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 방콕에서만 3주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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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방콕에서만 3주 마지막

상큼발랄그녀 85 11762

그렇게 한국에 돌아왔다.

사실 한국에 돌아오면 서로 연락 안하고

자연스럽게 잊혀질줄 알았다.

 

msn메신저에 접속하니

프랑스친구가 접속해있다.

프랑스친구가 잘 도착해서 다행이라고 한다.

많이 보고 싶다고.

 

그렇게 한 일주일을 채팅을 두세시간씩 매일 했다.

이 친구랑은 항상 대화거리가 넘치고 즐겁다.

 

저번에 같이 봤던 싱가폴 친구

오늘 만날 거라면서

이 친구 만나면 같이 저녁 먹던거 생각날거라고 한다.

 

여행기에는 안 썼으나

한두번 같이 커피 같이 마시고 저녁 먹은적 있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처음 전화가 온다.

나보고 자기한테 마음 전혀 없냐고 한다.

그래서 사실 나도 보고싶고 생각난다고.

그런데 뭐 앞으로 언제 볼지도 모르고

어쩌겠냐고 했더니......

 

 

 


자기가 한국에 오겠다고 한다 o.o




난 첨에 술김에 하는 소리인가 했는데

다음날에 여행사에 알아보더니

인천 도착하는거 끊으면 되냐고

그러더니 발권했다며 2주 있다가 한국 온다는 것이다.

 

 

자기가 보고싶어서 가는거고

원래 한국에 한번은 가고 싶었다고

근데 그게 나를 만나 훨씬 빨라진 것 뿐이라며 

넘 부담 갖지 말라고.

자기 태국에서 만난 한국친구들이랑 메일로 아직 연락하고

그 친구들도 자기가 간다고 하면 좋아할거라면서

2주 후에 보자고 한다.

 


그렇게 한국에서 다시 만나서

프랑스 친구가 연락하던 한국 친구들과

같이 만나서 술도 함께 마시고 클럽도 가고

외국인들이 난타 좋아한다고 해서

제가 난타 공연도 데려가고 좋은 시간 보냈네요^^;;

한정식집에도 갔었는데
완전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놀래던데
프랑스 파리 촌놈이 따로 없더군요^^;;


프랑스 친구는 그렇게 한국에서 2주 정도 머물다가
태국 잠시 돌아가서 정리 다하고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서
다시 외국계회사에 회계쪽으로 취직하구요.
그리고 4-5개월 정도뒤에 제가 태국 가기전부터 준비한
유럽여행을 가게 되서
프랑스 파리에서도 또 만났네요^^;;;

지금도 가끔 연락하며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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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행기가 끝났네요 하하.

사실 10편정도면 끝날줄 알았는데 19편이나 썼네요.

오글거리는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사실 글 쓰는건 오랜만이라

친구랑 채팅하는것처럼 ㅋㅋ를 많이 사용해서

장난식으로 좀 보였는데

여행기 한편 한편 써가면서

조금씩 ㅋ 사용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진지하게 쓰려고 노력했네요^^:;

 

 

참 그리고 여행기 쓰다보니 

무슨 공주병 같이 그려졌는데

실제로 저 만나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주병 스탈과는 거리 멀어요^^;;

공주병보다는 많이 낙천적이고 웃긴 성격이구요.

그래서 새로운 분들도 많이 만나고 동행도 쉽게 한것 같아요.

 


그냥 있었던 일 그대로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는데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이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85 Comments
타이긍정 2010.03.18 14:10  
아~~ 울딸도 상큼님처럼 발랄하고 이쁘고 멋지게 자라기 바랄 뿐입니다.

간만에 들어와 한 번에 다 읽고 갑니다.
전 우리딸 크면 같이  여행하고 싶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3주간 휴가를 받을 수 있을라나?
상큼발랄그녀 2010.03.19 15:18  
타이긍정님
긴 여행기 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타이긍정님 따님분은 저보다 훨씬 더 예쁘고 멋지게 자랄거예요:)
모녀간의 여행이라 너무 좋을거 같아요.
가족끼리 가본적은 있는데
나중에 엄마랑 단 둘이 여행 한번 가고 싶네요^^
앗쭈 2010.03.20 21:02  
므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여행기넘 잘보고 갑니다  댓글을 달기가 저한텐  쉽지가 않는데요

