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에게 반했었다 10
정말 오랜만에 올리네요.
기다리시는 분들은 물론 없었겠지만서도요..ㅋ
제가 그동안 일이 좀 많았어요.
어학연수준비도 하고 지금은 어학연수 중이랍니다.
어느정도 적응이되서 이렇게 다시 글올려요
뭐 일도 일이지만 귀차니즘 탓도 있답니다.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해여~^^
09.05.12
오늘은 일일 트래킹 하는날
아침 9시에 픽업하기론 한차가 30분이지나도록 오질 않는다.
뭔가 이상해서 리셉션에 말하니
나만 멀뚱멀뚱 바라봐 주신다.
불행중 다행 때마침 사장이 오구 전화 하더니 하는말
역시나 우리 태우는걸 까먹고 이미 나비 농장으로 갔단다
트래킹 여행사 사장이 친히 자기차를 몰고 바람과 함께 나타났다
다른 사람은 이미 나비 농장 막바지 상태
뭐 워낙 나비를 싫어 아니 무서워하는지라
대충 후다닥 둘러보고 일행에 합류했다
가벼운 산책정도 라고 말했던 트래킹은 그리 가벼운 산책은 아니였다..ㅜㅜ
트래킹 신청 할때 말해준 그여자는
자기가 가는게 아니라고 쉽게 말했나보다
뭐 사실 트래킹에 쪼리 신고 간 난이도 제정신은 아니지만
그때 난 왜 말리지 않았는지...ㅋㅋ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쪼리신고 위태위태하게 걸어가는 난이를 대신해
언니라는 이름으로 내 신발과 난이의 쪼리를 바꿔신었다.
뭐 그냥 썩은 과일 밟고 미끄러져 몸개그 조금 하시고
약 한시간 팔좀 휘두르고 발가락에 쥐날 만큼 힘 조금 주고 열시미 트래킹 했다
*절대 쪼리는 신지마세요.봉사정신이 뛰어나셔서 다른 사람에게 기쁨 주실 생각이면...
뭐 말리진 않습니다.
그 다음은 코끼리 타기
코끼리는 매번 탈때마다 미안하지만서두
바나나 많이 사줬으니 조금의 양심의 가책은 덜은 듯하다.
귀여운 코끼리는 왜 용수철과 같은 털은 가진걸까.
매번 탈때마다 따갑다...
난생 처음 발기한 코끼리도 보구 한시간넘게 정말 질릴때까지 탔다..
다시 차를 타고 고무보트 타러 고고..
4명이 한조에 가이드 한명 총5명이 한 보트에 탔다
나랑 난이랑 외국인 커플
이 커플 트래킹할 때도 여자가 가방 다들더니 야짤없다
여자가 물에 빠질라 해도 도와주기는 커녕 쳐다도 안본다
그럴꺼면 왜 허니라 부르는지...
이 여자 결국엔 위태위태하다가 자기가 물에 빠지는 대신 가이드를 물로 밀쳐버렸다.
불쌍한가이드 다리 조금 삐끗하시고 괞찮다고만 한다..ㅜㅜ
하류로 접어들어 대나무 배로 바꿔타시고 경치 구경좀 하니 오늘의 일정 끝.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도착하니 5시가 넘어버렸다.
다음번에는 2박3일 트래킹에 한번 도전해 볼까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