밤 풍경 )
나는 JH와 HI과 함께 택시를 타고 다른 일행과는 나이트 바자에서 만나기로 한다.
밤이 깊어 가는데도 길에 차가 참 많다.
룸피니 공원을 지날 쯤엔 차가 꽉 막혀서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생각보다 택시비가 많이 나온거 같다.
택시에서 내려 아아이들을 기다리는데
아뿔사 택시 내리는 곳이 그저 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다른 곳으로 간거 같다.
(우리의 만남의 장소...나이트 바자 탑? )
결국JY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시간 후에 내가 이야기한 나이트바자라고
쓰여있는 바이킹모양의 탑(이렇게 말해도 다 알아들음)에서 만나기로 한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탑 아래 컨테이너가 많고 공터가 있는데
패키지 오신 분들의 집합 장소로도 쓰이는거 같았다.)
(방콕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조명들..나이트 바자에도 역시 있다. 난 이걸 사고 싶었는데...^^;)
그리고 쇼핑 시작...나는 아직 여행일정이 많이 남아 쇼핑을 할 생각이 없고
(여행 생각 : 쇼핑을 할 때 난 위와 같은 생각이었다. 여행일정이 많다면 쇼핑은
금물이라고 짐이 많아질 뿐이라고..하지만 이제 다음 여행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 때는
바로 구입을 하자. 는 생각이 든다.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자.)
(숨은 그림 찾기 : HI을 찾아 보세요^^..~~~)
그저 구경을 하면 되는데...JH와 HI도 쇼핑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듯...
그래도 구경하는건 재미있다. 그래도 역시 시장은 덥다.
(사람들로 꽉 들어찬 나이트 바자의 모습... 수영복 매장을 찍으려 한건 아니다..ㅋㅋ)
한시간이 지난 후에 약속한 장소에서 JY,JJ,JS을 만나고 잠시 더 쇼핑을 하기로 한다.
우리(나,JH,HI)는 어떻게 쇼핑을 할까? 그래서 따로 혹은 같이 하고 싶은 사람끼기
돌아다니기로 하였으나 결국엔 같이 돌아다니는 우리...
(사람들로 분주하지만 시원하고 깨끗한 카페 도이 텅 )
그러다가 JH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HI와 나는 쇼핑엔 관심이 없고
너무 더운 날씨에 약속장소 근처라 주변을 둘러보니 도이 텅 카페가 있다.
급 끌린다. HI를 꼬셔 냉코코아 한잔을 한다. 시원하다. 실내에 에어컨도 빵빵 나이트 바자에서
이런 곳이 흔하지는 않을 듯 하다.
(기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은거 같다. 60-80밧 정도 )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들 그런 생각인지 자리를 잡고 나갈 생각을 안한다.
결국 우린 밖으로 나오고 조금 기다리니 다른 아이들도 속속 도착을 한다.
약속시간이 되고 이제 집(동대문ㅋㅋ)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JY과 JJ이 무소식이다. 다른 아이들은 저쪽 구석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난 발만 동동 어디서 올지 왜 안오는지...걱정에 걱정이다.
30분이 넘게 흐르고 우리먼저 가자는 아이들이 10분의 시간을 더 주고
기다릴 무렵 저쪽에서 달려오는 아이들...
(나이트 바자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무대포인듯..흥정해 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런 기사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조금만 나가면 미터로 갈 수 있다.)
미안하다고 하는데 뭐라고 할말이 없다. 우선은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
나이트 바자 안에서 택시를 잡으려 하니 무조건 흥정이다 300밧 이하는 없는 듯
큰 길로 나가기로 하고 걸어 나가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흥겨운 음악소리
큰 무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고,
(이게 마지막 공연일 줄이야.. 11시도 안되었는데 태국의 밤은 약간 짧은 듯 나이트 바자인데..)
수백개의 테이블이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자리가 있다. 우리도 여기서 한잔 하고 가자고 자리를 잡는데...
공연이 끝나고 다음 공연으로 이어지나 잠시 기다려 보는데
공연은 끝...허무함이 밀려온다.ㅋㅋ
자리에서 일어나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에 돌아오니 이분들 고스톱을 치고 계신다. 사진보면 누군지 딱 알겠는데
주인공들이 나와서 뭐라하면 내리겠음..ㅋㅋ)
정말 오늘 하루는 정말 길었다. 수상시장 투어에 씨암까지 그리고 나이트 바자
그러나 우리의 체력은 대단했다 간간히 휴식?을 하고
(흥겨워 하며 로띠를 만들어 주시던 분..이분과 JJ 는 기념사진도 찍다.)
맥주한잔 하자고 나선 그길...
저녁에 다시 인사하게 된 YS도 함께하여
람푸트리를 지나 카오산으로
우리의 밤은 낮보다 길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과
결국엔 이미지게임에 진실게임까지
난 진실게임에서 술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이 초가 꺼질 때까지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
우리가 집으로 돌아간 시간은 새벽 4시
아침 6시에 시작된 우리의 하루는 22시간동안 계속 된 것이었다.
그렇게 태국 여행중 가장 긴 하루였던 오늘...
오늘 하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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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산
2월 16일
아침식사 팟타이 (30B)
수상시장 배 (150B)
수상시장 음료 (30B)
물 15+15 (30B)
동대문 도미토리 (200B)
점심식사 사쿠라 돈가스 덮밥 (90B)
운하버스 (10B)
저녁식사 샤부시 (282B)
물 10+10 (20B)
도이 텅 커피 65+70 (135B)
택시비 씨암-나이트 바자 70B (30B)
부채 선물 4X (100B)
반바지 (300B)
편의점 과자 (50B)
맥주 회비 (100B)
합계 : 1,557B
누계 : 3,65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