겨우 (독수리) 쓰고 가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
상큼발랄그녀 2010.03.22 01:34  
앗쭈님 이렇게 힘들게 리플까지 남겨주시고 넘 감사해요.
앗쭈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
톡톡이 2010.03.21 00:50  
모 이건 여행기가 아니라
방콕 남자 섭렵기가 더 어울릴것 같네요,
여행의 목적. ㅋㅋㅋㅋ.
태사랑 운영자님, 태국 여행기 옆에 태국 남자 섭렵기 난도 하나 더.
상큼발랄그녀 2010.03.22 01:36  
남자섭렵기라^^;;;
그래도 이곳저곳 마니 다니긴 했는데
(방콕 내이긴 하지만^^:;)
사진도 없고 제가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위주로
글을 쓰다보니 그렇게 느껴졌나보네요.
원래 한 방콕에서 5일만 계획했던 여행이었는데
운좋게 좋은분들 많이 만나서 3주나 있게 되었네요.
아무튼 긴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토마토뿡뿡 2010.03.29 20:56  
ㅋㅋ 어쩌다가 상큼발랄그녀님 글읽느라고 2시간 걸렸네요
재밌었구요.  외모는 재산이다..  다시한번 느꼈어요.. ㅡㅡ;;  놔이거 성형수술날짜 좀
당겨야지 안되겠는걸요 ㅋㅋ 
신랑 사촌여동생이 프랑스인이랑 결혼했어요.. 눈 파랑 이쁜 아가도 낳았구요... ^^
사랑엔 국경도 없다는데.. 어찌 안되겠어요? ㅋㅋ  프랑스분이랑 러브러브러브요 ㅋㅋ
상큼발랄그녀 2010.03.31 15:38  
토마토뿡뿡님
외모는 재산이다...부끄럽네요^^;;
참 그리고 눈 파란 아기도 넘 예쁠거 같아요 :)
프랑스친구랑 아직 연락은 가끔 하는데
러브러브 모드는 더이상 안될거 같아요ㅋㅋ
한국 놀러왔을때 한국도 넘 좋아해서
한국에서 직업 구할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불어권 사람이다보니 한국에서 할일도 마땅치 않고ㅋㅋ
그냥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거 같아요:)
토마토뿡뿡님  긴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에뜨랑제 2010.04.11 00:14  
재밌는 글 잘 봤어요~30대 아짐마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군요!*^^*예쁘고 당당한 모습이 맘에 들고 솔직한 게 좋아보여서 소심 아짐마도 자취를 남기네요~오래간만에 태사랑에 와서 로맨틱한 딱 제취향^^ 글 봐서 기분 좋아요~또 좋은 여행기로 사는 얘기 듣고 싶네요^^
상큼발랄그녀 2010.04.12 20:48  
에뜨랑제님
부족한 여행기인데 이렇게 칭찬 많이 해주시니 부끄럽네요^^:;
사실 글 읽고 나서 리플 남기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이렇게 또 리플 남겨주셔서 넘 감사하구요^^
담에 태국 다시  가게 되면 꼭 여행기 남길께요:)
멍청 2010.04.12 20:02  
삼일 연속으로 읽고 또읽고 이젠 다 외우다시피하구^^
사랑하는 사람을 카오산에 남겨두고와서 참으로 힘들게 지내고있는데^^
작은 그리움이 다가와 두눈을 감으면 가슴을 스치는것이 무엇인지 모르네^^
다시 무엇이든 올려주셔야 살아갈듯^^
상큼발랄그녀 2010.04.12 20:51  
삼일연속으로 읽고 또 읽고^^;;;
부족한 여행기인데 이렇게 많이 읽어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
멍청님 사랑하시는분
곧 다시 만나시길 바래요:)
불어라흑풍 2010.04.23 16:27  
아! 굉장히 로맨틱한 여정들,,,,잼있게 읽었습니다~~~
상큼님글 읽구서,,,,이집트(터키,그리스)동선과 태국(동아시아) 여행을 택일하던중
걍,,,,태국 한곳으로 결정을 내버리게,,,,,(결국은 5월15일출발 티켓부터)만든 글이네여 ㅎㅎ
상큼발랄그녀 2010.04.26 12:55  
불어라흑풍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5월15일날 태국 출발하신다니 넘 부러워요ㅠㅠ
태국에서 좋은분들 많이 만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
ppesppes 2010.05.03 03:47  
그녀임^^ 저랑 비슷한게 너무 많은거 같아요..ㅎㅎ
글쓰실때 정말 힘드셨을텐데..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셔서 ㅎㅎ너무 감사해요.
2년전 태국이야기가 아닌 올해 다시 태국오셔서 좋은 글 ..남겨주시길^^
항상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상큼발랄그녀 2010.05.04 15:31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이렇게 길어질줄 몰랐는데 쓰다보니 19편이나 되더라구요^^:;
저도 올해엔 태국여행 다시 가서
새로운 여행기로 만나뵙고 싶어지네요^^
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bbm91 2010.06.01 21:41  
아....눈아파...  리플달 겨를도 없이..처음부터  쭉 너무 잘 보았습니다~  영화로 만든다면
 투자 하겠습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그런 경험 아무나 하는거 아니죠~  진짜 소중한 추억 만드셨네요~  님 애기에는  무언가 끌리는게 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상큼발랄그녀 2010.06.04 14:46  
