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콕하구 앙코르와트 다녀왔어요 ^^ - 여덟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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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콕하구 앙코르와트 다녀왔어요 ^^ - 여덟번째 이야기 -

몬테크리스토 2 786
어 헝~~~!!!
기어이 오늘이 오고야 말았음돠!!!
오늘 밤 비행기로 나는 한국으로 간다...ㅜ.ㅜ
근데 내 동료는 2 ~ 3일정도 더 머물다 가기로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가기싫다. 하늘도 내가돌아가는게 슬픈지 눈물을 흘립니다..
(건기인데 또 비가 옵니다 부슬부슬...)

비행기시간은 자정 가까운 시간이지만 여기가 공항과 넘넘 멀고 좌석확인도
안했으므로, 21시를 목표로 가기로 했다.

가는 방법은..... 절라 가기싫어서 마냥 뭉게다가 호화스럽게 파타야에서 방콕(돈무앙)공항까지
택시를타고 가기로했다..... 마지막이니 아낌없이 돈을 쓰기로하고....

거리상으로는 우리나라의 대정에서 인천공항까지 택시를타고 가는거라고나 할까....^^v
우짜둥둥 17시경 출발해서 20시쯤 공항에 도착해했다.
이곳은 3층이 출국장인데 동료가 티켓팅을 해주기로했는데(사실은 제가 영어가 심하게 딸려서......^^a)
항공사 카운터에는 출국할 사람만 들어갈수 있단다....그 이외의 사람이 들어갈때는
2000B나 돈을 내야한단다....(이런 도동노무스키덜..!!!)
나는 타이항공이었는데 공항에는 타이항공카운터가 가장 많아서 찾기는 무쟈게 쉬웠다.

카운터에서서 기다리다가 드뎌 내차례....
살짝 미소를 띄우며 먼저 인사를 했다......"하이~~"하고 그리고 리턴티켓을 내밀었다....
카운터에있는 여직원이 티켓을 보더니 마구 질문을 해댄다......
오늘갈거냐, 내일갈거냐, 글구 오늘 두편이있는데 어느편으로 갈건지, 또 좌석은 어디를 원하느냐
(창가나,복도측...)등등.....
근데 내가 영어도 짧은데다가 그 아가씨가 심하게 빨리 말을 하는통에 당췌 먼소린지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은 나는 짧은 영어단어 몇개로, 결국 그 아가씨는 메모지에다가 쓰기도하고,,,그래가면서 별탈없이(사실은 겨우겨우 힘들게......^^a)
보딩티켓을 겨우겨우 손에 받아들수가 있었다.(에구~ 힘들어 진작 영어공부좀 할걸.....ㅜ.ㅜ)

보딩티켓의 날짜, 시간, 목적지, 비행기편, 좌석, 게이트, 보딩타임등을 확인한후
시간이 쩜 많이 남길래 간단하게 저녁을먹구 나는 일찌감치 공항세 티켓을 구입해서는
동료와 작별인사를하고 21시쯤 면세구역안으로 들어왔다.

가는 시간이 길기에 그동안 생각 못했던 여행기를 써보고자 면세구역안에서 경을하면서,
볼펜과 노트를 사려했지만 한시간반이 다되도록 매장을 찾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안내소를 찾아가서 물어봤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그런걸 파는 가게는 없다는 거였다.....

조금은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서서는 갈증으로 물을 사먹고는 보딩타임이 얼마남지 않아서
게이트앞으로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게이트앞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것이다.(정말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이상한 생각에 천정에 매달려있는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허걱~!!!!
이게 무슨 일인가?!?!?!?!
보딩타임이 30분정도밖에 안남았는데 비행기가 없어졌다???!!!! @.@
모니터에는 비행예정인 비행기의 내역이 안내된다..
그런데 내가 타고갈 비행기만 없는것이다.
아니, 사라져버렸다.(이런....졸지에 국제미아가 되나보다 싶었따!!! ㅜ.ㅜ;;; )

이상한건 또 있었다. 몇군데의 모니터가 전부다 내용이 다르다는 거다.
어디엔 없구, 어디엔 있구, 어디엔 내 티켓이랑 내용이 틀리구...
줸장 던두 얼마 없는데 하루를 더 묵어가던지 아님 국제미아가 되나부다 싶었다....ㅠ.ㅠ
웬놈의 인생이 이리도 불편한지.... 암만생각해도 어린아이들도 한국으로 갈수있겠더구만...
이게 먼일인지...ㅜ.ㅜ

잠시동안 무쟈게 당황했지만 곧 상황을 정리하구 항공사카운터를 찾아가서
내 보딩티켓을 들이밀고는 물었다.
내 티켓의 내용이 잘못된거냐구...

여직원이 내 티켓을 들여다보구는 내 눈치를 잠시 보더니, 미안하다며 티켓의
게이트번호를 정정해주고는 웃으며 미안하단다....
(미안하다면서 웃으면 장땡이냐?? 남은 심하게 놀랐구만.... -_-;; )
어쨌던간에 바뀐 게이트를 찾아가서 한 5분정도 기다리니까 보딩타임이 되어서
출국심사를 받았다. 여기서 한장남은 태국의 출국 신고서를 빼앗긴다.(?)
그리고는 여권에다가 출국 도장을 찍어준다... 쾅~!!하구...(도장이 또하나 늘었다.....^^)

그러고는 게이트를 통과해서 공항내부 버스를타고 비행기에 올라서는 내자리에 앉았다.
그제서야 피곤함을 느낀다....(에구~ 비행기타기 절라 힘들다...^^ )
근데 오우~~
내자리가 창가다...보딩티켓을 끊어준 아가씨가 말이 잘 안통하는 가운데도
친절을 베풀었나보다...(이그~~ 이쁜것!!)

이제는 여우가 생긴다, 여유가 생기니까 말도 서슴없이 나온다.
승무원에게 한국 신문이 있으면 달라고해서 신문도 봤다.(그새 한국엔 눈이 겁나게 많이 왔단다...)
23:50분 드디어 내 인생의 처녀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비행기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말이다....^^ )
태국이여 안녕~~!! (하지만 나는 꼭 다시 돌아올거구만요...^^v)

신문을 보다가 어느새 잠이들었느데, 밥을 먹으라고 깨워서 이른 아침식사를했다.
일출을보며 먹는 식사는 맛도 다른거 같더군요...하늘에서보는 일출은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v

잠시후 입국신고서와 질병관리를위한 간단한 문진서를 작성하고 한국땅을 밟을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진짜로 무사히 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V <- 쩜 거만한 브이!! ㅋㅋㅋ

그리고 동시에 다음엔 언제 여행을 갈까하고 궁리하기 시작했습니다. ^^a



* 소요 비용 *

1. 타야에서 공항까지 택시비 : 800B
2. 택시탔을때 고속도로 이용요금 : 약 150B
3. 돈무앙공항에서 공항세티켓 구입 : 500B
4. 김포에서 집까지.... : 한국인데 머.......걸어서는 못 가겠습니까??
2 Comments
선미네 2004.03.31 13:45  
  잉? 게이트를 통과해 공항내부버스를 타고 비행기에
올랐단 말이 먼말이지여? 기냥 걸어서 통로 통해 들어가지 않나요?
몬테크리스토 2004.04.01 02:01  
  비행기가 게이트바로앞에 있는것이아니라 쩜 떨어져 있어서 버스를타고 가기도 합니다.
국내선도 간혹 그런 경우가 있죠...^^
물론 버스는 무료가 마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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