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외출-05-푸켓을 나와 피피로
근무 분위기가 나지 않네요...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몰래 여행기를 써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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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행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푸켓 디바나 빠통 호텔을 나와서 피피섬 카바나 호텔로 들어가는 날이다.
아침일찍 일어나 뷔페에서 아침을 먹고...
호텔을 어슬렁 거리며 산책을 했다.
디바나 빠통은 객실을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든윙과 스파윙으로 나뉜다...
가든윙은 단층짜리 독채 건물이고,
스파윙은 우리가 머물고 있는 콘도처럼 생긴 룸이다.
스파윙 숙박비가 1박에 약 8만원 정도 되고,
가든윙은 1박에 4만원 정도 한다.
아래 사진은 우리가 산책하다가 찍은 가든윙 푯말...
산책을 마치고... 룸으로 돌아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을 하러 가신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수영장에 사람이 그다지 없다...
내가 꿈꾸어 오던 날들이다...
비치의자에 앉아 책을 보면서, 음악을 듣다가, 졸리면 잠도 자고...
이게 바로... 진짜 휴가다...
오전의 수영을 마치고,
짐을 정리한 후,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을 하니, 우리를 선착장까지 픽업해줄 기사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제일 첫 손님이다. 빠통 시내의 여러 호텔을 돌아다니면서 여행자들을 태우고
드디어 선착장으로 간다...
40분정도 걸리는 거리...
가는 도중에 에어컨이 고장 났다...
찜통같은 차안에서 유리창 하나 달랑 열어놓고 달린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파란색 스티커를 가슴에 붙인다.
피피카바나 호텔이 써있는 스티커다...
그리고 배에 올라탄다...
푸켓에서 피피까지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날씨가 좋다...
피피섬에 도착할 쯤에 나가서 사진을 찍는다...
멀리 보이는 무인도 풍경도 예술이다...
멀리 피피섬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부두에 내린다...
선착장 도착 기념...
피피섬은 작은 섬이라...
자동차가 없다...
가장 유용한 운반수단이 리어커다....
숙소에서 나온 직원들이 푯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해당 숙소의 고객이 오면 짐을 날라준다....
피피카바나 호텔 직원을 만났다...
부두에서 왼쪽으로 가서 2분 정도만 가면 호텔이라고 한다...
짐은 안들어준다....
살짝 인종차별의 냄새가 난다....
드디어 도착한 피피카바나 호텔....
요 동네에서는 가장 비싼 호텔이다...
사실은 피피 아일랜드 빌리지에 묶고 싶었는데....
시내에 한번 나오려면 롱테일 보트를 타고 나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결코 돈이 없어서 묶지 못한것은 아니다.)
교통이 좋은 피피 카바나에 묶기로 했다...
1박에 3,000밧... 우리나라돈으로 약 12만원 정도 한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오고보니 8만원짜리 디바나 빠통이 더 좋았다더라는....
피피 카바나에 체크인을 한다...
역시 허니문이라고 했는지라....
침대에 꽃으로 만들어진 하트 무늬가 있다...
룸 안에서 로달람 베이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인다....
여기서 잠시 쉬다가....
뷰 포인트에 가는게 오늘의 남은 일정이다...
To be continue....