bbm91님
운이 좋았는지 좋은분들 만나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왔네요ㅋㅋ
저 또한 긴 여행기 눈까지 아파가시며^^;;
끝까지 재밌게 읽어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p.s bbm91님 영화로 만든다면 투자하신다고 약속하신거 잊지 않을께요ㅋㅋ
까미유 2010.06.11 20:03  
가만히 읽어보니 희경인줄 알았음..
상큼발랄그녀 2010.06.20 18:03  
희경님이 아마 저랑 비슷한 추억을 갖고 있나보네요^^:;
쩡아엄마 2010.06.29 16:12  
3주라고하면.가만히 생각해보면 짦은날일지는 모르지만 여행자들에겐 정말 소중하고 긴 시간일것 같습니다..간혹 혼자이기땜에 외롭기도 하니깐요~하지만 정말 열심히 발랄하게 잘다녀오셧네요 ..글도 잘읽엇어요 .용감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상큼발랄그녀 2010.07.20 18:59  
쩡아엄마님
정말 준비없이 훌쩍 떠난여행이었는데
다행히 좋은분들 만나서 좋은 추억 만들고 왔네요^^
긴 여행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농총각 2010.07.27 22:34  
잼나게 잘 읽었어요~~~ ^^;
음.. 전 언제쯤 직장 접고.. 한국어 강사를 할 수 있을런지..
상큼발랄그녀 2010.08.13 14:20  
농총각님 잼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도 일 다 접고 훌쩍 떠나고 싶네요 ㅠㅠ
멜로우 2010.07.30 12:24  
잠이 안와서 태사랑 여행기 뒤지다가 원글님 글 다 정독하고 댓글남겨요. ㅎㅎㅎ 저도 파리촌놈 신랑이랑 결혼했거든요. 저희는 신혼여행을 코사무이로 갔었는데..거기서 이혼도장 찍고 프랑스 올뻔했어요 ㅋㅋㅋ 재밌는 글 잘 읽었어요~
상큼발랄그녀 2010.08.13 14:22  
맬로우님 재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파리촌놈(?) 신랑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
찌야짱 2010.08.13 00:19  
안뇽하세요^^두달전쯤 님 여행기를 통독하고 나서 태사랑 네이버까페에까지 가입하게됬는데용 ^^저보다 언니이신거 같은데 언니 여행기를 읽고나서 태국에 대한 환상이 생겼어요 ㅠ.ㅠ그래서 저도 꼭 ! 혼자 여행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첨으로 가지게 됬는데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네이트온이나 메신저 친구 등록 할 수 잇을까요? 여쭤보고 싶은게 많아서요^^;
상큼발랄그녀 2010.08.13 14:26  
찌야짱님 제 여행기를 읽고 태국에 대한 환상까지^^;;
부끄럽네요 흐흐
제가 쪽지로 엠에센 아이디 보낼께요:)
DonLEE 2010.08.26 22:44  
우연히 태사랑사이트 보다가 2시간동안 19편 다 읽었네요,, 글을 참 잘쓰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상큼발랄그녀 2010.09.02 22:38  
돈리님 긴 여행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참 그리고 많이 부족한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나나사줘 2010.09.01 13:39  
다 읽었어요. 프랑스...훈남과의...인연. 제가 왜 다 아쉬울까요.ㅋㅋㅋ 잘 읽었어요. 정말 술술 읽혀서^^ 저도 이번달에 여행가는데 님처럼 재미나게 보내다왔음 좋겠어요!
상큼발랄그녀 2010.09.02 22:41  
바나나사줘님
프랑스훈남과의 인연 아쉽나요 ㅋㅋㅋ
아무래도 거리가 멀다 보니깐 어쩔수 없더라구요^^;;
참 그리고 이번달에 여행 가신다니 넘 부러워요.
여행 가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
piaggio 2010.11.22 00:05  
우~~왕 대단하시네... 9월달까지 다 리플 달아주시고....
 10월한달동안 베트남 여행갔다 와서 심심하던차에 우연히 님 여행기를보고 한방에 다 탐독!
난 여행가서 뭐했지 하는 생각만 나네요
Chuc hanh phuc va giu gin suc khoe nha !! (행복하고 건강하세요)벳남말! ㅋㅋ
상큼발랄그녀 2010.12.09 13:12  
piaggio님
전 아직 베트남 못 가봤는데 넘넘 부럽네요.
긴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님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세계를즈려밟고 2011.01.31 12:39  
너무 잘 봤습니다.  너무너무 부럽네요^^ 영어도 잘하고 뛰어난 미모에 ( 참고로 전 키작고 뚱뚱한 아줌ㅠㅠ)  방콕에 너무 너무 가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이번 여름에 갈까 생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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